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 베트남 캄보디아 4박6일 패키지투어 “두 나라를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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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뜬다’ 베트남 캄보디아 4박6일 패키지투어 “두 나라를 한 번에!”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2.22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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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상징 호안끼엠 호수와 신선의 거처 하롱베이
베트남 북동부에 위치한 하롱베이는 30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베트남 최고의 경관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막내 정형돈의 귀환! 2월 21일(화)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뜬다’에서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베트남 캄보디아 4박6일 패키지투어에 나섰다.

이날은 그간 어머니 간병으로 여행에 불참했던 정형돈이 투입돼, 4형제가 완전체로 떠난 여행이어서 더욱 뜻 깊었다. ‘뭉쳐야 뜬다’ 일행은 인천을 떠나 베트남 하노이공항에 도착, 호안끼엠을 둘러본 후 이튿날 일찍 하롱베이로 향했다.

하노이의 상징, 호안끼엠 호수

‘호수의 도시’로 불리는 하노이에서도 첫째가는 호수로 시민의 휴식처이자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호안끼엠 호수. 사진/ 베트남가이드

호찌민 묘소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호안끼엠 호수(Hoan Kiem Lake)는 ‘호수의 도시’로 불리는 하노이에서도 첫째가는 호수로 시민의 휴식처이자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안끼엠은 한자로 환검(還劍) 즉 검을 돌려주었다는 뜻인데 여기에는 한 가지 전설이 전해내려 온다.

15세기 여 왕조의 시조 레로이가 중국 명나라의 침입을 받고 위기에 몰렸을 때 거북이 나타나 검을 전해주더란다. 그 검으로 승전을 일군 레로이는 승리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 한달음에 호수로 달려왔는데 거북이 수면 위로 올라와 검을 물고 돌아갔다고 한다. 지금도 베트남인들은 거북을 구국의 상징으로 여기며 떠받들고 있다.

호수 북단의 붉은 다리를 건너면 작은 섬 ‘응옥선’으로 연결된다. 응옥선에는 1865년 건립된 옥산 사당이 있다. 옥산 사당은 전투, 학문, 의술의 신을 모신 신령한 장소로 약 50년 전 호안끼엠 호수에서 잡혔다는 2m 길이의 거북 박제를 전시해두고 있다.

신호등이 적어 활기찬 거야? 하노이 시내

호안끼엠 호수 남쪽은 하노이 최고의 번화가로, 길게 뻗은 도로를 따라 오토바이와 자전거 행렬이 줄을 이어 달리는 놀라운 광경이 관찰된다.

호안끼엠 호수 남쪽은 하노이 최고의 번화가로, 길게 뻗은 도로를 따라 오토바이와 자전거 행렬이 줄을 이어 달리는 놀라운 광경이 관찰된다. 김용만 외 3인은 개조 트럭에 탑승해 오토바이 행렬 속을 질주했다.

베트남의 가장 귀한 볼거리는 신호등! 신호등이 없다보니 차들이 엉키면서 위험한 상황을 연출할 것 같지만 ‘뭉쳐야뜬다’ 화면은 교통질서가 완벽하게 유지되는 시내 전경을 보여주었다.

반면 하노이 시내에서 가장 흔한 것은 노점 식당이다. 오토바이가 질주하는 도로 한편으로 미니 탁자와 플라스틱 의자가 도열해 있어 베트남 전통음식을 판매한다.

김용만 외 3인은 트럭에서 내려 채소와 고기를 쌀가루 종이에 싸먹는 요리인 넴꾸언(Nem Uon)과 반봇락(Banh Bot Loc)으로 허기를 달랬다.

두 가지 음식을 다 먹는데 놀랍게도 가격은 16만 5000동. 우리 돈으로 8000원밖에 안 한다. 이 돈은 ‘용만수르’를 자부하며 동생들의 간식을 책임져온 김용만이 계산했다.

한편 호수 북쪽에는 수상 인형극을 공연하는 전문극장과 박물관, 대성당이 자리한 구시가지가 있어 연계해서 둘러보면 좋다.

세계 7대 경관 하롱베이, 신선이 사는 곳

‘향루온’은 하롱베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지역으로 바위섬에 난 작은 동굴을 통과해 입장하게 된다. 사진/ '뭉쳐야뜬다' 캡처

베트남 북동부에 위치한 하롱베이(Halong Bay)는 30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베트남 최고의 경관이다. 섬이 워낙 많다 보니 989개의 섬에만 이름이 붙여져 있다.

‘뭉쳐야뜬다’ 일행은 하롱베이 선상관광에 나서 6시간가량 파도 없이 잔잔한 통킹만 해역을 누볐다. 신선이 머무는 곳, 바다 위 첩첩산중 하롱베이 최고의 바위는 뭐니뭐니해도 ‘향로바위’.

국민 영웅 호치민과 함께 20만 동 지폐 앞뒤로 인쇄되어 있을 만큼 유명한 향로바위는 인증샷 포인트로 유명한데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유명한 바위는 키스바위. 두 개의 바위가 맞닿을 듯 가까이 놓여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향루온’은 하롱베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지역으로 바위섬에 난 작은 동굴을 통과해 입장하게 된다. 온 사방이 섬으로 막혀 있어 바다 위의 호수로 불리는 향루온은 유명 영화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007 네버다이’ ‘인도차이나’가 이곳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영화다.

베트남 북부, 하노이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인 쌀국수 포. 우리나라에서의 인기도 대단하다. 사진/ 베트남가이드

베트남은 역사적으로도 우리와 인연이 깊은데 1964년 통킹만에서 베트남전쟁이 발발하면서 파월장병을 보낸 곳이다. 전쟁의 도화선이 된 하롱베이 통킹만은 지금 세계적인 휴양지로 발돋움했다. 아름답기도 하지만 돌고 도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하롱베이 패키지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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