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가을이 익어가는 봉화, “일상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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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을이 익어가는 봉화, “일상으로의 초대”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9.06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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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여행지 봉화’ 자연 따라, 가을 따라 가볼만한 여행지
경상북도 봉화에도 가을이 내려와 앉았다. 사진/ 봉화군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경상북도 봉화에도 가을이 내려와 앉았다. 경상북도의 조용한 여행지 봉화는 경상북도에서도 최북단에 위치해 주변 마을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곳이다. 동쪽으로는 울진군, 서쪽으로는 영주시, 남쪽으로는 안동과 영양군과 마주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강원도 일대를 접하고 있다.

봉화는 민족의 신령스러운 기운이 담긴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영향을 받고 있어 여행지 곳곳마다 크고 작은 산들을 다수 볼 수 있다. 이런 까닭에 다양한 문화유산과 함께 가을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지역이기도 하다.

봉화는 다양한 문화유산과 함께 가을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지역이기도 하다. 사진/ 봉화군청

태백산과 소백산맥을 잇는 봉화의 아름다운 지역들을 두루 돌아볼 수 있는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은 독특한 추억을 선사한다.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를 한 백두대간의 호랑이를 닮은열차로, V는 ‘valley(협곡)'의 약자이며, 동시에 협곡의 모양을 의미한다.

분천, 양원, 승부, 철암 구간(27.7km)을 운행하고 있으며, 특히 가장 아름다운 분천에서 승부에 이르는 구간은 시속 30Km로 천천히 이동하며, 태백준령의 비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관광전용열차다.

태백산과 소백산맥을 잇는 봉화의 아름다운 지역들을 두루 돌아볼 수 있는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은 독특한 추억을 선사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봉화군 석포면의 있는 청옥산자연휴양림은 익어가는 가을을 즐기기에 제격인 여행지이다. 해발 800m에 자리를 잡고 있는 이곳은 수령이 100년도 넘는 아름드리 잣나무와 소나무, 낙엽송 등이 울창하다.

청옥산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목이 볼만해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여유가 있는 삶을 느끼게 한다. 휴양림 안에는 물놀이장,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장, 산막운동장, 캠프파이어장, 야외강의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물놀이장은 자연적인 계곡을 막아 만들어 물이 차고 맑다.

봉화군 석포면의 있는 청옥산자연휴양림은 익어가는 가을을 즐기기에 제격인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청량산 역시 9월을 맞이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여행지이다. 특히 봉화군 명호면에 위치한 청량산 박물관은 청량산도립공원뿐만 아니라 청량산을 배경으로 한 봉화의 역사와 문화재를 모아 전시해 놓은 공간이다.

이곳은 지역전통문화의 계승방전과 군민 정서함양의 계기를 마련하고 청량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탐방문화를 제공해 자연체험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함과 아울러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조성하고자 건립했다.

겨울이 되어도 굳게 푸른 빛을 내는 서벽 금강소나무숲도 봉화에서의 힐링여행을 즐기는데 제격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겨울이 되어도 굳게 푸른 빛을 내는 서벽 금강소나무숲도 봉화에서의 힐링여행을 즐기는데 제격. 산림청에서 관리하는 이곳은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둘러볼 수 있을 만큼 특별하고 세심한 관리를 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금강소나무 생산단지이다.

금강소나무는 순수 토종나무이고 보통 소나무보다 생장이 3배 이상 느리고 곧게 자라며 줄기뿐만 아니라 나무의 가운데 부분(심재)이 붉으며, 제재하거나 재목으로 사용하였을 때 뒤틀림이 거의 없다.

그런 만큼 귀하게 여겨져 조선시대엔 궁궐 짓고 임금의 관을 만드는 재료로 쓰였으며, 최근에는 유명사찰, 고궁 보수 등에 사용하고 있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여유가 있는 여행이 필요하다면 봉화만산고택을 방문해보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여유가 있는 여행이 필요하다면 봉화만산고택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이곳은 우리나라 고택의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는 문화재이다.

이 가옥은 조선 말기의 문신인 만산 강용에 의해 건립된 집으로 정면 11간의 긴 행랑채 중앙의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사랑마당 서쪽에 사랑채와 안채가 연접하여 口字(구자)형의 평면을 이루고 있고, 좌측에 서당을, 우측에 별도의 담장을 돌리고 별당을 배치하여 사대부집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봉화에서는 템플스테이, 한옥스테이가 잘 마련되어 있어 봉화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밖에도 봉화에서는 템플스테이, 한옥스테이가 잘 마련되어 있어 봉화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고 있다. 축서사에서는 템플스테이와 함께 보물 제995호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목조광배, 보물 제1379호 괘불탱 등을 볼 수 있으며, 남호구택, 문행당, 소강고택 등 고택에서 하룻밤을 묶으며 전통마을에서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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