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설악산의 장엄한 풍경이 함께하는 속초는 언제 가도 즐거운 여행지임에 틀림없다. 인천공항을 빠져 나가는 인파가 연중 최고치를 갱신하고는 있지만 10월은 국외로 나가는 게 아까울 만큼 국내 날씨가 좋다.

특히 막 설악산을 뒤덮기 시작한 단풍은 속초 산악 지형 최대의 매력으로 초중급의 다양한 등산로를 직접 오르며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설악산 하면 자연 속의 캠핑이 제 맛이다. 설악산은 현재 여름 성수기를 맛 끝내고 한가로이 가을 등산 캠핑족을 맞이하고 있다.

속초시 설악동에 위치한 설악산국립공원 자동차야영장은 총 309동을 수용할 수 있는 야영장으로 취사장 6동, 샤워장 3동, 화장실 등의 시설물이 자리 잡고 있다.

그밖에 야영용 자동차캐라반을 위한 전용 사이트 8개동 및 전기사용이 가능한 전기시설 사용지 61개동을 운영 중이다.

자동차야영장 이용 가격은 비수기 1만3천 원, 성수기 1만 6천원이나 현재 2017년 추석연휴를 맞아 야영장 시설사용료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2017년 10월 1일(일)부터 10일(화)까지, 열흘간 국립공원 직영 야영장 32개소의 시설사용료를 20% 할인한다. 단 풀옵션 캠핑 서비스 및 전기 사용료는 제외이며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 중복할인은 불가능하다.

설악산 이외에도 속초는 설악워터피아, 중앙시장, 영금정, 등대전망대, 아바이마을 등 다양한 관광 명소와 볼거리, 즐길 거리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속초를 방문하면 동해안의 특산물 대게를 비롯해 신선한 횟감과 해산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식도락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그중 속초 대포항 수산시장에 자리 잡은 ‘대포대게회직판장’은 대게의 참맛을 보기 위한 방문객들로 문전상시를 이루는 곳으로 선주직판제로 운영되기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대게를 즐길 수 있다.

1층에는 대형 수족관이 위치해 있고 2, 3층은 식당으로 꾸며져 있다. 식당으로 들어서는 순간 길게 늘어선 셀프 코너가 눈에 들어온다.

새우, 소라, 만두, 오징어 젓갈, 김치, 꽃게탕 등 다양한 요리가 준비되어 있는데 먹고 싶은 음식을 직접 담아 먹는 셀프 뷔페식으로 꾸며져 있다. 활어회와 물회 역시 기본 서비스로 제공된다.

주문 즉시 쪄내는 게찜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고, 게찜을 맛보고 난 뒤에는 게딱지 속 내장을 넣고 볶은 게딱지 볶음밥으로 든든한 마무리까지 할 수 있다.

올 추석연휴는 울긋불긋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설악산과 파도소리 은은하게 들리는 속초에서 힐링여행으로 즐길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