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유럽 기차여행을 위한 '유레일 패스'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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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유럽 기차여행을 위한 '유레일 패스' 꿀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17.08.21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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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선택부터 개시 방법까지,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유레일 패스 사용 방법
종류도 많고 이용법도 복잡한 유레일 패스, 좀 더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첫번째는 바로 일정에 따른 적절한 패스 선택하기다. 사진/ 유레일 페이스북

[트래블바이크뉴스=윤서연 기자] 유럽 기차 여행을 준비할 때 필수로 챙겨야 할 유레일 패스. 유럽 28개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있는 철도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유럽 철도 패스다.

하지만 종류도 많고 이용법도 복잡하여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에 자신에게 맞는 유레일 패스 선택법과 알아두면 유럽 여행 시 유용하게 쓰일 유레일 꿀팁을 전수한다.

유레일 패스 선택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바로 여행 일정에 따른 패스 선택이다. 유레일 패스는 일정에 따라 크게 유레일 글로벌 패스, 유레일 셀렉트 패스, 유레일 원 컨트리 패스 총 세 가지로 나뉜다.

자신이 방문하고자 하는 국가 개수를 선정해 알맞은 패스를 선택한다. 종류는 총 세가지다. 사진/ 유레일

5개 이상의 나라를 둘러보고 싶다면, 글로벌 패스

유레일 글로벌 패스는 단 한 장의 패스로 유럽 28개국 철도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5개국 이상을 방문할 수 있어, 다양한 국가를 여행하는 장기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패스이다.

유레일 글로벌 패스는 날짜 선택에 따라 두 가지 패스로 나뉘는데, 1개월 이내 5일 또는 7일, 2개월 이내 10일 또는 15일과 같이 유효기간 내 자유로운 날짜 선택이 가능한 플렉시 패스와 15일, 22일, 1개월, 2개월, 3개월과 같이 연속적인 날짜 이용이 가능한 연속패스로 나누어져 있다.

또한, 만 28세 이상의 성인 패스의 경우 1등석만 선택 가능하고, 2017년 적용 연령이 확대된 유스 패스(만 12세~ 27세)의 경우 1, 2등석 선택이 모두 가능하다.

가고 싶은 나라만 쏙쏙 골라가는, 셀렉트 패스

유레일 셀렉트 패스는 2~4개의 인접 국가를 선택하여 최소 4일에서 10일까지 지정된 날짜만큼 이용 가능한 패스로, 2개월 내 4일, 5일, 6일, 8일 또는 10일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유레일 셀렉트 패스의 경우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를 통칭하는 베네룩스,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을 통칭하는 스칸디나비아, 몬테네그로와 세르비아,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한 국가로 간주하고 있어, 한 장의 패스로 더 많은 국가를 둘러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2017년 새롭게 출시된 이탈리아-스위스 패스는 여행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 나라만 집중적으로 보고 싶다면, 원 컨트리 패스

유레일 원 컨트리 패스는 유럽 국가 한 곳을 집중적으로 경험하면서 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패스로 1개월 이내 3일, 4일, 5일 또는 8일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스위스, 터키는 유레일 원 컨트리 패스 대상국으로 적용되지 않으니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2017년 유레일 프랑스 패스가 새롭게 출시되어 프랑스 곳곳을 기차를 타고 둘러볼 수 있게 되었다.

여행의 시작, 유레일 패스 개시하기

유레일 패스는 유럽 주요 기차역에서 개시할 수 있으며 직원에게 직접 패스와 여권을 제출하고 인증받은 후에 사용해야 한다. 사진/ 유레일

유레일 패스를 직접 소지하고 개시할 역에 도착해 안내센터를 찾는다. 직원에게 여권과 패스를 보여주고 개시하겠다고 말하면 기본적인 정보를 적은 후 인증 도장을 찍어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직원이 개시하기 전에 임의로 먼저 작성하면 안 된다는 것과 인증 도장 없이는 탑승할 수 없다는 점이다.

패스를 개시했다면 탑승 전에 ‘여행일지’를 작성해야 한다. 열차,버스,페리 등 이용하는 모든 교통편을 반드시 탑승 전에 기입해야 한다.

꼭 기억해야 할 유레일패스 유의사항

유레일 패스는 분실 시 재발급이 불가능하고, 커버 없이 사용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조심해서 소지해야 한다. 사진/ 유레일

현지에서 당황하지 않고 유레일 패스를 사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유의사항을 기억해야 한다.

첫째, 유레일 패스는 분실 시 재발급이 불가능하고, 커버 없이 사용이 사용할 수 없다.

둘째, 유레일 패스를 이용해 대부분 유럽 지역에서 어떤 좌석이든 이용할 수 있지만, 익스프레스와 국제노선 열차, 야간열차의 경우 별도의 좌석 예약이 필요하며 이때 예약비가 발생한다.

특히, 성수기(5월~8월, 12월)에는 좌석이 빠르게 소진되므로 최소 2개월 전에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

셋째, 기존 유레일 패스는 발권 후 7개월 이내에 인증을 받아야 했지만, 지난해부터 11개월로 기간이 늘어나 더욱 여유로운 일정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여행 일을 절약하고 싶다면  ‘7시 룰’을 기억하자. 야간열차 이용 시, 오후 7시 이후에 출발하고 오전 4시 이후에 종착역에 도착한다면 하루의 여행 일만 사용된다. 즉, 도착하는 날만 기재하기 때문에 잘 이용한다면 하루를 벌 수 있다.

현지에서 꼭 필요한 어플, 레일 플래너

유럽기차여행을 가장 똑똑하게 하는 방법은 바로 '레일 플래너' 어플을 활용하는 것이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주요 정보를 볼 수 있어 현지에서 유용하다. 사진/ 유레일

유레일 그룹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어플리케이션인 ‘레일 플래너(Rail Planner)’를 설치하면 사용자 주변의 기차역 검색, 유레일 패스 소지자를 위한 국가별 혜유럽 주요 도시의 지도 등 유용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와이파이가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열차 스케줄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낭여행족에게 꼭 필요한 어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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