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20일 방영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달콤한 맛과 부드럽게 녹아드는 진한 풍미로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꿈꾸는 선물 같은 음식 ‘초콜릿’을 주제로 뇌 과학자 장동선, 가수 걸그룹 EXID 정화와 혜린이 게스트로 출연해 미식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콜릿’ 주제에 걸맞은 특별 게스트로 17년 경력의 쇼콜라티에 고영주도 출연했다.
우리에게 생소한 직업의 쇼콜라티에 고영주는 “쇼콜라는 불어로 초콜릿이라는 뜻이고 쇼콜라티에는 초콜릿을 만드는 기술자, 가게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라며 “한 번 가공된 초콜릿 원료를 녹여 다양한 재료들과 조합해 다채로운 맛과 비주얼의 초콜릿을 만든다.”라며 쇼콜라티에를 설명했다.
장동선은 “유럽 초콜릿과 미국 초콜릿 맛의 차이가 나는 이유가 뭔가요?”라며 고영주에게 질문했다. 고영주는 “유럽에서 수제 초콜릿이 탄생했어요. 역사가 길고 많이 발전했죠. 유럽의 초콜릿이 미국으로 가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어요.”라며 질문에 답했다.
이어 장동선은 “수제 초콜릿이 카카오 함량이 더 많지 않나요?”라며 다시 질문했고, 고영주는 “초콜릿 본 재료에 충실한 초콜릿 장인들이라 유럽의 수제 초콜릿들은 대부분 카카오 함량이 50% 이상이고, 대량생산하는 초콜릿들은 대부분 카카오 함량이 20% 전후.”라고 전했다.
이에 ‘수요미식회’ MC 전현무는 “카카오 함유량이 얼마나 돼야 맛있는 거예요?”라며 고영주에게 질문했다. 고영주는 “그거는 아무도 몰라요.”라고 답했다.
“화이트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낮고 설탕이 많고 분유가 들어갔는데도 굉장히 고급 초콜릿으로 맛있고요.”라며 “어떤 카카오를 어떤 부재료 등을 섞어서 얼마나 섬세하게 잘 만들었느냐? 에 따라 다르죠.”라고 덧붙여 전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카카오 콩을 씹어 먹어보면 쓴맛만 있는 것은 아니죠”라며 “유럽의 초콜릿이 미국의 초콜릿보다 나은 곳으로 치는 이유가 좋은 카카오를 사용하니 초콜릿 품질도 올라간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의 대량생산하는 것은 좋은 카카오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원재료에서 차이가 나서 초콜릿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카카오의 향과 질도 한몫한다고 덧붙여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프랑스식 초콜릿, 더블쇼콜라 & 핫코코가 소개되었다.
프랑스식 초콜릿 집에서 대표메뉴 ‘천일염프랄리네’와 ‘유자 초콜릿’이 소개되었고, 장동선은 “나의 어깨에 앉아서 애교를 부리다가 날아가는 하얀 앵무새 같았다”라는 한줄 평을 전했다.
장동선의 한줄 평을 들은 가수 이현우는 “박수가 저절로 나와요.”라며 존경의 눈빛을 보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더블쇼콜라 & 핫코코 집에 정화는 “평소 단맛을 좋아하지 않아 초콜릿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는데 이 집에 가고 나서 초콜릿을 왜 찾아 먹는지 그리고 초콜릿을 ‘찾아 먹어야겠구나’라는 생각까지 하게 만들었어요. 초콜릿에 대한 반감이 있으신 분들은 이 집에 가면 좋은 인식을 얻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