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단풍 차원이 다르네... 가을 분위기 베스트 리조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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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단풍 차원이 다르네... 가을 분위기 베스트 리조트 3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10.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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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탈출 가을 정취 만끽...만산홍엽 색채의 향연 속으로
노스캘리포니아 하일랜드. 추수감사절은 끝났지만 가을의 분위기는 지금부터다. 사진/fineartamerica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북미의 가을은 따사로운 햇살과 풍성한 추수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추수감사절은 끝났지만 가을의 분위기는 지금부터다. 미국에서 가장 가을 분위기가 좋은 리조트 세 곳을 만나본다.

노스캘리포니아의 하일랜드에는 올드 에드워드인 스파 (Old Edwards Inn and Spa)는 그 첫손에 꼽을 만하다. 이 리조트는 유럽스타일 호텔로서 전통이 깊다. 애쉬빌 남쪽으로 두 시간 가량을 드라이브하면 이 럭셔리한 리조트를 만날 수 있다.

유럽스타일 호텔로서 전통이 깊다. 애쉬빌 남쪽으로 두 시간 가량을 드라이브하면 이 럭셔리한 리조트를 만날 수 있다. 사진/ Old Edwards Inn and Spa

작지만 첨단시설을 갖춘 리조트는 나무 패널 라이브러리가 설비했는데 식민시대의 장식이 고풍스럽다. 클레이 테니스 코트, 골프 코스, 온수가 나오는 미네랄 수영장, 농장 분위기의 테이블을 갖춘 레스토랑에서는 유명 브랜드의 와인들을 준비하고 있다.

스파와 사우나 솔라리엄 등을 갖추어 북미의 가을 정취 속에서 완벽한 휴식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등산을 선택하면 최고의 가을 속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11월 9일부터 12일까지는 와인페스티발도 있다. 티켓은 100달러. 굴과 생음악과 음식 등이 제공된다.

콜라라도의 산후안 산을 배경으로 텔루라이드 단풍이 눈부신 자태를 뽐낸다. 사진/F3MrDRB

미국 동부의 가을도 환상적이다. 호수변에 있는 레이크 플래시드 롯지(Lake Placid Lodge)는 미동부지역 가을 정취에 푹 빠져볼 수 있는 호텔이다. 이 럭셔리 롯지는 아디론댁 산맥을 배경으로 둥지를 틀었다.

하늘높이 솟은 나무들이 울긋불긋 가을 색으로 물든 곳에서 당당한 모습의 저택형태로 지은 리조트는 호수를 바라보고 있다. 물안개가 피어나는 플래시드 호수를 바라보며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에 젖어보기에 제격이다.

콜라라도 루미에르 호텔도 단풍구경하기에 그만인 리조트다. 이 리조트의 객실에서는 가죽, 목재 등의 마감재에서 따뜻한 가을 색을 만날 수 있다. 사진/ luxurytrump

뉴욕주 아디론댁 공원은 거대하다. 아디론 산맥 대부분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엘로스톤, 에버글레이드, 그랜드캐년을 다 합쳐도 이 공원의 크기를 따라오지 못한다. 1932년과 1980년 동계 올림픽이 이곳에서 개최되었을 만큼 자연 경관도 뛰어나다.

레이크플래시드는 객실이 30개에 불과하지만 아디론댁 스타일로 장식되어 편안하며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다.

아디론 산은 대부분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엘로스톤, 에버글레이드, 그랜드캐년을 다 합쳐도 이 공원의 크기를 따라오지 못한다. 사진/ housebeautiful

호수에서 보트를 타거나 산악자전거를 즐겨도 좋지만 등산을 통해서 만나는 아디론댁의 가을 풍광이 환상적이다. 마호가니 나무로 만든 보트를 호텔에서 제공하므로 탑승해 호수와 어우러진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콜라라도 루미에르 호텔도 단풍구경하기에 그만인 리조트다. 이 리조트의 객실에서는 가죽, 목재 등의 마감재에서 따뜻한 가을 색을 만날 수 있다. 11개의 객실과 18개의 레지던스는 럭셔리한 부티크 호텔로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호수변에 있는 레이크 플래시드 롯지는 미동부지역 가을 정취에 푹 빠져볼 수 있는 호텔이다. 사진/ designaddictmom

히코리 목재 마루와 이집트산 린넨 등도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요소다. 콜라라도의 산후안 산을 배경으로 텔루라이드 루미에르가 고즈넉한 자태를 뽐낸다.

사계절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미국의 대표적인 스키리조트이지만 가을의 황홀한 색채는 잊히지 않을 만큼 강렬한 인상으로 남을 것이다. 레지던스는 침실 하나짜리에서부터 5개짜리까지 다양한 유형의 객실을 구비하고 주방과 넓은 거실공간을 갖추었다.

텔루라이드 루미에르 스키리조트에 건설되어 있는데다가 등산로와도 가깝다. 텔루라이드 호러쇼 (Telluride Horror Show)라는 영화제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이 호텔에서 열린다.

아스펜 소나무가 금빛으로 물드는 가을철에 머리털이 쭈뼛 서는 공포영화의 스릴을 느끼려는 이들이 이 영화제를 찾는다. 3일짜리 패스가 1백5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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