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주말에는 선선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여행을 떠나기 좋은 주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원한 바다와 녹음 속으로 떠나는 주말 여행을 통해 일상에 찌든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런 여행자들을 위해 강원도가 있다. 강원도는 수도권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말 여행지 중 하나다. 강원도에서도 속초는 국민여행지라 할 만큼 인기 있는 목적지다.
묵은 때를 시원하게 씻어주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힐링하기 좋은 목적지이기 때문이다. 가는 곳마다 즐길 거리 볼거리가 즐비하고 먹을거리도 다채롭다.

영금정은 속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전설이 깃들어 있다. 이 영금정을 보려면 동명항을 찾는 것이 먼저다. 동명항에는 속초시 동북쪽에 자리 잡은 항구다.
1978년 시작해 15년에 걸쳐 건설한 방파제가 있고 이 방파제 끝에 들고 나는 어선들을 안내하는 붉은 등대가 어항의 서정적 풍경을 보인다. 동명항 끝자락에 자리 잡은 한국형 정자 영금정은 특이한 자태로 인해 쉽게 눈에 뛴다.
암반 위 구름다리 끝에 세운 장자를 영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 영금정은 정자가 아니라 바위 이름이었다. 소나무 아래 쉴 수 있는 암벽이 마치 정자처럼 바다를 향하고 있었고 이 암반에 앉으면 암벽 사이로 파도가 칠 때마다 거문고 타는 소리가 나는 것 같다 하여 영금정이라는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영금정 주변은 일제 강점기 방파제 건설용 골재로 폭파되었고 더 이상 그 신비한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지금의 정자는 그 거문고 소리를 기념해 지은 정자다.
영금정 바위는 부서져 방파제가 되고 거문고 타는 소리는 전설로만 기억된다. 그래도 방파제를 때리는 깊고 푸른 동해의 파도소리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속에 공명한다.
동명항에는 속초 맛집들이 많다. 이중 현지 주민들에게 속초맛집이라고 불리는 맛집은 비치크랩이다. 동명항맛집, 속초대게맛집으로도 알려져 있다.

속초대게맛집 비치크랩은 동명항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속초여행의 허브로 삼을 만하다. 이 속초맛집으로부터 영금정 전망대는 약 4백 미터 가량 거리에 불과하고 속초 등대전망대도 5백 미터 이내에 있어서다.
동명항 입구에 비치크랩이 유명한 이유는 선주가 직접 싱싱한 재료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이 속초대게맛집은 유통단계를 줄임으로서 시가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 동명항맛집에 들어서면 기포를 뿜어내는 대형 수조에 대게, 털게, 홍게, 킹크랩, 랍스타 등이 반긴다.

수조에 담긴 대게는 손님의 선택을 받아 증기찜통에서 들어간다. 고객은 게요리를 진행하는 동안 곁들이 찬을 맛보게 된다. 이 동명항 맛집의 곁들이 찬은 게살물회를 비롯한 생선회와 게튀김, 해산물, 새우, 소라 등으로 푸짐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 생선회, 물회, 대게라면, 게딱지 볶음밥까지 다양한 메뉴와 무한리필 셀프 코너를 이용하며 바다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다.
탱탱한 게살 맛이 혀끝에 퍼지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동명항맛집이 바로 비치크랩이다. 입안 가득히 담백하고 쫄깃한 바다의 맛을 체험한 여행자들이라면 누구라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