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여행] 해발 2천3백 미터 고산도시 아레키파 와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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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여행] 해발 2천3백 미터 고산도시 아레키파 와인투어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9.06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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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포도농장 포함하는 ‘피스코루트’...페루의 식민시대 고스란히
아레키파.1824년 페루의 독립 후에는 수도의 지위를 놓고 리마와 경쟁했을 만큼 문화 유산도 풍부하다. 사진/ 아레키파 트래블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페루 남부 도시 아레키파는 해발 고도 2천3백 미터의 고산에 둥지를 튼 도시다. 기온이 온화하고 칠리강을 이용한 농업이 발달한 곳에 1540년 스페인 식민지로서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험준한 산지로 둘러싸인 도시 아레키파는 페루의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지역적 특성이 강하게 남아 있다. 1824년 페루의 독립 후에는 수도의 지위를 놓고 리마와 경쟁했을 만큼 문화 유산도 풍부하다. 페루여행에서 아레키파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페루 제 2의 도시 아레키파. 두터운 성벽, 아치길, 정원 등을 조성한 아르마스 광장(마요르광장)에 들어서면 대성당이 화려하다. 사진/ 페루관광청

현재 아레키파주의 주도이자 페루 수도 리마에 이어 페루 제2의 도시다. 아레키파에 들어서면 식민시대 백색 건축물로 이국적인 풍광이 여행자들을 사로잡는다. 전통미를 발산하는 아레키파 역사지구를 중심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된 볼거리가 즐비하다.

도심에는 식민 시대와 잉카 제국 시대가 혼합된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데 이 건물들이 채택하고 있는 건축양식을 ‘아레키파 양식’이라고 부른다. 주로 백색 화산암 실라를 자재로 사용한 건축들은 여행자들이 인증샷을 남기기에 좋은 배경을 제공한다.

초기 식민지에 정착했던 스페인 관료들과 크리오요(Criollo)라 불리는 식민지 태생의 백인들과 인디오 석공들의 전문 기술과 손재주로 빚어낸 것들이다.

아레키파는 주변경관도 뛰어나다. 해발 5천8백 미터가 넘는 ‘미스티 화산’과 칠레 강 계곡과 차차니, 픽추픽추 산 등이 아레키파의 배경이 되어준다. 사진/ 아레키파 트래블
코스는 3가지로 짜여있는데 각 코스마다 제각각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중부코스는 안데스의 마예스 계곡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 사진/ ColcaCanyon

두터운 성벽, 아치길, 정원 등을 조성한 아르마스 광장(마요르광장)에 들어서면 대성당이 화려하다. 19세기에 세운 신고전주의 양식의 대성당 주변으로 라 콤파냐 교회와 수도원들도 이국적인 자태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산타 카탈리나 수도원은 2만 평방킬로미터의 부지를 자랑한다.

아레키파는 주변경관도 뛰어나다. 해발 5천8백 미터가 넘는 ‘미스티 화산’과 칠레 강 계곡과 차차니, 픽추픽추 산 등이 아레키파의 배경이 되어준다.

아레키파는 전통적으로 포도농장을 비롯한 농업과 양을 키우는 목축이 발달했다. 사진/ 페루관광청

아레키파는 페루의 해안과 내륙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항공, 철도, 도로 등 다양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여행자들이 접근하기에도 편리하다.

아레키파는 전통적으로 포도농장을 비롯한 농업과 양을 키우는 목축이 발달한 곳이지만 서비스업, 무역업, 제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페루관광청은 아레키파 주에서 페루 와이너리투어 상품을 개발했다. ‘피스코루트’라는 와이너리 체험 코스에 참여하는 포도농장은 모두 17곳이다. 코스는 3가지로 짜여있는데 각 코스마다 제각각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최근 페루관광청은 아레키파 주에서 페루 와이너리투어 상품을 개발했다. ‘피스코루트’라는 와이너리 체험 코스에 참여하는 포도농장은 모두 17곳이다. 사진/ 아레키파 트래블

이중 가장 짧은 코스로 1시간이 소요되는 남부코스는 라호야에서 비토르를 거쳐 산타리카 데 시구아스로 이어진다. 중부코스는 안데스의 마예스 계곡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 북부코스는는 카마나에서 카라벨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퀴다드블랑카로 알려진 아레키파는 와인체험 외에도 고산 사막과 온천과 소금호수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계곡 등을 자랑한다. 트레킹, 산악자전거, 등산 래프팅 등이 액티비티의 고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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