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여름휴가’ 어디로? ③뉴욕과 나이아가라를 한 코스로 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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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여름휴가’ 어디로? ③뉴욕과 나이아가라를 한 코스로 묶어라!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8.22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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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메모리얼 행사’ 등 이벤트 많고 날씨 좋은 미북서부로!
지금 뉴욕은 가장 핫한 시기. 어느 때보다 여행 다니기 알맞은 날씨에다 ‘911메모리얼’에서의 추모의식 등 다양한 행사가 겹친다. 사진/ 뉴욕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남들 다 갈 때 못가고 늦은 휴가를 보내야 하는 여행자라면 주저 하지 말고 뉴욕으로 떠나자. 8월 중순인 지금부터 추석 연휴에 들어가기 전인 9월 한 달 동안은 여행 비수기로 인천공항의 쏠림현상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때다.

반면 지금 뉴욕은 가장 핫한 시기. 어느 때보다 여행 다니기 알맞은 날씨에다 ‘911메모리얼’에서의 추모의식 등 다양한 행사가 겹쳐 알짜배기로 둘러볼 수 있다.

뉴욕 갔다가 나이아가라 안 보면 억울하지

뉴욕시티에서 나이아가라까지는 4시간 30분 거리. 미국령 나이라가라는 뉴욕주 나이아가라폴스 시티에 위치해 있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뉴욕은 버스투어나 크루즈보다 워킹투어로 즐기기 좋은 도시다. 도보여행은 짜증나는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을 제대로 즐기자면 한 달이 모자라지만 일주일 남짓한 기간이라면 뉴욕의 상징은 꼭 보고 오자. 여기에 나이아가라 투어를 추가하면 가성비 최고의 미국 서부 코스라고 할 수 있다.

뉴욕시티에서 나이아가라까지는 4시간 30분 거리. 미국령 나이아가라는 뉴욕주 나이아가라폴스 시티에 위치해 있는데 바로 ‘레인보우 브리지’ 하나만 건너면 캐나다로 넘어갈 수 있어 단숨에 2개 국가의 사증 도장을 확보할 기회이기도 하다.

뉴욕에서 빼먹으면 안 되는 명소는

뉴욕 5번가 길모퉁이에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1931년 완공된 이후 뉴욕의 상징 위치를 굳건히 지켜왔다. 사진/ 뉴욕관광청

뉴욕 5번가 길모퉁이에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1931년 완공된 이후 뉴욕의 상징 위치를 굳건히 지켜왔다. 지상 102층으로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는데 영화 마니아들은 영화 ‘킹콩’의 무대로 기억하는 곳이다.

고딕양식의 이 아름다운 빌딩을 인증샷으로 남기려면 인근 록펠러센터의 탑 오브 더 락(Too of the Rock)을 찾도록 한다. 숲 속에 들어가면 숲을 볼 수 없듯 엠파이어 스테이트에 오르면 엠파이어 스테이트를 볼 수 없다.

‘스테이튼 섬 페리’를 이용해 맨해튼 스카이라인과 엘리스 섬까지 한 코스로 둘러 보자. 사진/ 뉴욕관광청

보통 우리가 ‘자유의 여신상’이라 부르는 ‘세계를 밝히는 자유의 여신상’은 19세기 말, 프랑스가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기증한 동상이다. 뉴욕의 리버티 섬에 있어 배로만 접근이 가능하다.

자유의 여신상을 방문할 때는 유료 유람선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맨해튼 남쪽에서 스테이튼 섬까지 25분 동안 무료로 운행하는 ‘스테이튼 섬 페리’를 이용해 맨해튼 스카이라인과 엘리스 섬까지 한 코스로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이스트 강을 사이에 두고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브루클린 다리. 뉴욕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한 곳이다. 사진/ 뉴욕관광청

그밖에 타임스퀘어의 극장 구역,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스트 강을 사이에 두고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브루클린 다리, 오리지널 쉑쉑버거, 길거리 음식 할랄가이즈 등을 둘러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 나이아가라

뉴욕 주에 속한 아메리카 폭포만 봐도 대단한 거지만 이왕이면 캐나다로 넘어가 다양한 투어까지 즐겨보자. 사진/ 캐나다관광청

나이아가라폭포는 크게 미국령에 속한 아메리칸 폭포(American Falls)와 캐나다령에 속한 말발굽 폭포(Horseshoe Falls)로 구분된다.

뉴욕 주에 속한 아메리카 폭포만 봐도 대단한 거지만 이왕이면 캐나다로 넘어가 다양한 투어까지 즐겨보자.

폭 260m의 아메리칸 폭포에 비해 캐나디안 폭포는 폭 670m로 그 규모가 훨씬 크다. U자로 굽었다고 해서 말발굽 폭포라고 불리는 캐나디안 폭포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나이아가라라고 할 수 있다.

나이아가라 투어는 초여름부터 9월까지가 성수기로 지금 방문하면 천둥소리와 함께 자욱한 안개 기둥을 뿜어 올리는 나이아가라의 웅장한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안개 속의 숙녀호’는 2014년을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현재는 새 크루즈선인 혼블로워가 승객을 실어 나르고 있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나아아가라 투어의 백미는 유람선을 타고 안개 기둥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 지난 150년 동안 운행을 이어온 ‘안개 속의 숙녀호’는 2014년을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현재는 새 크루즈선인 혼블로워(Horn Blower)가 승객을 실어 나르고 있다.

혼블로워의 운행시간은 30분이며 15분 간격으로 출발하는데 우비를 써도 약간은 젖으므로 잘 마르는 옷을 입고 가는 게 좋다. 또한 카메라와 핸드폰은 유의해서 간수해야 한다.

여름시즌에는 금요일, 토요일 이틀간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관광객의 얼을 빼놓는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한편 저니 비하인드 더 폴스(Journey Behind the Falls)는 가장 리얼한 얼굴의 나이아가라를 만날 수 있는 방법으로 나이아가라폭포 바로 옆 테이블 락 하우스 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하게 된다. 나이아가라 뒤편 역시 앞모습 못지않게 위력적인데 외부로 나갈 경우 우비를 착용해야 옷이 젖지 않는다.

나이아가라는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은 야간투어이다. 밤에는 캐나다 측에서 나이아가라를 배경으로 형형색색의 조명을 발사, 시시각각 변하는 나이아가라의 환상적인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여름시즌에는 금요일, 토요일 이틀간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관광객의 얼을 빼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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