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느림이 있는 여행지, 충남 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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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 느림이 있는 여행지, 충남 홍성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9.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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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향기 따라 느림의 고장 홍성 여행, 가볼만한 곳은 어디?
완연한 가을날씨로 접어들면서 가을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자가 많아지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완연한 가을날씨로 접어들면서 가을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자가 많아지고 있다. 다양한 국내여행지가 가을을 맞이해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홍성은 조용하고 소담한 시골풍경으로 우리를 반기고 있다.

홍성은 동쪽으로는 예산군, 북쪽으로는 서산시, 남쪽으로는 청양군과 보령시와 맞닿은 여행지로 서쪽으로는 서해를 바라보고 있는 곳이다. 더불어 봉수산, 용봉사, 덕산도립공원이 있는 덕숭산 등과 가깝고, 금마천 유역의 평야지대가 있어 풍부한 먹거리가 있는 인심 좋은 지역이다.

홍성은 동쪽으로는 예산군, 북쪽으로는 서산시, 남쪽으로는 청양군과 보령시와 맞닿은 여행지로 서쪽으로는 서해를 바라보고 있는 곳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결성농요내포농사박물관은 이런 홍성의 다양한 농업 발전사를 볼 수 있는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결성농요내포농사박물관은 이런 홍성의 다양한 농업 발전사를 볼 수 있는 여행지이다. 홍성군 결성면에 위치한 이곳은 결성농요(결성면에 전승하는 농요)에 대한 설명자료와 조상들의 생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농경생활 유물, 농사유물 300점, 석기와 토기 등 선사유물 300점, 백제토기 및 고려와 조선시대의 도자기 150점, 농경 생활 유물 250점, 기타 20점 등을 전시하고 있다.

느림이 있는 홍성을 보내고 싶다면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 제격이다. 홍성군 홍북면의 산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총면적 2만여㎡에 달하는 공간에 전시홀, 북카페 등 여행자가 여유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과 초가로 지은 생가, 연밭, 산책로 등을 갖춘 기념관 겸 미술관이다.

느림이 있는 홍성을 보내고 싶다면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 제격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서해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 잠시 속동전망대에 들려보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서해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 잠시 속동전망대에 들려보는 것은 어떨까. 속동갯벌마을에는 2층으로 만든 해안 전망대와 목재데크가 조성되어 누구나 서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데크로 된 산책로는 바다 앞 모섬까지 이어지며 가는 길 곳곳마다 해안선이 한눈에 들어와 색다른 감동을 전해준다. 특히 해 질 녘 바다 건머 안면도 쪽으로 넘어가는 일몰이 장관을 이뤄 많은 여행자가 찾는 여행지이다. 섬주변에서는 가을을 맞이해 바지락, 굴, 소라 등을 잡을 수 있는 갯벌체험도 이뤄져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속동갯벌마을에는 2층으로 만든 해안 전망대와 목재데크가 조성되어 누구나 서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즐길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임해관광도로의 출발점인 궁리포구는 사시사철 언제 찾아도 좋지만 코스모스와 함께하는 가을에 최고의 풍경을 선사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서해로의 드라이브를 정했다면 궁리포구도 좋다. 임해관광도로의 출발점인 이곳은 사시사철 언제 찾아도 좋지만 코스모스와 함께하는 가을에 최고의 풍경을 선사한다. 천수만을 끼고 달리는 일몰 또한 좋고, 포구 주변에는 크고 작은 횟집이 즐비해 맛집여행을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궁리라는 마을의 이름이 특이한데, 마을 지형이 마치 활처럼 생겨 궁리라고 불리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궁리포구는 천수만을 끼고 달리는 일몰 또한 좋고, 포구 주변에는 크고 작은 횟집이 즐비해 맛집여행을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홍성군에는 다른 곳에서도 보기 힘든 거대한 마애불이 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87호에 지정된 홍성상하리미륵불은 민머리에 가늘고 긴 눈, 넓적하고 낮은 코, 비교적 작은 입이 평면적으로 표현되어 다소 우스꽝스럽다. 그러나 입가에 띄고 있는 미소가 부드러운 인상을 풍겨 마치 포근한 느낌을 전해준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87호에 지정된 홍성상하리미륵불은 민머리에 가늘고 긴 눈, 넓적하고 낮은 코, 비교적 작은 입이 평면적으로 표현되어 다소 우스꽝스럽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백야기념관과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도 홍성을 대표하는 여행지이다. 홍성군 갈산면에는 김좌진 생가를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는 백야기념관도 만날 수 있다. 여기에는 백야 김좌진 장군의 인생과 함께 청산리 대첩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있으며, 전투에서 사용되었던 화기도 전시되어 있다.

백야기념관과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도 홍성을 대표하는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만해 한용운선생 생가는 가을을 맞이해 열매가 영글고 있는 과수원 사이로 한가로이 있는 여행지이다. 가을의 문턱에서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초가집으로 복원된 곳으로 홍성군청에서는 만해문학체험관 유지 관리 및 교육프로그램 진행하고 있어 아이들과의 체험학습과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홍성의 느림을 즐기기에는 홍성 거북이마을도 빼놓을 수 없다. 마을과 주변 산의 지형이 거북이를 닮았다 해 거북이 마을로 불리는 이곳은 매년 음력 10월 1일 제례를 지내고 있으며, 약천초당과 고택 등 전통 문화유산을 천천히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홍성의 느림을 즐기기에는 홍성 거북이마을도 빼놓을 수 없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곳에서는 구산사에서 실시하는 전통방식의 성년의례 체험, 제례 체험 외에도 농사 체험, 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운영하며 홍성의 전통과 문화를 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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