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도 그 중 하나다. 축령산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조성되어 자연과 함께 하는 힐링여행지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한국적 자연미를 담아낸 테마 정원들은 여행자들의 힐링포인트 역할을 한다.

잔디밭과 화단, 자연스러운 산책로를 산책하다보면 한반도지형 모양으로 조성하여 최고 절정의 꽃으로 표현한 선큰가든을 만날 수 있다. 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볼수 있도록 조성한 하경정원을 비롯해 20여 개의 테마 정원을 돌아다니며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잘 가꾸어진 잔디밭과 화단, 산책로를 걸어보고 울창한 잣나무숲 아래에서 삼림욕을 즐기기에도 최고의 목적지다. 영화 '조선명탐정', '중독',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등의 촬영장소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는 곳이다.

가평은 축령산도 유명하다. 하늘과 향해 쭉 뻗은 잣나무는 위풍당당하다. 일제강점기 심은 잣나무가 5만 그루에 달한다. 평균 높이 20미터의 잣나무가 드리운 그늘을 따라 피톤치드를 호흡하는 숲길이 호젓하다.

치유의 숲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 등산로를 웰빙 산책코스로 제격이다. 몸과 마음 정화하는 등산로를 따라가다 보면 독수리 머리를 닮은 수리바위를 만날 수 있다. 북벌을 꿈꾸던 남이 장군이 훈련을 했다는 남이바위도 있다.

숲속에서 자연의 생기를 느꼈다면 이번에는 입이 즐거울 차례다. 숯불구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맛집이 있다. ‘가평 888 숯불구이전문점’이라는 맛집은 가평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아침고요수목원 근처 맛집, 춘천 닭갈비 맛집이라고 부르는 여행자들도 많다.

주요 메뉴는 돼지 왕갈비이지만 양념 닭갈비, 비빔막국수도 인기가 높다. 88도 숯불에 구워내는 메뉴들을 20년 경력의 전문 쉐프들이 요리한다. 주방에서 쉐프가 직접 초벌구이 해 제공하기 때문에 번거롭지 않고 냄새걱정이 없다.

잡내를 제거한 숯불향이 은은하게 밴 갈비를 발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돼지 왕갈비는 두툼한 두께로 겉을 바싹하게 속은 부드럽게 익혀낸다. 여기에 각종버섯, 부추를 곁들여서 별미가 완성된다. 닭갈비는 간장, 양념, 소금 등으로 구성된다.

100% 국내산 닭만 사용하고 100시간의 숙성을 거친 천연양념을 사용해 고기의 맛이 깊다. 그래도 매운 편이 아니라 아이들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막국수는 주방에서 뽑아낸 면을 사용하고 1인분 300그램으로 주변 닭갈비맛집 중 가장 푸짐한 집이다.

음식은 버섯, 양파, 부추 함께 따뜻한 돌판에 올려 나온다. 셀프코너에서 열무김치, 샐러드, 백김치, 양파채 등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홀은 넓고 쾌적하며 깔끔하고 넓은 주차장도 보유하고 있어 가평을 여행할 때 강력히 추천할한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