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필수코스 ‘그 도시 가면 꼭 들러야 하는’ 맛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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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필수코스 ‘그 도시 가면 꼭 들러야 하는’ 맛집은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2.20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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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디바 1호점부터 딘타이펑 1호점까지
귀국해서 땅을 치고 후회하지 말고 지역 맛집은 미리미리 알아두고 떠나자. 사진/ 벨기에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지만, 도시는 맛집을 통해 여행자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남는다.

나라마다 유명한 맛집이 있는데 모르면 코앞까지 가놓고 빼먹고 올 수 있다. 귀국해서 땅을 치고 후회하지 말고 미리미리 알아두고 떠나자. 각 도시를 대표하는 유명한 맛집은 어디일까.

벨기에: 고디바 1호점

벨기에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은 ‘고디바초콜릿’ 본점이다. 사진/ 벨기에관광청

벨기에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은 ‘고디바초콜릿’ 본점이다. 개점 100주년을 앞둔 세계적인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는 브뤼셀에 첫 매장을 오픈한 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수많은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원래 초콜릿은 음료의 한 종류였으나 호기심 많은 영국 제빵사들이 케이크 레시피에 코코아를 첨가하면서 처음으로 고체 형태로도 먹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내부에 크림, 견과류를 채워 넣은 프랄린 초콜릿은 벨기에가 원조로, 팬 밖으로 넘쳐흘러 넘친 초콜릿이 우연히 아몬드에 묻게 되면서 상품으로도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고디바의 엠블럼을 보면 한 여자가 벗은 몸으로 말을 타고 있는데 이 여자가 바로 그 유명한 레이디 고디바(Lady GODIVA)이다. 11세기 영국 코번트리 지역 영주의 아내였던 고디바는 백성에게 과중한 세금을 징수하려던 남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옷을 벗고 말을 타게 되었고, 이 소식을 듣게 된 마을 사람들이 부인이 마을을 돌 때 아무도 내다보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

세계 최대의 다국적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1호점이 시애틀에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사진/ 시애틀한인회

커피 맛보다는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매김한 스타벅스. 세계 최대의 다국적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1호점이 시애틀에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스타벅스 1호가 위치한 곳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시애틀의 영혼’이라 불리는 곳으로 1907년 8명의 농부가 모여 물건을 팔기 시작한 이래 침체기 한 번 없이 연간 천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을 맞아들이고 있다.

스타벅스 1호점의 정확한 위치는 파이크 플레이스 1912번지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정면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낭만적인 조약돌을 따라 걷다 보면 눈에 익숙하면서 어딘가 다른 스타벅스 간판이 나타난다.

1971년 문을 연 이곳 스타벅스는 현재 세계에서 몰려온 손님을 받느라 정신없다. 오후 3시 피크타임에는 한참을 기다려야 커피 한 잔을 받아 마실 수 있다는 것도 알고 가자.

뉴욕: 셱셱버거

우리나라에도 속속 오픈 중인 셰이크셱버거는 명불허전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최고의 맛과 퀄리티를 자랑한다. 사진/ 셰이크셱버거

미국 뉴욕에 왔다면 셱셱버거를 맛보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도 속속 오픈 중인 셱셱버거는 명불허전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최고의 맛과 퀄리티를 자랑한다.

뉴욕 안에는 총 7개의 쉑쉑버거의 지점이 있다. 어느 곳이든 같은 맛을 즐길 수 있으므로 한산한 곳을 찾는 게 팁이다.

장소가 장소니 만큼 타임스퀘어에 있는 극장구역(Theater District) 점은 매우 혼잡하다. 센트럴파크 내 자연사 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뒤쪽 77번 스트리트 셱셱버거가 그래도 그중 한산하며 그밖에 어퍼 웨스트 사이드 점, 매디슨스퀘어 공원 점 역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라이프치히: 아우어바흐켈러

괴테의 단골 술집이었던 이곳은 소설 ‘파우스트’의 배경이 되기도 해 괴테 팬이라면 더더욱 들러야 하는 곳이다. 사진/ 아우어바흐켈러

독일 라이프치히 여행 시 500년 역사의 아우어바흐켈러를 간과한다는 것은 맥주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너무나 아쉬운 일이다. 괴테의 단골 술집이었던 이곳은 소설 ‘파우스트’의 배경이 되기도 해 괴테 팬이라면 더더욱 들러야 하는 곳이다.

아우어바흐켈러 은은한 조명이 있는 넓은 홀엔 테이블과 의자가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 있어 독일 특유의 술집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곳에는 맛있는 요리와 톡 쏘는 맥주만 있는 게 아니다. 한쪽에 괴테 관련 기념품을 파는 기프트샵이 자리 잡고 있어 쇼핑도 겸할 수 있다.

켈러(Keller)란 원래 지하저장실을 의미하는 단어로 와인켈러 혹은 와인셀러 하면 와인 저장고를 갖춘 음식점을 말한다. 독일에는 라츠켈러(Ratskeller)라는 독특한 식당이 있는데 시청사 안에 위치한 현지인 대상 밥집으로 토속요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타이베이: 딘타이펑 1호점

타이베이 시내 융캉제에는 딤섬 전문점인 ‘딘타이펑’ 본점이 있어 국내외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사진/ 대만관광청

타이베이 시내 융캉제에는 딤섬 전문점인 ‘딘타이펑’ 본점이 있어 국내외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융캉제는 우리나라의 홍대나 신사동 가로수 길을 연상시키는 먹거리 촌으로 대만 내 다양한 음식이 총집합해 있는 곳이다.

딤섬(點心)이란 ‘마음을 어루만지다’는 뜻으로 ‘요기를 달래는 간단한 식사’를 의미한다. 한입 크기의 작은 만두에서 흘러나오는 구수한 육즙이 끝내주는 딤섬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만점인데 딘타이펑 본점에서 취급하는 딤섬만 그 종류가 200가지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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