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핀란드 관광청은 11일 국영항공사 핀에어와 함께 4계절을 주제로 스톱오버하기 좋은 여행지, 핀란드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럽의 다양한 국가를 넘나들 수 있는 핀란드는 동서양의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지리적인 위치 덕분에 여행할 때 가장 가깝게 방문할 수 있는 유럽의 국가이다. 실제로 핀란드는 스톱오버 중계지로 활용되는 런던이나 이스탄불, 프랑크푸르트에 비해 짧은 대권항로가 8950km에 불과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장 가깝게 도착할 수 있다.

더불어 스톱오버에 최적화된 공항과 함께 짧게는 5시간, 길게는 5일의 여정에 맞춰 핀란드의 대표적인 여행명소를 방문할 수 있다.

핀란드를 소개하기 위해 방한한 헬리 멘데 핀란드관광청 세일즈총괄은 “핀란드를 찾는 한국인 여행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전년 대비 무려 59%나 성장했다”며 “핀란드는 한국인 여행자에 맞는,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좋은 여행지 핀란드를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환 핀에어 코리아 지사장은 “핀란드와 핀에어는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가장 이상적인 유럽의 관문으로 무려 유럽 내 70여개의 여행목적지를 연결하고 있다”며 “더불어 헬싱키 공항은 비행기 환승 시에 이동해야하는 거리가 약 400m이다. 이는 유럽 내 최소 환승 연결시간 최소 20분, 최대 40분을 가능케 한다”고 강조했다.

핀란드관광청과 핀에어는 합리적인 스톱오버를 위해 지난해부터 ‘스톱오버 핀란드’를 홍보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 가을에는 핀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스톱오버 패키지 상품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핀란드로의 여행계획을 여행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핀란드 여행의 중심지, 헬싱키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작은 도시 헬싱키는 핀란드의 수도로 공항에서 도심까지 30분이 도착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반나절이면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때로는 차량으로, 때로는 자전거로, 때로는 도보로 쉽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과 역사적인 건축물을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고,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장소도 많아 하루하루가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수오멘리나 요새와 섬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핀란드의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한 곳이다. 헬싱키 시장광장에서 페리를 타고 15분만 가면 만날 수 있어 반나절 투어에도 제격이다.

더불어 녹시오 국립공원은 헬싱키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숲이다. 여름에는 하이킹과 카누를 즐기기에 좋고, 겨울에는 스노우슈잉과 허스키 썰매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물의 나라 핀란드, 레이크랜드와 서부해안

핀란드는 호수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호수가 많고, 차지하는 면적도 넓다. 그중에서도 핀란드 레이크랜드는 이름 그대로 80% 이상의 면적이 호수로 이뤄진 핀란드 중부지역을 말한다.

이곳의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할 뿐만 아니라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사이마 호수는 증기 유람선을 운영하는 독특한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수심이 깊어서 카약이나 카누를 즐기는 사람도 많은데, 특히 가을을 맞이해 세계 각국의 여행자가 이곳을 찾고 있다.

이 호수 주변에는 호반의 도시 사본린나는 매년 유명한 오페라 축제를 개최하고, 미켈리, 라펜란타, 이마트라 등 다양한 여행지를 함께 둘러 볼 수 있다.

핀란드의 서부해안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군도로 유명하다. 오래된 목조 도시, 등대, 역사가 깊은 저택과 돌로 지은 교회, 그리고 국립공원은 핀란드를 대표하는 풍경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투르쿠는 핀란드 서쪽 해안에 위치한 핀란드에서도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중세의 성과 그림 같은 강, 아름다운 대성당은 짧은 스톱오버가 아쉬울만큼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난탈리는 서쪽 해안에 위치한 만화 캐릭터 무민의 고향이다. 무민은 트롤 가족들로 색깔은 희고 포동포동해 여성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곳은 자연에 가까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름 휴양지로도 유명하고, 주변에는 무민월드 테마 공원과도 가까워 여성 여행자와 가족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올란드 제도는 핀란드 자치령으로 핀란드와 스웨덴 사이 발트해에 위치한 여행지로 그림처럼 아름다운 군도가 6500개의 섬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다. 섬을 여행하는 호핑투어부터 해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젊은 층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로 꼽힌다.

겨울 동화의 나라, 라플란드

라플란드의 여름은 24시간 해가 지지 않는 백야로 유명하다. 이 시기에는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며 트래킹을 즐기기 좋은 계절로 자연이 펼치는 아름다운 매력을 24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하지만 라플란드의 진정한 매력은 겨울에 찾아볼 수 있다.

라플라스의 겨울은 그 어느 여행지보다 화려하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라플란드 지역은 오로라(북극광)를 만나기 최적의 장소로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이런 이유로 핀란드는 지구상에서 오로라를 관찰하기 가장 좋은 장소로 손꼽히는데, 겨울에는 핀란드 어디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으나 라플란드 지역에서는 1년에 무려 200일 이상 오로라를 볼 수 있다.

또한 라플란드에는 세계에서 단 한 명, 원조 산타클로스를 만날 수 있다. 핀란드 라플란드의 수도인 이곳은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1년 내내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