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타고 스위스여행, 최고의 하이킹 코스 BES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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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타고 스위스여행, 최고의 하이킹 코스 BEST4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9.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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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산맥의 깎아지는 절벽부터 가을을 담은 포도밭 길까지
스위스의 대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느리게 그리고 자세히 볼 수 있는 하이킹이 제격이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알프스 산골짜기로 가을의 서늘함이 느껴지는 시기이다. 오색빛깔 단풍이 피어나는 풍경은 산에서 보아도, 호수에서 보아도, 그리고 노랗게 변한 포도밭에서 보아도, 낭만적인 스위스 여행의 추억을 선사한다.

이런 스위스의 대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느리게 그리고 자세히 볼 수 있는 하이킹이 제격이다. 아름다운 경치를 느끼면서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갖기에 최고의 스위스 하이킹 코스 4곳을 소개해본다.

천사의 마을 엥겔베르그에서는 가을꽃이 여행자를 반기고 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천사의 마을 엥겔베르그에서는 가을꽃이 여행자를 반기고 있다. 사방으로 아름다운 초원이 펼쳐진 이곳은 그냥 걸어도 좋은 풍경을 티틀리스 로테어 라는 360도 회전식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엥겔베르그와 티틀리스산 정상의 중간에는 있는 트륍제 호수 역시 하이킹을 즐기는데 최고의 장소로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야생화를 감상하며 오버트륍제로 이동할 수 있다. 총 길이는 7.5km로 난이도는 중간 정도, 모든 길을 걸으면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사방으로 아름다운 초원이 펼쳐진 이곳은 그냥 걸어도 좋은 풍경을 티틀리스 로테어 라는 360도 회전식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슈토오스산은 칼날 같은 능선 코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하이킹 코스로 특히 등산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루체른 호수에 있는 슈토오스산은 칼날 같은 능선 코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하이킹 코스로 특히 등산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 스위스에서도 손꼽히는 산세로 아름다운 파노라마 풍경을 볼 수 있다.

하이킹을 통해 열 개가 넘는 호수의 풍경과 중앙 스위스의 셀 수 없는 알프스 봉우리는 다른 어떤 지역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슈토오스산 하이킹의 매력은 후저슈톡 뒤로 이어진 산길을 따라가다 만나는 내리막길이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서는 리멘슈탈덴 계곡과 우리 호수도 제격. 그렇지만 슈토오스산 하이킹의 매력은 후저슈톡 뒤로 이어진 산길을 따라가다 만나는 내리막길이다. 이 길의 일부는 산을 깎아 만들어 아찔한 스릴를 느끼게 한다. 코스길이는 5km,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지만 난이도는 상당한 편이다.

생갈렌 보덴제 지역에서는 산티아고길의 일부로 스위스에서 만날 수 있는 순례길이기도 하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우리나라에서도 산티아고길은 스위스에도 있다. 생갈렌 보덴제 지역에서는 산티아고길의 일부로 스위스에서 만날 수 있는 순례길이기도 하다. 이 코스의 시작은 로르샤흐 마을의 크로넨플라츠 광장. 이곳의 야콥스브룬넨 분수대가 시발점이다.

산티아고길을 따라걷다보면 넓게 펼쳐진 들판과 숲의 풍경이 이어지며, 그림 같은 풍경에 자리한 슐로스 술츠베르그성은 여행자를 지친 피로를 날려버릴 만큼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이 길은 운터레겐 마을과 마르틴슈토벨 골짜기를 따라 걸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생갈렌 지역의 다채로운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마주할 수 있다.

산티아고길을 따라걷다보면 넓게 펼쳐진 들판과 숲의 풍경이 이어지며, 그림 같은 풍경에 자리한 슐로스 술츠베르그성은 여행자를 지친 피로를 날려버릴 만큼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영혼의 약국이라는 별명을 가진 수도원 도서관은 꼭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코스길이는 14km로 다소 긴편이지만, 고도의 차가 적고, 3시간 30분 정도 완주할 수 있어 하이킹을 처음 하는 여행자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스위스에도 제주 올레길이 있다. 제주 올레길과 우정의 길 협약을 맺은 라보는 스위스 최대의 와인 생산지이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스위스에도 제주 올레길이 있다. 제주 올레길과 우정의 길 협약을 맺은 라보는 스위스 최대의 와인 생산지이다. 길이 30km에 달하는 이곳은 고대부터 로마인이 와인을 위해 포도주를 만들던 지역이다.

이를 1000년 뒤에는 수도승이 전통을 이어받아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호숫가 언덕에 조성된 포도밭 담장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즐겨도 좋고, 알프스 봉우리를 보며, 때론 노랗게 변한 포도잎을 보며 낭만적인 정취를 즐겨도 좋다.

호숫가 언덕에 조성된 포도밭 담장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즐겨도 좋고, 알프스 봉우리를 보며, 때론 노랗게 변한 포도잎을 보며 낭만적인 정취를 즐겨도 좋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생싸포랭에서 뤼트리까지 이어지는 포도밭길은 11.7km로 총 3시간이 소요되며, 길가에 위치한 가지각색의 레스토랑의 스위스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이곳의 자랑인 와이너리에서 포도주를 시음해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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