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최근 기온이 계속해서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도심 속에서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스케이트와 눈썰매를 동시에, 여의아이스파크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유일의 실외 스케이트장인 ‘여의아이스파크’는 규모를 더욱 확대해 눈썰매장과 눈 놀이터를 함께 운영한다.
푸드 코트와 푸드 트럭도 늘려 먹을거리와 휴게 공간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개선했다. 매일 오후 8시에는 ‘아이스파크 댄스파티’도 진행한다. ‘로맨틱 발렌타인’ 등 시기별 다양한 이벤트와 포토존 등도 마련한다.
2000년 역사 문화 체험, 한성백제박물관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지역에 건립한 한성백제박물관은 서울의 2000년 역사를 재조명하는 전문 박물관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고구려 고분벽화’ 특별전을 연다. 전시 주제는 ‘고구려 사람의 삶과 얼’. 안악 3호분과 덕흥리 벽화분 등 4~5세기 생활 풍속도 중심의 벽화를 통해서는 1600년 전 고구려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살펴보게 된다. 또 강서대묘 등에서 나온 천문도와 사신도 중심의 벽화를 통해서 고구려인들의 사상·종교·예술 등 정신세계를 만날 수 있다.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 타고, 서울 시내 투어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를 타고 서울시내를 투어하는 코스를 운영한다.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는 추운 겨울이나 무더운 여름 등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전천후 차량으로, 버스 좌석은 밀폐형과 열림형으로 나뉘어 있다.
밀폐형 좌석은 운전석 위 천장까지 파노라마 유리로 만들어 실내에서도 큰 창을 통해 시원한 창밖 풍경을 볼 수 있으며, 좌석 뒤편에는 열림형 좌석이 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지붕을 열 수 있으며 겨울에는 창문을 끼우고 지붕을 닫아 실내가 따뜻하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도심·고궁 코스와 서울 파노라마 코스, 두 가지 야간 코스, 어라운드 강남 시티 투어 코스 등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는 파노라마 코스(광화문~명동~남산 케이블카 앞~63빌딩~홍익대·신촌 등)와 나무가 우거져 1층 버스만 올라갈 수 있는 남산 N서울타워 관광에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