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올가을에는 강릉으로 커피여행을 떠나보자.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 마니아는 널리 알려졌듯 고종 황제이다. 러시아 공사인 베베르(karl lvanovich veber)가 고종에게 커피를 소개했다고 하는데 고종은 이 쓰고도 달콤한 커피에 상당히 매료되었다.

당시 고종이 마셨던 커피는 각설탕 속에 커피가루를 넣은 것으로, 지금으로 보면 일종의 인스턴트커피였다. 어쩌면 고종은 커피의 쓴맛에서는 인생의 비애를, 커피의 단맛에서는 인생의 희망을 엿봤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국내에 유입된 커피는 우리네 삶과 떼려야 델 수 없는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았는데 국내에서는 강릉이 커피 본거지로 여겨지고 있다.

강릉 어디를 가든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만날 수 있으며 여기에 개성 있는 동네 커피집까지 가세해 현재 강릉지역에 산재한 커피전문점 수만 300개가 넘는다.

이제 커피도시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강릉. 아무 카페라도 좋다. 문을 열고 들어가 커피 한 잔으로 힐링타임을 가져보자.

어느 집이든 강릉에서는 하이 퀄리티의 커피 맛을 보장하지만 이왕 강릉에 왔다면 강릉에 커피 바람을 일으킨 ‘보헤미안’과 ‘테라로사’에 들를 것을 추천한다.

보헤미안은 우리나라 커피 1세대 박이추 선생이 운영하는 카페이며, 테라로사는 리조트와 카페에 볶은 원두를 공급하기 위한 커피공장으로 출발, 현재는 강릉 최대의 커피 메카로 자리 잡았다.

강릉 주문진 하면 생각하는 또하나의 메뉴가 있다. 바로 ‘대게’다. 대게는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타우린, 키틴, 키토산 등의 미량 미네랄이 풍부하다.

또한 대게에 든 질 좋은 단백질은 일상의 피로를 물리치는 역할도 한다. 부근에 위치한 수많은 대게 전문점 중 강릉 주문진 맛집 ‘대게나라’로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리기 때문만은 아니다.

강릉 주문진 맛집 ‘대게나라’는 선주직판이기에 가격이 저렴한데다 신선도 면에서 신뢰가 간다. 식품의 신선도가 맛과 영양을 좌우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대게 산지에서 직판으로 대게찜을 즐긴다는 것은 강릉 주문진 맛집 ‘대게나라’가 가진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일것이다.

또한 대게나라에서 게찜을 주문하면 단호박, 소라, 오징어 초무침, 활어회, 물회 등 해산물을 이용한 각종 단품요리가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푸짐하게 차려져 나와 배를 두둑하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