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5세대, 올 여름휴가는 ‘해외보단 국내로’
상태바
2535세대, 올 여름휴가는 ‘해외보단 국내로’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8.21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5일 일정으로 ‘제주, 부산, 전주 등 국내 도시’로 떠나
2535세대 젊은 층들은 올 여름휴가지로 국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올 여름 인천국제공항 출국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해외여행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535세대 젊은 층들은 올 여름휴가지로 국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컴바인이 설문조사기업 오픈서베이를 통해 서울 및 경기, 인천 지역의 2535세대 미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관련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제주·부산·전주 등 국내 도시(55.6%)’가 가장 선호하는 여름휴가지 1위로 꼽혔다.

해외로는 ‘일본·중국·대만·홍콩 등 아시아 근거리 지역(21.6%)’, ‘태국·발리·싱가포르·세부 등 동남아/서남아 지역(12.4%)’ 등 아시아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휴가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3~5일(56.9%)’이라는 응답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그 뒤로 ‘1~2일(23.4%)’, ‘6~7일(10.3%)’, ‘일주일 이상(9.4%)’ 순으로 집계돼 장기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들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행을 ‘혼자(8.0%)’ 떠난다는 응답 보다는 ‘연인(33.1%)’, ‘친구(29.4%), ‘가족(27.7%)’과 함께 간다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535세대 젊은 층들은 해외로는 ‘일본·중국·대만·홍콩 등 아시아 근거리 지역’, ‘태국·발리·싱가포르·세부 등 동남아/서남아 지역’ 등 아시아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사진/ 호텔스컴바인

만족스러운 여름휴가를 위한 숙박 선택에 대한 생각도 들어봤다. 2535세대가 선호하는 숙박형태(복수응답)로는 ‘3~4성급 호텔(28.3%)’과 ‘풀빌라, 펜션 등(27.3%)’이 꼽혔고, 그 이유(복수응답)로 ‘경제적 부담이 적어서(44.8%)’, ‘편안하고 안전해서(43.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숙박 예약은 보통 여행을 떠나기 ‘2~3주 전(32.7%)’에 가장 많이 하며, 숙박비는 1박 기준으로 ‘10~20만원대(46.7%)’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예약 시 주로 찾는 사이트(복수응답)에 대한 물음에는 ‘호텔 가격 비교 사이트(55.1%)’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부장은 “매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 반면, 국내에도 해외에 견줄만한 고급 숙박시설과 관광 콘텐츠가 생겨나면서 젊은 층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스컴바인 자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 6~7월 평균 숙박 예약비(1회 결제 기준)는 국내가 17만7000원, 아시아 29만5000원, 일본 27만9000원, 유럽 42만7000원, 미주 71만9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