“10세기 전후 최대 불교왕국” 2018 아시안게임 개최지 ‘팔렘방’ 어떤 도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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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기 전후 최대 불교왕국” 2018 아시안게임 개최지 ‘팔렘방’ 어떤 도시일까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8.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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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교각, 시장 등 주요 관광지부터 먹거리, 호텔까지
팔렘방은 ‘스리위자야’ 시대인 9세기에서 11 세기 동안 가장 큰 불교왕국으로 성장했다. 사진/ 인도네시아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대망의 아시안게임 막이 올랐다. 오는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개최되는 2018 아시안게임.

건국 이래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스포츠대회라는 점과 한국에는 소개된 적이 거의 없는 수마트라섬 팔렘방이 개최장소라는 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불교사원인지 회교사원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청호모스크. 사진/ 위키피디아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의 주도인 팔렘방(Palembang)은 웅대한 ‘무시강’을 따라 일찌감치 도시의 기틀을 다진 곳으로 ‘스리위자야’ 시대인 9세기에서 11 세기까지 가장 큰 불교왕국으로 성장했다.

이곳의 가장 큰 볼거리는 독특한 이슬람 사원인 청호모스크인데 이슬람 모스크라기에는 외형적으로 중국 색채가 짙다. 내부에도 산수화 벽화가 그려져 있어 도무지 불교사원인지 회교사원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곳이다.

암페라다리는 팔렘방의 상징과 같은 곳으로 유장한 무시강을 가로지른다. 사진/ 인도네시아관광청

암페라다리는 팔렘방의 상징과 같은 곳으로 유장한 무시강을 가로지른다. 1177m에 달하는 이 긴 다리는 1957년에 건축된 이후 팔렘방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고 앉아 강북과 강남 지역을 연결한다.

팔렘방의 스포츠 단지인 자카바링 스포츠시티(Jakabaring Sport City)는 2018 아시아게임 10개 종목을 유치한다.

팔렘방의 스포츠 단지인 자카바링 스포츠시티는 2018 아시아게임 10개 종목을 유치한다. 사진/ 인도네시아관광청

농구, 조정, 카누, 사격, 암벽 등반, 여자 축구, 세팍타크로(배구), 테니스, 철인경기, 비치발리볼이 그것으로 해당 경기를 관전하려면 JSC(자카바링 스포츠시티)를 방문해야 한다.

JSC 스포츠 경기장은 기숙사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으며 3700명의 선수를 수용할 수 있는 8개 동의 아파트 건물을 거느리고 있다. JSC를 방문하려면 술탄 마흐무드 바다루딘II 국제공항에서 경전철(LRT)을 이용할 수 있다.

전통요리 펨펙은 타피오카로 싼 생선요리로 달콤새콤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인도네시아관광청

팔렘방을 방문했다면 먹거리 탐방도 빼놓을 수 없다. 전통요리 펨펙(pempek)은 타피오카로 싼 생선요리로 달콤새콤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음식을 식초 혹은 추코(cuko) 소스에 푹 담가 내오기 때문인데 동남아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자극적인 향의 소스는 맛의 증대 외에 살균 목적이 있다.

펨펙 외에 팔렘방에서는 새우와 야채가 섞인 코코넛 밀크스프 국수 미에첼로(miecelor)가 유명하다.

오는 8월 22일부터 27일까지 ‘쿠토베삭’ 요새에서 ‘스리위자야 축제’가 펼쳐진다. 사진/ 인도네시아관광청

현지 문화에 더 다가가기를 원한다면 축제기간 중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오는 8월 22일(수)부터 27일(월)까지 ‘쿠토베삭’ 요새에서 ‘스리위자야 축제’가 펼쳐진다.

이 축제는 남수마트라 지방을 구성하는 17개 지역의 문화와 별미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외 다양한 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팔람방 또 하나의 볼거리인 플로팅 시장. 사진/ 인도네시아관광청

팔렘방 숙박시설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인도네시아관광청은 저렴한 호텔을 원하는 여행자를 위해 ‘레드 플래닛 팔렘방 호텔’ ‘주리 익스프레스 호텔’ ‘맥스 원 호텔’을 추천하고 있다. 1박당 요금은 원화 3만원 선이다.

고급시설을 찾는다면 ‘아르야두타 호텔’ ‘그랜드 이나 다이라 호텔’ ‘그랜드 주리 호텔’을 추천한다. 우리나라 4성, 5성급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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