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나만의 히든 여행지 ‘디스커버리베이’ 눈부신 햇살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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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 나만의 히든 여행지 ‘디스커버리베이’ 눈부신 햇살 속으로!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7.20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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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많은 홍콩에서도 서양인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곳
홍콩 비치는 도시와 자연, 관광과 휴식을 모두 아우르면서 다양한 계층의 기호를 만족시켜주고 있다. 사진은 디스커버리베이 디데크 전경. 사진/ 홍콩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혹은 나홀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홍콩은 단연 돋보이는 여행지이다. 홍콩의 색깔을 한 마디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유럽 같기도 하고, 미국 같기도 하고, 동남아 같기도 한 홍콩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물류와 금융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다채로운 문화적 색채를 갖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홍콩 비치는 도시와 자연, 관광과 휴식을 모두 아우르면서 다양한 계층의 기호를 만족시켜주고 있다. 홍콩 내에서도 리펄스베이, 디스커버리베이, 청샤비치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비교적 외부에 덜 알려진 디스커버리베이(Discovery Bay)를 주의 깊게 살펴보자.

리조트 개념의 주거단지, 디스커버리베이

디스커버리베이 주민의 상당수가 금융업에 종사하는 만큼 국민소득이 높고 주택지 역시 리조트 개념의 주거지 형태를 띠고 있다. 사진/ 홍콩관광청

란타우 섬 북동쪽에 자리 잡은 디스커버리베이는 현지에서 DB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디스커버리베이는 외국인이 많은 홍콩에서도 서양인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곳으로 하와이를 연상시키는 야자수,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로맨틱 레스토랑이 해변의 정취를 더한다.

이곳에 사는 이들의 상당수가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국민소득이 높은 만큼 리조트 개념의 주거지 형태를 이룩했다. 또한 공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승용차의 통행이 제한적이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용버스나 전기 골프카트를 이용해 이동한다.

리조트 개념 주택단지인 디스커버리베이는 크게 페리선착장이 위치한 디데크(D'Deck)와 DB노스플라자(DB North Plaza)로 나뉜다.

수입 모래로 건설한 인공해변, 타이팍비치

디스커버리베이의 타이팍비치는 가까운 하이난 섬에서 가져온 모래로 조성했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 홍콩관광청

디데크에는 호텔 오베어지(Auberge Discovery Bay Hong Kong)와 맛집이 다수 위치해 있는데 이곳 타이팍비치(Tai Pak Beach)는 가까운 하이난섬(海南島)에서 가져온 모래로 조성했다고 한다.

센트럴 피어 3에서 페리를 타고 25분이면 도착하는 타이팍 비치는 물놀이는 물론 산책, 비치 스포츠에 제격으로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결혼식이나 파티, 프러포즈 이벤트가 자주 열린다.

또한 란타우 섬에 자리 잡은 덕에 디스커버리베이에서는 인근 디즈니랜드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관람하는 즐거움이 추가된다.

타이팍 해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어촌마을 무이오로 이어진다. 홍콩에 이런 곳이? 하고 놀랄 만큼 소박하기 그지없는 무이오 마을은 포토그래퍼의 출사지로 이름 높다.

디스커버리베이에서 가장 큰 레스토랑, 작스

작스는 디스커버리베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레스토랑으로 멋진 전망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기기 좋은 곳이다. 사진/ 홍콩관광청

작스(ZAKS)는 디스커버리베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레스토랑으로 멋진 전망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기기 좋은 곳이다. 긴 목재 벤치, 선베드, 커플의자 등 다양한 좌석을 선택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런 고객 배려의 인테리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게 유럽 스타일의 식사 메뉴다. 특히 작스 시그니처 메뉴인 갓스 서프 앤 터프(ZAKS Surf & Turf)와 작스 베이비 백립(ZAKS Baby Back Ribs)은 반드시 먹어줄 만한 가치가 있다.

멕시코 요리 전문점. 아이카람바

디스커버리베이가 자랑하는 멕시코 요리 전문점으로 바다 전망을 즐기며 담소 나누기 좋은 맛집, 아이카람바. 사진/ VENU

아이카람바(iCaramba)는 디스커버리베이가 자랑하는 멕시코 요리 전문점으로 바다 전망을 즐기며 담소 나누기 좋은 맛집이다. 센트럴에 있는 아이카람바가 남미 색채의 민속적인 분위기를 띤다면 디스커버리베이에 있는 아이카람바는 보다 친근하고 명랑한 분위기를 풍긴다.

직원들 역시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는데 이런 분위기는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과 허물 없이 교제를 나누도록 독려한다. 퀘소 푼디토(queso fundito), 부리또(burritos), 퀘사딜라(quesadillas) 등이 이집 주인장이 추천하는 메뉴다.

편안한 분위기의 노천카페인 알프레스코 다이닝에서 정통 유럽식 디너를 맛보자. 사진/ 홍콩관광청

한편 편안한 분위기의 노천카페인 알프레스코 다이닝은 눈앞에서 180도로 펼쳐지는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밤이면 디즈니랜드 불꽃놀이를 관람할 수 있다.

홍콩은 인천공항 기준 20회 이상의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으며 약 3시간만 날아가면 충분히 닿을 수 있는 거리로 언제든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다. 가깝지만 전혀 색다른 도시, 새롭지만 친숙함이 가득한 홍콩, 낭만 바다로 노 저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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