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관광객 1700만명 돌파…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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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관광객 1700만명 돌파…역대 최대 기록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12.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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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관광객 1700만명 돌파…역대 최대 기록
올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1700만 명을 넘어선다. 2014년에 달성한 이전 최고기록인 142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올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1700만 명을 넘어선다. 2014년에 달성한 이전 최고기록인 1420만 명을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27일 오후 3시 김포국제공항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외래관광객 1700만 명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이 행사에서 1700만 번째로 입국하는 외래관광객에게 꽃목걸이를 증정했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방문위원회,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도 기관별로 준비한 풍성한 선물을 증정했다.

공식적인 기념행사 외에도 논버벌 페인팅쇼인 ‘페인터즈 히어로’ 공연과 퓨전국악 공연, 행사 당일 입국 외래관광객 대상 환영인사 및 기념품 배포, 뽀로로 및 한국관광공사 캐릭터 인형과의 기념촬영,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연말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을 환영했다.

외래관광객 1700만 명 유치는 지난해 발생한 메르스 위기를 완전히 극복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르스 위기로 2015년 외래관광객 수는 2014년 대비 6.8% 감소했으나 2016년에는 외래관광객이 크게 증가해 11월까지 전년 대비 31.2% 증가했다. 아울러 연말까지 30.0% 증가가 예측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관광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11월 세계관광기구(UNWTO)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 세계 국제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 성장했고 그중 성장률이 가장 높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9% 성장했다. 그중 한국은 무려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외래관광객 1700만 명 입국은 19조 4000억 원의 관광수입과 34조 5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오며 취업유발인원은 37만 4000명에 달하는 등 내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매우 크다.

한편 외래관광객 1700만 명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시간당 1941명, 분당 32명의 외래관광객이 방한하고 있으며 이는 하루 114대의 비행기가 만석으로 들어올 때 가능한 수치이다.

문체부는 외래관광객 1700만명 달성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인바운드 관광의 질적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관광시장 환경은 고급 소비자가 증가하고 개별관광객 중심으로 전환되는 등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을 ‘인바운드 관광 질적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방한관광의 품격을 높이고 개별관광객이 여행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방한시장도 다변화해 시장의 안정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광산업을 연계해 ‘지역’, ‘스포츠’, ‘레저’ 등 새로운 방한관광 수요 창출을 위한 전기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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