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추석연휴 즐기는 세계최대의 축제 ‘옥토버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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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추석연휴 즐기는 세계최대의 축제 ‘옥토버페스트’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9.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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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감성에 취하고, 맥주에 취하는 옥토버페스트 2배로 즐기기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뮌헨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축제이자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돌아온다. 사진/ 독일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올해도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가 돌아온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뮌헨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축제이자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는 매년 9월 15일에 시작해 10월 첫째 주 일요일까지 계속된다.

올해로 184번째를 맞게 된 이번 축제는 우리나라 추석연휴기간(9월 29일~10월 10일)과 겹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여행자가 보다 풍성한 독일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옥토버페스트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옥토버페스트 기간동안 화려한 마차와 악단의 행진 그리고 민속 의상을 입은 시민과 여행자들이 뮌헨 거리를 활보하며 흥을 돋군다. 사진/ 독일관광청

옥토버페스트 기간동안 화려한 마차와 악단의 행진 그리고 민속 의상을 입은 시민과 여행자들이 맥주에 취해, 여행에 취해 그리고 독일에 취해 뮌헨 거리를 활보하며 흥을 돋군다.

참고로 옥토버페스트는 매년 평균 600만 명이 찾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에만 주정강화(5.8~6.3도)를 한 축제용 맥주(1리터 기준) 700만 잔, 소시지 20만 개 이상이 소비된다.

빅텐트는 많게는 1만여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건물로 각 회사의 특징에 맞는 화려한 장식이 곁들어진다. 사진/ 독일관광청, Deutsche Zentrale für Tourismus e.V.

옥토버페스트의 핵심은 바로 이 맥주와 먹거리에 있다. 맥주는 뮌헨 6개의 양조장에서 공수되어 오는데 맥주회사마다 세운 빅텐트(노상천막)을 방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단순한 천막이 아니라 많게는 1만여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건물로 각 회사의 특징에 맞는 화려한 장식이 곁들어진다.

텐트 내부를 보는 재미와 함께, 빅텐트마다 서로 다른 맥주를 제공하기 때문에 텐트 순례를 하는 사람도 늘어난다.

텐트 밖에서도 화려한 축제가 계속된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 거리와 먹거리가 펼쳐진다. 사진/ 독일관광청, Deutsche Zentrale für Tourismus e.V.

또한 텐트 밖에서도 화려한 축제가 계속된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 거리와 먹거리가 펼쳐진다.

특히 먹을거리는 독일식 프레즐, 소시지, 슈바인스학세, 도넛, 파이 등이 판매되는데, 그냥 먹어도 맛이 좋지만, 맥주 안주로 제격. 그중에서도 옥토버페스트의 대표적인 통닭구이는 한국의 치킨과 다른 맛으로 한국인 여행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먹을거리는 독일식 프레즐, 소시지, 슈바인스학세, 도넛, 파이 등이 판매되는데, 그냥 먹어도 맛이 좋지만, 맥주 안주로 제격이다. 사진/ 독일관광청

그밖에도 구운 돼지고기와 흑맥주를 이용한 슈바인스브라텐, 돼지 내장요리 보이셸, 흰 소시지 바이스부르스트는 독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미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옥토버페스트가 펼쳐지는 기간동안 다양한 퍼레이드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개막식은 축제를 주최자들과 전통의상을 입은 웨이트리스들이 꽃으로 장식된 마차를 타고 축제텐트로 입장하면서 시작한다.

더불어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둘째 날에는 각종 민속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퍼레이드를 펼친다. 독일은 물론 미국,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퍼레이드 행렬은 9000여 명 이상이 참석하며 그 길이만도 무려 7km에 달할 정도. 민속 의상행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축제의 두 번째 일요일에는 300여 명의 빅밴드가 야외 콘서트를 펼치며 축제의 흥을 돋운다. 사진/ 독일관광청

축제의 두 번째 일요일에는 300여 명의 빅밴드가 야외 콘서트를 펼치며 축제의 흥을 돋우며, 마지막 일요일에는 60여 명의 소총부대가 밴드와 함께 올해의 옥토버페스트의 마지막을 고하며 웅장한 폐막식을 장식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축제 기간 동안 도시 곳곳에서는 악단의 연주가 펼쳐지고, 여기저기서 ‘프로스트(Prosit, 건배)’가 들리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세계 각국의 여행자와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도시 곳곳에서는 여기저기서 프로스트(Prosit, 건배)가 들리며 세계 각국의 여행자와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사진/ BAYERN TOURISMUS Marketing GmbH2

독일관광청 관계자는 “추석기간동안 작센주의 마이쎈에서는 와인축제도 개최된다. 옥토버페스트의 맥주를 충분히 즐기셨다면, 독일의 특별한 와인을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며 “더불어 9월에는 쯔비카우에서 슈만과 루터에 관한 특별전시회가 개최돼 옥토버페스트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다양한 독일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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