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발리는 배낭여행자의 천국이다. 이국적인 힌두 문화로 여행자들이 문화적 충격이 감동을 주는 여행지다. 사계절 따뜻한 기후에 수상스포츠가 발달해 있는데다가 먹고 마시고 잠잘 만한 여행 기반시설도 뛰어나다.

세계 각국의 자유 여행자들이 쿠타 스미냑 르기안 등 발리 해변이나 우붓 등을 찾아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발리는 여행할 때 이동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기본이다. 도보로 이동하는 것은 위험하다. 시골로 가면 개들이 방치되어 있어 사람들에게 위협적이다.

보행도로가 따로 없어 사고도 종종 일어난다. 대중교통 버스도 있지만 버스에서 내린 다음 목적지까지 걸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하다.

외국인 배낭여행자들 중에는 오토바이 대여도 많이 하는 편이다. 렌털 비용은 하루 5~10달러 정도로 저렴하지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안전에 유의해야 할 교통수단이다.

면세점 레스토랑 마사지 숍 등에서는 고객을 위해 차량을 운영한다. 이동하는 일정에 잘만 맞추면 안전하고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다.

택시를 타고 다니는 것은 비교적 안전하다.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고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한국의 택시보다 저렴한 편이다. 발리에서 가장 안전하고 공신력이 있는 택시는 ‘블루버드’다.

미터기를 꺾지 않는 택시도 많으므로 출발할 때 미터기를 꺾지 않는 경우 반드시 얘기하도록 한다. 택시를 대여할 수도 있는데 하루 10시간 대여 기준으로 미화 50 달러 수준에서 흥정이 가능하다.

택시 운전수들이 삐기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렌터카 기사들이 안내하는 스파 센터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불법 영업 자가용은 피치 못할 경우가 아니라면 이용하지 않도록 한다. 요금이 택시의 2-3배로 높고 요금 시비로 폭력 행위에 휘말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버 택시는 일반 택시의 절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차량 상태도 비교적 양호하고 기사들 대부분 영어를 해서 여행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다만 택시와 불법 자가용 영업자들로의 반감을 사고 있어 지역에 따라 전화를 해도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경우라면 24 시간 단위로 대여하는 렌터카를 이용할 만하다. 운전자 없이 운전하고 싶다면 국제 운전면허증이 미리 준비해야 한다. 자가운전 렌터카는 유류 등 비용을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수동식 변속기 차량이 많아 자동 변속기가 필요할 경우 확인이 필요하다. 사고를 대비해 보험 사항을 잘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사가 딸린 렌터카는 하루 10 시간 기준으로 대여한다.

통행료, 입장료, 주차료 등은 사용자가 부담하도록 되어 있다. 대여료는 기본 모델 승용차 기준으로 50 달러에 가능하지만 영어나 한국어가 잘 안 통하므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한국인 업체에서 운영하는 렌터카는 직원 서비스 교육이 잘 되어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발리 현지인이 운전한다. 비용은 하루 미화 60달러 수준이다.

기사 식대로 2-3달러 정도 챙겨 주어야 한다. 단 식사 관습이 달라서 기분이 상할 수 있으므로 기사와 같이 식사하지 않는 것이 좋다. 10시간을 초과할 경우 1 시간당 요금이 10% 정도를 추가 계산해야 한다.

우붓 등 장거리를 이용할 경우엔 요금이 추가되므로 사전에 별도 요금이 얼마인지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