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2018년이 다가오면서 국내 여행지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여행지 제주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제주는 우리나라 최대의 여행지인 만큼 다양한 매력이 숨어 있는데, 테마여행과 문화시설 모두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다.

그중에서도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바라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이다. 제주도는 내륙지역과 다른 이색적인 문화를 지니고 있다. 이에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제주의 여러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과 역사적 문물들을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제주의 전시공간을 만들어 독특하고 고유한 제주문화를 체계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제주를 찾는 국내 여행자는 물론 해외 여행자에게 제주 토착문화를 설명하는 장이 되고 있다.

제주시 한림읍에는 고대 그리스의 이색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그리스신화박물관이 들어 서 있다. 이곳에서는 유럽 유명 박물관이 소장한 작품 중 그리스신화와 관련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박물관은 명화와 조각상 재현작품 전시공간과 그리스 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유물 중심의 수동적 관람에 그치지 않고 전시물과 관람객이 상호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일제침략기의 아픈 역사를 담은 제주평화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제주평화박물관은 제주도 일제 군사유적 중 보존 상태가 양호한 가마오름 동굴진지 위에 지어져 있어 일제가 초래한 인권 유린과 침략 전쟁의 만행을 보여주고 있다.

땅굴 입구에는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어,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활용했던 각종 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더불어 당시 탄약고 등 전쟁시설물의 이동과 관리 등에 대한 증언내용도 영상실에서 상영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색다른 박물관 체험을 즐긴다면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제격. 제주도 고유의 고고·민속 자료와 동물, 광·식물, 해양생물 자료들을 수집하고 조사 연구를 통해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인 이곳은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제주문화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시실은 제주상징관을 비롯해, 자연사전시실, 제1·2민속전시실, 해양종합전시실, 제주체험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별전시실에서는 제주도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전시물로 여행자의 지적호기심을 채워주고 있다.

캐릭월드제주는 다른 박물관과 달리 가볍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가족여행자들이 좋아하는 명소이다.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이곳에서는 국내 270여 개의 한국캐릭터협회 회원사와 함께해 다양한 캐릭터를 직접 만져볼 수 있으며 사진도 찍을 수 있어 가족여행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더불어 로봇을 직접 조종하고, 인체체험관, 증강현실 등을 통해 아이들이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놀면서 과학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워하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