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스쿠버 다이빙 여행지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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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스쿠버 다이빙 여행지 Best 5
  • 권라희 기자
  • 승인 2018.02.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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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자연과 만나는 순간, 여행지에서의 스쿠버 다이빙
한파가 계속되며 따뜻한 여행지로 떠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어진다. 지금 당장 떠나도 좋을 세계 최고의 스쿠버 다이빙 여행지를 꼽아보자. 사진/ Sea Explorers Philippines

[트래블바이크뉴스=권라희 기자] 떠나는 스쿠버 다이빙인 주된 목적이 여행자들이 많아졌다. 한파가 계속되며 따뜻한 여행지로 떠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은 것. 지금 당장 떠나도 좋을 세계 최고의 스쿠버 다이빙 여행지를 꼽아보자.

● 헤어날 수 없는 스쿠버 다이빙의 매력

스쿠버다이빙은 장비의 개발과 더불어 민간 자격증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일반인에게 활성화됐다. 사진/ Sea Explorers Philippines

스쿠버 다이빙 (Scuba diving) 의 매력에 한 번 빠져들면 헤어 나올 수 없다. 육지의 일상 세계와는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SCUBA는 ‘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로 물 속에서 스스로 숨을 쉴 수 있는 장비라는 뜻이다.

스쿠버를 장착하는 스쿠버 다이빙은 마스크, 스노클, 핀 등을 부착하고 잠수하는 스킨다이빙(skin diving)과는 구별된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스킨 스쿠버(skin scuba)는 콩글리시다.

미국과 유럽에서 군사 목적으로 발달하던 스쿠버다이빙은 장비의 개발과 더불어 민간 자격증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일반인에게 활성화됐다. 스쿠버다이빙을 하기에 적합한 조건으로 수온, 해양 생물의 종류, 시야의 확보, 바람의 방향, 파도의 높이, 이동거리와 비용 등이 고려된다.

◆ 이집트 다합

이집트 다합은 깨끗한 시야가 확보되고 파도가 잔잔하고 좀처럼 볼 수 없는 바닷 속 풍경이라 스쿠버 다이빙 고수들이 열광하는 곳이다. 사진/ slate.com

이집트 다합은 깨끗한 시야가 확보되고 파도가 잔잔하고 좀처럼 볼 수 없는 바닷 속 풍경이라 스쿠버 다이빙 고수들이 열광하는 곳이다. 이동거리가 다소 있지만, 물가가 싸고 아랍계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로 주저 없이 택한다.

특히 다합의 ‘블루 홀’은 세계 7대 스쿠버 다이빙의 명소다. 수직으로 내리꽂는 동굴이 압권이다. 블루홀의 바다는 밝은 토파즈 색 테두리가 짙은 사파이어 색을 둘러싸고 있어 푸른 빛이 더욱 오묘하다.

산호들조차 다이버들의 움직임을 읽어 다채롭게 색을 바꾼다. 휘향찬란한 색상의 물고기가 떼를 지어 이동하는 풍경이 경이롭다. 자외선 같은 빛을 내뿜는 해파리와 커다란 가오리들이 유유히 움직이는 모습은 시간을 멈춘 듯한 환상을 준다.

◆ 태국 푸껫

형형색색의 열대어와 산호가 가득하고 물이 깨끗하고 맑아 당일 투어나 섬 숙박 투어로 태국 푸껫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다. 사진/ 태국관광청.

태국 푸껫에는 수많은 섬이 있는데 스쿠버 다이빙에는 그 중 '시밀란 섬'과 '수린 섬', 끄라비 근처의 '피피 섬' 이 사랑받는다. 형형색색의 열대어와 산호가 가득하고 물이 깨끗하고 맑아, 당일 투어나 섬 숙박 투어로 이 곳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다.

시밀란은 말레이어로 9이고 9개의 섬을 뜻한다. 섬 자체도 아름답지만 물 속 환경이 더 환상적이라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려 찾는다. 9개 중 8번 섬이 가장 인기 있다.

이 곳은 태국 왕실의 별장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바닷 속 환경을 자랑한다. 일정하게 건기인 11월부터 4월까지만 개방하고 그 외는 출입을 금한 채 엄격하게 관리한다.

따라서 스쿠버 다이빙 여행으로 이 곳을 찾으려면 시기를 잘 택해야 한다. 3월은 몬순 기후가 끝나는 시점이라 시야 확보에 가장 용이하다.

◆ 오키나와 나하 본섬

300여 곳의 다이빙 포인트가 있는 오키나와 나하 본섬은 아열대 기후에 속해 사계절 내내 수온이 따뜻하고 370종의 아름다운 산호와 색색의 열대어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 Visit Okinawa

오키나와 섬은 300여 곳의 다이빙 포인트가 있고 한국과의 거리도 가까워 장점이다. 아열대 기후에 속해 사계절 내내 수온이 따뜻하고 370종의 아름다운 산호와 색색의 열대어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온나촌의 남쪽에 있는 '마에다 곶' 이 스쿠버 여행지로 주목받는다. 이 곳의 검은 바위 절벽과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름답다. 푸른 동굴은 특히 이름나 있는데 햇빛이 수중 동굴을 통해 바닷물이 지나며 푸른색을 내 신비롭다.

1879년 류큐 왕국이 존재했던 곳이라 한동안 지배를 받던 미국의 영향력과 일본의 문화권이 뒤섞여 독특한 문화가 있다.

◆ 사이판, 괌

괌의 바다에는 900종의 수중 생물들이 있어 살아있는 자연 학습장이다. 사진/ MDA Guam

괌의 바다에는 900종의 수중 생물들이 있어 살아있는 자연 학습장이다. ‘피시아이’, ‘건 비치’가 유명하다. 괌의 유일한 수중 전망대인 피시아이 마린파크는 희귀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는 장이다. 건비치는 비교적 한적하고 열대어가 많아 스노클링으로도 각광받는다.

사이판의 서쪽은 산호초로 둘러싸여 바다 물결이 잔잔하고 물빛이 아름답다. 동쪽은 깍아지른 듯한 절벽과 강렬한 파도가 그림을 이룬다. ‘오비안 비치’ 와 ‘라우라우 비치’ 가 특히 사랑받는다.

사이판의 천연동굴 ‘그로토(Grotto)’ 는 북마리아나 제도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손꼽힌다. 절벽 틈새로 햇살이 들면 동굴 안은 환상적인 물빛으로 바뀐다. 수심 20m에 기본 시야가 20m 이상 확보되는 곳이라 다이빙에 더할 나위가 없다.

◆ 필리핀 세부·보홀

필리핀의 보홀 발리카삭 섬과 세부는 수온이 따뜻하고 다양한 산호와 해양 동물을 만날 수 있다. 10m 안팎 수심이라 초보 다이버도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다. 사진/ Sea Explorers Philippines

필리핀의 보홀 '발리카삭 섬' 과 세부는 스쿠버 다이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항공권이 저렴하고 이동거리가 짧아 자주 찾기에 좋다. 수온이 따뜻하고 다양한 산호와 해양 동물을 만날 수 있다. 10m 안팎 수심이라 초보 다이버도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다.

커다란 거북과 함께 찍은 물 속에서의 인증샷이 SNS상에 많이 올라온다. 참고로 필리핀 스쿠버 여행의 최적기는 12월부터 2월까지다.

한편 필리핀항공은 국제프로다이빙강사협회(PADI)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소지자 대상으로 '인천~세부' 왕복 구간 10kg 무료 수하물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2월 28일까지.

물 속 세계는 바깥 세상과 관계없이 평온하다. 마음이 복잡할 때 다이버들은 물에서 노니며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시간이 멈춘 듯 환상적인 또 다른 세계와의 만남. 여행지에서의 다이빙은 그 자체로 가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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