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모닥불 앞에서 와인 한잔! 제주 캠핑장vs글램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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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 모닥불 앞에서 와인 한잔! 제주 캠핑장vs글램핑장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2.2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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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한 캠핑이 좋을까, 럭셔리한 글램핑이 좋을까
좋은 숙소가 많지만 타닥타닥 타오르는 모닥불을 앞에 두고 와인잔을 기울일 수 있는 캠핑의 낭만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연말연시 제주도 여행! 제주에는 호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숙소가 있지만, 타닥타닥 타오르는 모닥불을 앞에 두고 와인잔을 기울일 수 있는 캠핑의 낭만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올해는 제주도의 푸른밤을 가장 극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캠핑을 고려해보자. 가족여행의 경우 캠핑이 다소 불편하다면 럭셔리 글램핑을 선택할 수도 있다. 따뜻한 초콜릿 한 잔과 마시멜로의 달콤함이 있는 제주도 캠핑장은 어떻게 이용할까.

제주시 조천읍 ‘귤빛캠핑장’

귤빛캠핑장은 입구에서부터 귤나무가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네는 매우 제주스러운 캠핑장이다. 사진/ 귤빛캠핑장

제주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 위치한 귤빛캠핑장은 입구에서부터 귤나무가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네는 매우 제주스러운 캠핑장이다. 텐트가 없는 가족의 경우 4인용 작은 텐트와 카라반, 내추럴하우스, 독채펜션을 예약할 수 있다.

텐트를 소지하고 있다면 사이트만 대여하여 화장실, 취사장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귤빛캠핑장 사이트는 바닥 구성이 콘크리트나 폐골재가 아닌 제주 화산송이와 현무암 자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배수 또한 좋아 비가 와도 물이 잘 빠진다.

부대시설로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취사실과 샤워실이 있으며 오전 8시부터 저녁 10까지 운영하는 매점에서는 과자와 음료 등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캠핑장 안에서 와이파이가 가능한 점도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가까운 관광지로 함덕서우봉해변이 있다.

제주시 한경면 ‘돌하르방 캠핑장’

드넓은 초원 위에 수영장, 족구장,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된 돌하르방 캠핑장. 사진/ 돌하르방 캠핑장

제주시 한경면에 자리 잡은 돌하르방 캠핑장은 드넓은 초원 위에 수영장, 족구장,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된 곳으로 캠핑장 이용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말했듯 제주 돌하르방 캠핑장의 가장 큰 장점은 드넓은 잔디밭이다. 그만큼 캠핑 사이트가 넓은데 자갈 사이트, 잔디 사이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단 선착순으로 배정된다.

요즘 같은 비수기에는 4인 기준, 사이트 하나당 2만500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여름성수기에는 4만원이다.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가능하며 체크아웃은 정오에 이루어진다.

원할 경우 방갈로도 빌릴 수 있다. 비수기에는 4인 기준 방갈로 하나 10만원, 성수기에는 12만원이다.

제주시 애월 ‘에코힐 글램핑’

무료 Wi-Fi와 계절에 따라 운영되는 야외수영장, 맥주바를 갖추어 젊은 층이 선호하는 럭셔리 글램핑장으로 통하는 이곳은? 사진/ 에코힐 글램핑

제주시 애월에 자리 잡은 에코힐 글램핑은 제주공항에서 8km, 제주 파라다이스 카지노에서 6km, 신라면세점 6km 거리라는 탁월한 입지를 자랑한다.

여기에 무료 Wi-Fi와 계절에 따라 운영되는 야외수영장, 맥주바를 갖추어 젊은 층이 선호하는 럭셔리 글램핑장으로 통한다.

테라스를 갖춘 캠프장에는 식사 공간, 평면 TV가 놓인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각 캠프장서는 샤워 시설을 갖춘 공용 욕실을 이용할 수 있다. 당연히 수건과 침대시트가 제공된다. 에코힐 이용료와 예약은 숙박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제주글램핑’

제주글램핑은 ‘놀이, 체험, 축제’를 테마로 2016년 4월 개장한 국내 최대규모의 글램핑장이다. 사진/ 제주글램핑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 자리 잡은 제주글램핑은 ‘놀이, 체험, 축제’를 테마로 2016년 4월 개장한 국내 최대규모의 글램핑장이다.

이곳에는 총 81동의 글램핑 사이트가 있는데 개별정원, 실내화장실, 싱크대가 갖추어진 카바나텐트 43동과 인디언텐트 38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대시설로 야외수영장, 모험놀이공원, 야외극장, 숲체험장, 세미나장, 식당, 편의점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원스톱 글램핑을 즐기기 좋다.

올해는 제주도의 푸른밤을 가장 극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캠핑을 고려해보자. 사진/ 제주관광공사

겨울 시즌을 맞아 제주글램핑에서 ‘한겨울 캠프파이어 축제’를 진행한다. 오는 22일(금)부터 2018년 2월 17일까지 진행되는 한겨울 캠프파이어 축제는 ‘캠프파이어 둘레에서 한겨울의 추억만들기’란 주제로 가족 또는 친구끼리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추억의 먹거리’ 프로그램의 경우, 캠프파이어를 즐기면서 화로에 군고구마·군밤 세트, 차귀도 반건조오징어·우도 땅콩 세트, 석화 굴구이 세트를 구워 먹는 행사다.

이와 함께 제주식 윷놀이인 ‘넉둥베기’ ‘제기차기’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경연대회에는 텐트숙박권, 할인쿠폰을 비롯해 전통연과 간식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야외스크린에서는 영화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가족여행의 경우 캠핑이 다소 불편하다면 럭셔리 글램핑을 선택해도 좋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한편, 제주글램핑에서는 겨울시즌을 맞이해 파격가에 글램핑을 제공 중이다. 2월말까지 최저 3만9천원까지(인디언텐트, 평일 2인 기준) 인하된 가격으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

고성혁 대표는 “다양한 형태의 체험은 제주글램핑의 주요 테마이다. 한겨울이지만 캠프파이어와 화롯불에서 먹거리와 전통놀이를 통해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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