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7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배틀트립’이 22일(토) 방송에서 1주년 특집 2탄 여행설계에 들어갔다.

지난 주 MC 성시경과 이휘재가 여행 설계를 맡은 것에 이어 이번 주에는 김숙과 산이가 제주도로 출발, 제주도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공복엔 보리빵, 푸드트럭 뽀개기

공항에서 조천읍으로 향한 김숙은 제주에 오면 늘 하던 식으로 공복에 보리빵을 시식했다. 1개에 600원 하는 보리빵은 소화가 잘 되는 데다 천연재료를 이용한 웰빙식품이어서 여행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김숙은 제주도 곳곳에 숨은 푸드트럭을 찾아 맛집 탐방을 떠났다. 신엄해안도로변 푸드트럭을 방문한 김숙은 또띠아에 담아주는 딱새우 파스타를 주문, 휴대용 식탁을 이용해 근사한 혼밥에 들어갔다.

혼행족들의 혼밥은 대충 때우는 것이 일상다반사지만 김숙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절벽 위에서 7성급 호텔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멋진 식사를 즐겼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딱새우 파스타는 새우라기보다는 랍스타 맛이 난다고.

바다 전망 카페, 나만의 웨딩촬영

이후 애월 해변 카페를 찾은 김숙은 제주 인증 사진용으로 딱인 ‘미니 단호박 케이크’로 우아한 디저트 타임을 가졌다. 단호박 속에 폭신폭신한 머핀이 든 이 독특한 디저트는 워낙 인기가 많아 일찍 가지 않으면 품절되기 쉽다.

또한 김숙은 요즘 커플들 사이에 유행하는 제주도 웨딩촬영 타임도 가졌다. 비록 싱글웨딩이기는 하지만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숙의 모습은 낭만적인 야외결혼식에 참석한 신부의 모습 바로 그것이었다. ‘싱글웨딩촬영’은 김숙이 오랫동안 꿈꿔온 버킷 리스트였다고 한다.

컴퓨터 박물관, 키보드와플과 마우스빵

한편 ‘배틀트립’ MC로서 마지막 여행을 제주도로 떠난 산이는 낙타트레킹부터 이색 박물관 투어까지 알찬 혼행을 즐겼다. 특히 게임 마니아인 산이는 단돈 8000원으로 하루 종일 오락을 할 수 있는 컴퓨터 박물관을 방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추억의 게임을 즐겼다. 또한 이곳 카페에서는 SNS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키보드와플과 마우스빵을 판매 중이다.

산이가 그 다음으로 추천한 명소는 1m 피자집이다. 제주시 한경면에 자리 잡은 이곳 피자집은 불고기, 감자, 고구마, 김치 4가지로 된 1m 피자를 개발, 제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말이 아니다! 영주산 낙타트래킹

제주 하면 조랑말을 먼저 떠올리는 분이 많지만 요즘 대세는 낙타다. 최근 신령이 살아 신비스럽다는 뜻의 ‘영주산’을 배경으로 낙타트래킹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에 자리 잡은 영주산은 높이가 326.4m인 대형 오름으로 사면 전체가 초지인데다 터진 말굽형 분화구 형태를 띠어 트레킹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이곳 낙타트레킹은 낙타를 타고 초지를 왕복하며 광활한 제주 자연을 만끽하는 것이 핵심으로 기타 낙타 먹이체험에도 도전할 수 있다. 낙타는 막막한 사막에서 묵묵히 자기 갈 길을 가는 매력적인 동물로 산이는 제주 낙타와 멋진 케미를 뽐냈다.

낙타트래킹은 오전 9시에 오픈해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 기준 1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