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은 “추워야 제격” VS “따뜻한 여행지따라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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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은 “추워야 제격” VS “따뜻한 여행지따라 GO”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2.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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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와 오로라의 왕국 캐나다·겨울에 즐기는 액티비티 천국 필리핀
찬바람이 뼛속까지 스미는 계절이지만 여행을 위한 여행자의 마음은 꺾일줄을 모른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찬바람이 뼛속까지 스미는 계절이지만 여행을 위한 여행자의 마음은 꺾일줄을 모른다. 겨울에도 이한치한(以寒治寒)을 즐기는 여행자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유럽의 여행지로 떠나기도 하며, 추위를 피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겨울에도 따뜻한 여행지에서 한때의 여유를 즐기기도 한다.

이에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는 관광청과 여행사에서 추천받은 여행지 중 여행지 두 곳을 비교해보며 추워서 더욱 좋은 여행지와 따뜻해서 좋은 여행지를 연재소개하고 있다. 색다른 매력의 캐나다와 따뜻한 여행지 동남아시아 여행지로 떠나보자.

겨울이라 더욱 짜릿한 캐나다

캐나다의 겨울은 그 어느 시기보다 짜릿해진다. 모험의 나라 캐나다는 겨울철 스키 여행지로, 때로는 오로라 여행지로 한국인 여행자에게 친숙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캐나다관광청

캐나다의 겨울은 그 어느 시기보다 짜릿해진다. 모험의 나라 캐나다는 겨울철 스키 여행지로, 때로는 오로라 여행지로 한국인 여행자에게 친숙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로키산맥이 감싸는 캐나다는 특별한 여행지로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겨울철에도 느낄 수 있는 향기로운 소나무 숲을 지나 호숫가에서 로키산맥을 볼 수 있는 밴프는 캐나다의 숨어있는 보석같은 여행지.

로키산맥이 감싸는 캐나다는 특별한 여행지로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이 있는 밴프에서는 여행의 피로를 풀기 위해 밴프 어퍼 온천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온천욕장에서 눈 내린 설경과 함께 큰뿔산양이 돌아다니는 풍경 보는 경험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캐나다에서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유콘준주의 야생지대에서는 완벽한 어둠을 만날 수 있다. 그렇기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의 축제 오로라를 만끽할 수 있어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의 축제 오로라를 만끽할 수 있어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인간이 만들어낼 수 없는 무지개 빛, 빛의 축제 오로라는 나무장작 스토브에서 끓여낸 따뜻한 핫초코렛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밤에는 아득한 오로라를 체험하고 아침이 찾아오면 개썰매를 타보자.

개썰매는 캐나다에서 겨울에 이용하는 전통 이동 수단으로, 꾸불꾸불한 숲속 길을 따라 아무도 가보지 못한 눈 위를 달릴 수 있다. 개썰매를 타고 얼어붙은 폭포와 거대한 빙하를 보기에도 좋다. 이런 풍경은 한겨울 캐나다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함으로 여행자에게 다가온다.

겨울 캐나다를 상징하는 밴쿠버에서는 시내에서 15분이면 스키의 나라로 떠날 수 있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겨울 캐나다를 상징하는 밴쿠버에서는 시내에서 15분이면 스키의 나라로 떠날 수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는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완벽한 스키장에서 마음껏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길 수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는 연간 적설량이 10m에 달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고, 빙질도 좋아 스키를 사랑하는 많은 여행자가 찾는 여행지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는 3개의 마운틴 리조트와 하루 13시간을 운영하는 스키장, 그리고 총 118개의 스키활주로를 만날 수 있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더욱이 3개의 마운틴 리조트와 하루 13시간을 운영하는 스키장, 그리고 총 118개의 스키활주로를 만날 수 있는데, 사이프러스, 그라우스, 시모어 마운틴으로 이뤄진 밴쿠버의 산악지역은 그 어느 지역보다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겨울에 만끽하는 남국의 여유, 필리핀

필리핀은 2017년 다른 동남아 여행지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필리핀은 2017년 다른 동남아 여행지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지속적으로 제기된 현지 치안문제를 비롯해, 주변 동남아 여행지의 급격한 성장으로 상대적으로 큰 성장은 없었던 셈이다.

이런 악재에도 대표적인 겨울 인기 여행지인 필리핀은 올해에만 항공노선 확충, 호텔 시선, 신규 여행지 개발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한국인 여행자에게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겨울 인기 여행지인 필리핀은 올해에만 항공노선 확충, 호텔 시선, 신규 여행지 개발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한국인 여행자에게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사진/ 모두투어네트워크
마닐라와 보라카이, 세부 등 익숙한 여행지로만 알려졌던 필리핀 여행지는 2017년에는 보홀, 클락, 팔라완 등 소도시 등을 알려지면서 다양한 목적의 여행을 가능케 했다. 사진/ 모두투어네트워크

특히 마닐라와 보라카이, 세부 등 익숙한 여행지로만 알려졌던 필리핀 여행지는 2017년에는 보홀, 클락, 팔라완 등 소도시 등을 알려지면서 다양한 목적의 여행을 가능케 했다.

보홀은 필리핀을 여행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본 열대의 낙원이다. 아시아 10대 다이빙 포인트로 사랑받는 발리카삭이 있어 다이빙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방문해 볼 만한 여행지이다.

보홀은 필리핀을 여행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본 열대의 낙원이다. 사진/ 모투투어네트워크

과거에는 세부를 통해 배로 이동했어야 했기에, 여행을 즐기기에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 보홀 직항 노선이 생기면서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는 여행지이다. 보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동물인 안경원숭이도 만날 수 있다.

클락은 미군정시기 군부대와 휴양지로 이용될 만큼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교통이 편리한 여행지이다. 열대지역이지만 습도가 낮아 생활하기 좋아 아시아의 비벌리힐즈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클락을 대표하는 여행콘텐츠는 골프와 열기구로 직항이 생기 전부터 한국인 여행자가 많이 찾는 여행지였다.

클락은 화산 주변 지대가 황폐화된 사막지대로 변모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보기위해 트래킹을 즐기거나, 열기구를 이용해 풍경을 즐기는 한국인 여행자가 많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특히 20세기 발생한 화산폭발 중 두 번째로 큰 화산 폭발이 클락 피나투보 화산에서 일어났다. 화산 주변 지대가 황폐화된 사막지대로 변모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보기위해 트래킹을 즐기거나, 열기구를 이용해 풍경을 즐기는 한국인 여행자가 많다.

특별한 모험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특별한 이야기가 가득한 여행지 팔라완이 제격이다. 석회암 절벽과 다양한 다이빙 명소, 깨끗한 해변을 가진 팔라완은 다른 여행지와도 먼 거리로 원시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별한 모험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특별한 이야기가 가득한 여행지 팔라완이 제격이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팔라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 강, 팔라완 지하동굴 국립공원을 만날 수 있다. 보트나 하이킹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수 천 년 동안 만들어진 석순과 종유석으로 이뤄진 멋진 석회암 동굴을 탐험할 수 있다.

석회암 절벽과 다양한 다이빙 명소, 깨끗한 해변을 가진 팔라완은 다른 여행지와도 먼 거리로 원시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사진/ 모두투어네트워크

팔라완 역시 보홀과 마찬가지로 다이빙 명소로 손꼽힌다. 팔라완 일대는 과거 2차세계대전 당시 치열한 해전이 펼쳐졌던 격전지로 지금은 그 세월의 흔적을 남겨진 산호초와 무지개 암초, 그리고 바다 깊은 곳에 침몰한 일본군함으로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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