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필리핀은 영어문화권으로 다른 영어 유학지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유학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이다. 더불어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거주비용 자체가 저렴해 최근 필리핀으로의 유학과 어학연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나기 앞서 가장 크게 걱정이 되는 부분이 바로 치안.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취임 이후 필리핀의 치안이 크게 안정화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그것을 느끼긴 쉽지 않다.

하지만 일로일로는 다른 필리핀 지역과 1년 365일, 가장 평화로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2015년부터 필리핀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필리핀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며 가장 안전한 도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사랑의 도시(City of Love)라고 불릴 만큼 필리핀에서 가장 친절하고 필리핀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면서도, 범죄 발생률이 매우 낮고,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필리핀에서 학교 수가 가장 많은 도시(대학교 35곳 이상)로 손꼽힌다.

이런 까닭에 국내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많은 한국의 유학생과 어학연수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일로일로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필리핀 4대도시에 속하면서도 관광지, 유흥지가 아니라 물가가 안정돼 있다. 이는 교육비도 마찬가지로 유럽, 미주 지역의 유학지보다 절반 이하의 금액으로도 유학을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렇듯 교육시설이 잘 발달된 일로일로는 다른 한편으론 망고의 원산지이자, 필리핀 최대의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일리일로 지역의 휴양지로 알려진 기마라스 섬에서는 매년 4월에서 5월경 망고 축제가 펼쳐진다.

또한, 다른 국가으로 유학을 떠나는 것은 언어를 습득하고 전문 지식을 쌓는 이유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다채로운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일로일로는 필리핀 최대의 휴양지인 세부와 보라카이와도 가깝고, 루손, 민다나오, 팔라완으로도 언제든지 이동할 수 있다.

따라서 주중을 이용해 공부에 매진하고, 주말을 이용해 필리핀 주말여행을 떠나는 유학 패턴은 이미 필리핀에서 크게 자리를 잡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여행지인 필리핀을 자연을 탐방하면서 새로운 견문을 넓혀주는 것 또한 유학생에게 바람직한 방법이다.

일로일로 지역은 필리핀에서도 대표적인 카톡릭 성지로 스페인에게 300년 가량 식민통치 영향을 받았다. 일로일로에서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하로성당을 꼽을 수 있으며, 시내에서 손쉽게 택시를 타고 15분 가량 이동하면 만날 수 있다.

몰로교회 역시 일로일로를 대표하는 여행지로 1831년에 지어진 유적지이다. 외관을 산호석으로 지었는데, 일몰 때 바라본 교회가 마치 금빛을 자아내는데 이 모습이 가히 성스러운 느낌을 받게 한다.

보라카이는 일로일로 유학생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 육로로 이동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들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운 모래와 깨끗한 해변으로 화이트샌드 비치로 유명한데, 모래가 산호모래로 이뤄져 자세히 보면 별모양으로 빛난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인 이유 중 하나로 바닷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물빛이 필리핀 여행을 설레게 하며, 밤이 되면 해안 주변이 축제의 장이 펼쳐지면서 흥겨운 음악과 이벤트로 많은 볼거리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