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떠나지 않고 서울서 무더위 식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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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떠나지 않고 서울서 무더위 식히는 방법!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6.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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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 늘어나고, 무더위 쉼터 운영
서울시는 6월 9일부터 9월 중순까지를 ‘서울로7017 무더위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서울로7017 여름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안에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길이 생겼다.

서울시는 6월 9일부터 9월 중순까지를 ‘서울로7017 무더위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서울로7017 여름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이에 따라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이 25개로 늘어나고, 에어컨 시설을 갖춘 쉼터 ‘쿨카페’ 3곳이 운영된다. 지름 3m 크기의 이동식 그늘막 15기(총면적 424㎡)를 6월 중순까지 추가 설치한다.

에어컨 시설을 갖춘 쉼터 ‘쿨카페’ 3곳이 운영된다. 사진/ 서울시

기존에 설치된 10기의 고정식 그늘막(지름 2.7m, 총면적 229㎡)에 더해 서울로 전체 그늘면적이 약 3배로 확대된다. 시는 그늘막 간격이 최대 50m를 넘지 않도록 적절히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초록양산’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고, 곳곳에 설치된 인공 안개비와 쿨팬이 뜨거운 열기를 식혀준다. 여기에 해가 지면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 여름밤 댄스파티와 물놀이 축제까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더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7~8월에는 버스킹공연을 야간에 집중 배치해 ‘열대야 버스킹’으로 전환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초록양산’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사진/ 서울시

오는 30일에는 서울로7017 일대에서 ‘여름밤 댄스파티’가, 7월 말에는 작년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울로 물놀이축제’가 만리동광장에서 열린다.

서울로 상부 식·음료 판매시설 세 곳(목련다방, 수국식빵, 장미빙수)은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인 ‘서울로 쿨카페’로 운영된다.

오전 11시~20시 상시 에어컨이 가동되며 휴게의자, 외부 파라솔 같은 편의시설이 추가 설치돼, 누구나 식·음료 주문에 대한 부담 없이 자유롭게 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오는 30일에는 서울로7017 일대에서 ‘여름밤 댄스파티’가, 7월 말에는 작년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울로 물놀이축제’가 만리동광장에서 열린다. 사진/ 서울시

작년에 설치·운영해 쿨링효과가 입증된 인공 안개비 시설은 올해 더 확대 운영된다. 무더위 집중관리기간 중 매일 10시~18시 가동되며, 비가 오거나 서울로 상부 기온이 27℃ 미만으로 떨어지면 가동을 중단한다.

정수된 물을 강풍과 함께 분사하는 시설인 쿨팬은 서울시는 6월 중순까지 동시 이용객이 많은 방방놀이터 주변과 만리동광장 연결램프 2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는 목련마당, 장미마당에 각 1대씩 배치돼 있다.

쿨링미스트는 서울로 상부 난간에 1m 간격으로 설치된 노즐에서 내부 필터링을 거친 깨끗한 수돗물을 분사하는 시설로, 장미마당~서울로전시관~수국식빵(200m)까지 작년 대비 2배 규모로 확대 설치된다.

쿨링미스트는 서울로 상부 난간에 1m 간격으로 설치된 노즐에서 내부 필터링을 거친 깨끗한 수돗물을 분사하는 시설로, 장미마당~서울로전시관~수국식빵(200m)까지 작년 대비 2배 규모로 확대 설치된다. 사진/ 서울시

이밖에도 안개분수, 바닥 스프링클러가 운영되며, 목련다방 옆 족욕탕은 앞서 지난 달 개장했다. 시는 매일 물 교체 및 타일청소 등 수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새로운 실험도 다각도로 이뤄진다.

정원교실 벽면(3.6×4.0m)에 벽면녹화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그린시티월(Green City Wall)’을 시범 설치, 운영한다. 실내 온·습도를 자동으로 유지하고 주변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서울로 구간 중 그늘면적이 적어 체감온도가 가장 높은 장미무대 부근에는 ‘야자매트’ 200㎡가 시범 설치된다. 야자매트는 야자열매 껍질 섬유로 만들어져 친환경적인 매트로, 바닥 복사열을 원천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폭염시 야자매트에 물을 뿌려 무더위를 식힌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정열적인 여름밤 댄스 대행진을 함께 할 시민축제단 400인을 6월 6일부터 26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사진/ 서울시

한편, 서울시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정열적인 여름밤 댄스 대행진을 함께 할 시민축제단 400인을 6월 6일부터 26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서울로 홈페이지>이용신청>프로그램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시민축제단 모집분야는 퍼레이드와 댄스 2부분이며, 전문 아프리카 댄스공연팀 ‘포니케’와 사전워크숍을 통해 아프리카 리듬에 맞춘 댄스를 익힌 뒤, 본 공연 시 퍼레이드와 댄스 공연에 합류한다.

바디페인팅을 하고 정열적인 아프리카 댄스공연 및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싶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행이 필요하다. 사전워크숍은 행사 당일인 6월 30일 18시~19시에 진행되며, 본 공연은 바로 뒤 19시~20시다.

또한, 6월 28일 시작해 9주간 진행되는 ‘서울로북클럽’ 프로그램도 함께할 시민 30명을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동화책·한국문학·세계문학 읽기, 나만의 책 만들기 등을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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