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여행] 낮에는 개썰매 밤에는 오로라...가을에 준비하는 겨울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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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여행] 낮에는 개썰매 밤에는 오로라...가을에 준비하는 겨울체험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9.04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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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에선 장작 타는 소리... 하늘에선 신비한 빛의 향연
옐로나이프에서 체험거리는 많지만 가장 중요한 두 가지만 선택한다면 개썰매 타기와 북극광 오로라 관광이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기자] 우리가 가을을 얘기할 때 캐나다는 겨울을 얘기한다. 캐나다에서 가장 이색적인 여행지 중 하나가 옐로나이프라는 곳이다. 이 북극의 도시에서는 체험할 거리가 많지만 가장 중요한 두 가지만 선택한다면 개썰매 타기와 북극광 오로라 관광이다.

탐험가 텐트나 통나무집에 머물고 개썰매를 타는 여행은 누구나 쉽게 체험하기는 어려운 여행이다. 이 며칠간의 독특한 탐험을 떠나고 싶다면 지금쯤 겨울을 준비하는 옐로 나이프라는 도시에 주목할 일이다. 옐로나이프는 캐나다 북서부 연방직할지에 있다.

탐험가 텐트나 통나무집에 머물고 개썰매를 타는 여행은 누구나 쉽게 체험하기는 어려운 여행이다.사진/ 캐나다관광청

위도는 앵커리지보다 더 위쪽이다. 알라스카와 붙어 있는 노스웨스트 테라토리의 수도이면서 이 곳 유일의 도시이기도 하다.

북극에서 4백 킬로미터 떨진 옐로나이프는 돈이 있는 곳이라는 의미로 ‘솜바케’ 불리던 인디언의 땅이었다. 실제로 1934년에 금이 발견되면서 노스웨스트 테라토리의 수도가 되었다.

옐로나이프에서는 개썰매가 투어코스로 개발되어 있다. 설원을 달리는 허스키들의 거친 숨소리를 들으며 캐나다 대자연 속으로 질주하는 여행이다. 개썰매는 달빛 비추는 눈 위를 달려 별빛 아래 아늑한 통나무집으로 여행자를 안내한다.

개썰매를 타고 오로라를 촬영하고 롯지에 새벽 3시에 돌아오는 여행은 체력도 필요한 여행이다.사진/ 캐나다관광청

이렇게 개썰매를 타고 북극광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이른바 북극광이라고 불리는 빛의 향연을 보기 위해서는 추위를 대비해야 한다. 두꺼운 파카로 무장하고 나서 태양 표면의 폭발로 형성되는 북극광을 기다리게 된다.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북극광은 밤하늘에 펼쳐지는 빛의 쇼다. 여행자에게 추위도 잊은 채 하늘과 카메라 파인터를 바라보게 만드는 자연의 신비한 현상이다.

옐로나이프가 오로라 관측의 성지로 꼽히는 이유는 이곳이 평원지대이기 때문이다. 너른 평원에서 시야를 가로막은 장애물이 없어 머리 위에서 펼쳐지는 우주쇼는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진다. 칠흑 같은 밤하늘에 별안간 나타나는 오로라의 신비한 빛을 보면 황홀한 기쁨에 휩싸이게 된다.

옐로나이프에서는 개썰매가 투어코스로 개발되어 있다. 설원을 달리는 허스키들의 거친 숨소리를 들으며 캐나다 대자연 속으로 질주하는 여행이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오로라는 전문가가 아니면 촬영이 쉽지 않다. 오로라 빌리지에 숙련된 전문가들이 오로라 사진 찍는 방법에 대한 팁도 상세히 알려 준다.

개썰매를 타고 오로라를 촬영하고 롯지에 새벽 3시에 돌아오는 여행은 체력도 필요한 여행이다. 그러나 밤을 새우며 통나무집에서 얘기꽃을 피우는 여행은 좋은 사람들과 여행하며 추억을 남기기에 더 없이 행복한 이벤트가 될 것이다.

숙박 형태로서 코티지외에도 탐험가들이 쓰는 온열 텐트나 코티지에서 야영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런 숙소에서 몇날며칠을 지내며 야생의 숨결과 대자연을 체험하는 것은 평생의 추억거리가 된다.

통나무집에서 얘기꽃을 피우는 여행은 좋은 사람들과 여행하며 추억을 남기기에 더 없이 행복한 이벤트가 될 것이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썰매를 타는 것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맛샤’라고 불리는 개썰매 운전자가 되어보자. 눈 쌓인 숲 속과 언 호수 위를 신나게 달리는 체험을 위해 간단한 교육에 참여하면 된다.

하지만 참가 번호가 적힌 번호판을 달고 개썰매 경주에 도전하려면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본능적으로 눈밭을 달리기를 좋아하는 동물과 함께하는 썰매의 스릴은 이 캐나다 극지를 찾을 이유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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