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친구와 갈만한 서울의 명소는?
상태바
외국인 친구와 갈만한 서울의 명소는?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2.01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 가장 한국적인 ‘남산골한옥마을’
한국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남산골한옥마을은 1998년 서울시가 민속자료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한옥 다섯 채를 이전·복원해 조성된 곳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블로그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서울에 놀러 온 외국인 친구를 데려갈 만한 명소는 어디가 있을까. 서울 도심 한복판 가장 한국적인 곳, ‘남산골한옥마을’을 꼽을 수 있다.

서울의 상징인 남산은 ‘목멱산’으로 불리며, 자연의 경치가 아름다워 골짜기마다 정자를 짓고 자연의 순리에 시와 그림으로 화답하는 풍류생활을 즐기던 곳으로 수려한 경관을 찾는 선남선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남산골한옥마을에 들어서면 정자와 연못이 어우러진 한국 전통정원이 나온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1월, 연못(청학지)은 꽁꽁 얼어있다. 사진/ 남산한옥마을

이곳 남산의 북동쪽 7,934㎡대지에 1998년 서울시가 민속자료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한옥 다섯 채를 이전 복원하고 이 한옥에 살았던 사람들의 신분에 맞는 가구 등을 배치해 선조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남산골한옥마을은 지하철 충무로역 3,4번 출구 사이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입구가 나온다. 입장료는 무료이기에 별도의 절차 없이 들어갈 수 있다.

천우각 광장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다섯 채의 전통가옥이 이어진다. 사진은 관훈동 민씨 가옥. 사진/ 남산한옥마을

남산골 한옥마을은 전통한옥 5동, 전통공예전시관, 천우각 광장, 전통정원, 타임캡슐 광장으로 구성돼 있다. 한옥마을에 들어서면 정자와 연못이 어우러진 한국 전통정원이 나온다.

전통정원에는 훼손되었던 지형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여 남산의 자연 식생인 전통수종을 심었으며, 계곡을 만들어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였으며, 정자와 연못을 복원하여 전통양식의 정원으로 꾸몄다.

서울 천년 타임캡슐 광장에는 타임캡슐이 수장돼 있다. 지난 1994년 서울 정도 600년을 기념해 서울의 모습과 생활, 문화를 담고 있는 물건 600점을 타임캡슐에 넣어두었다. 사진/서울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1월, 연못 청학지는 꽁꽁 얼어있다. 청학지 옆에 있는 커다란 정자의 이름은 천우각이다.

천우각 광장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다섯 채의 전통가옥(옥인동 윤씨가옥,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 관훈동 민씨 가옥, 삼청동 오위장 김춘영 가옥,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이 이어진다.

과거 조선시대 임금의 장인, 사위의 집부터 목수의 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분층의 주거문화를 비교해볼 수 있다. 곳곳을 거닐다 보면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장독대, 아궁이, 디딜방아 등도 나온다.

남산골한옥마을 안에는 한옥카페&숍 ‘아리’가 있다. 전통차와 간단한 먹을거리가 준비돼 있으니 추운겨울 잠시 몸을 녹이고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블로그

전통가옥 구경을 마치고 길을 따라 언덕으로 올라가면 서울천년 타임캡슐 광장이 나온다. 서울 천년 타임캡슐 광장에는 타임캡슐이 수장돼 있다.

지난 1994년 서울 정도 600년을 기념해 서울의 모습과 생활, 문화를 담고 있는 물건 600점을 타임캡슐에 넣어두었다. 타임캡슐은 서울 정도 1000년이 되는 해인 2394년 11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남산골한옥마을 안에는 한옥카페&숍 ‘아리’와 국악당카페 ‘다반사’가 있다. 전통차와 간단한 먹을거리가 준비돼 있으니 추운겨울 잠시 몸을 녹이고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