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한창인 서울, ‘주말 도심 나들이’ 어디로 갈까
상태바
축제 한창인 서울, ‘주말 도심 나들이’ 어디로 갈까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10.13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억새밭부터 한양도성까지 주말 축제 풍성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 날씨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잇따라 진행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 서울대공원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 날씨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멀리 가지 않고 서울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잇따라 진행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억새축제, 문화비축기지 개원기념 축제 등 이번 주말에는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굵직한 가을 축제들을 제대로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밤 은빛 억새의 물결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서울 억새축제는 서울의 야경을 보며 은빛으로 물결치는 억새꽃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다. 사진/ 서울시

우선 올해 16회째를 맞이한 서울 억새축제는 서울의 야경을 보며 은빛으로 물결치는 억새꽃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다.

13∼15일 오후 하늘공원 달빛무대에서 7080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포크송, 풍물놀이 등 70-80년대 추억의 음악여행 ‘달빛음악회’(10.13 19:00, 10.14/15 18:00)가 진행된다. 16∼19일 오후 7시에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등을 상영하는 ‘달빛영화관’이 열린다.

또 월드컵공원에 사는 야생 동·식물을 담은 사진전도 볼 수 있고, 매일 오후 2시~6시 말린 억새를 활용한 액자 만들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문화비축기지 개원기념 축제

마포 석유비축기지가 문화비축기지로 재생된 것을 기념하는 축제가 오는 10월 14일~15일 열린다. 사진/ 문화비축기지

마포 석유비축기지가 문화비축기지로 재생된 것을 기념하는 축제는 오는 10월 14일~15일 열린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생생클래식’, 봉과 줄을 타는 현대판 서커스 공연 ‘나,봉앤줄’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고, ‘서울밤도깨비야시장’, ‘달시장’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핸드메이드 상품이 가득한 시장을 포함해 ‘소소한 커뮤니티’, ‘흙으로 놀고 나무로 만들고’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문화비축기지 공간마다 ‘시민토크콘서트’, ‘비축시민투어’, ‘석유비축기지 옛 근로자 투어’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다영하게 진행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한제국을 품은 정동야행

정동야행은 매년 5월과 10월 마지막 주 금, 토요일에 열렸지만 올해는 1897년 10월 12일 대한제국 선포를 기념해 일정을 바꿨다. 사진/ 서울시

역사문화테마축제 정동야행의 이번 주제는 ‘대한제국을 품고 정동을 누비다’이다.

이 행사는 매년 5월과 10월 마지막 주 금, 토요일에 열렸지만 올해는 1897년 10월 12일 대한제국 선포를 기념해 일정을 바꿨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6시 반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열린다. ▲야화(夜花·역사문화시설 야간 개방 및 공연) ▲야로(夜路·정동 투어) ▲야사(夜史·덕수궁 돌담길 체험) ▲야경(夜景·야간 경관) ▲야식(夜食·야참) 등으로 나눠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14일 오전에는 고종 황제 즉위식, 대한제국 선포식, 어가 행렬 등을 재현한다. 고종 황제 즉위식에 사용된 음악도 연주한다. 나무로 고종 황제가 탔던 자동차 모형 만들기, 황룡포 입고 사진 찍기, 황제 초상화 그려보기 등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동물도 보고 작품도 감상하고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는 ‘동물원 속 미술관’이 열린다. 동물 일러스트, 거대 동물 조형물이 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부터 테마가든 대나무 담벼락, 동물원 정문광장까지 전시된다. 사진/ 서울대공원

14일부터 22일까지는 ‘동물원 속 미술관’이 열린다.

‘너와 나의 가을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동물 일러스트, 거대 동물 조형물이 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부터 테마가든 대나무 담벼락, 동물원 정문광장까지 전시된다.

정문광장 셔틀버스 탑승장 부근에는 ‘대공원 스케치북’ 전시를 볼 수 있다. 작가의 그림이 그려진 대형 캔버스에 시민 누구나 비치된 색연필과 사인펜 등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다른 이의 그림과 화합하는 참여형 전시다.

서울 역사 돌아보는 한양도성문화제

13∼15일 사흘에 걸쳐 종로구 한양도성 낙산공원 등지에서는 ‘2017 한양도성문화제’가 펼쳐진다. 가족·친구·연인과 즐기기 좋은 28개 프로그램을 낙산공원 등 한양도성 곳곳에서 선보인다. 사진/ 한양도성문화제

13∼15일 사흘에 걸쳐 종로구 한양도성 낙산공원 등지에서는 ‘2017 한양도성문화제’가 펼쳐진다. 가족·친구·연인과 즐기기 좋은 28개 프로그램을 낙산공원 등 한양도성 곳곳에서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때 헐려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돈의문은 한지 등으로 만들어 13∼19일 빛을 밝힌다. 동대문 성곽공원에서는 한양도성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한 사진전이 열리고, 장수마을에서는 핸드메이드 페스티벌, 다산동에서는 ‘까르르 골목음악회’가 마련된다.

특히 14∼15일 오후 7시 낙산 놀이마당에서는 추억의 무성영화를 만날 수 있다. 수십 년 경력을 자랑하는 ‘마지막 변사(辯士·무성영화 해설자)’ 최영준 씨가 진행하는 ‘도성영화제 – 변사극’으로 ‘검사와 여선생’과 ‘이수일과 심순애’가 각각 상영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