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낙엽을 떨군 계절이 침잠의 시간으로 빠져드는 겨울이다. 겨울의 여행의 참맛은 따뜻함에 있다. 가족끼리 한데 어울리는 여행지를 찾아보는 것은 가족애를 돈독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여행한다면 서울 근교 여행지 포천을 방문해 보자. 포천의 매력은 이동갈비, 이동막걸리 등 다양한 먹거리와 산정호수, 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어메이징파크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에 있다.

이중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중 하나가 어메이징파크다.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과학 탐구의 기회를 제공하는 어메이징 파크는 특별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여행코스로 꼽힌다.

어메이징 파크는 포천의 깊은 산 속 맑은 계곡이 흐르는 명당에 자리 잡았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볼거리가 있다. 국내에서 가장 긴 현수교 ‘서스펜션 브리지’가 흔들거리며 즐거움을 준다.

이 다리를 지나 과학관으로 들어서면 다양한 공학 기구가 설치돼 어린이들의 흥미를 끈다. 항공기, 자동차, 로봇 등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작은 버튼과 핸들, 레버 조작만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조작법 하나로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돌아가는 공학기구가 놀면서 배운다는 개념에 충실하다.

어메이징파크 뒤편도 놓치지 말고 찾아보자. 나무와 나무 사이를 연결해 놓은 ‘히든 브리지’가 이곳에 조성돼 있다. 잣나무 숲 10m 높이에 300m 길이의 구름다리를 연결해 두었다. 이 구름다리를 걸어가면 환상적인 전망이 압권이다.

적당히 흔들거리는 구름다리는 스릴도 있다. 또 야외 과학관에는 9가지 테마로 구성된 볼거리들이 있다. 공학 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조형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족끼리 여행은 즐겁기만 하다.

포천 어메이징파크를 즐기고 난 후에 식사를 한다면 메뉴는 단연 포천이동갈비다. 포천 이동갈비는 질 좋은 갈비를 얇게 포를 떠서 제공한다. 이렇게 준비한 갈비를 숯불에 구워 먹으면 진한 숯 향과 어우러진 달콤한 맛과 씹히는 고기의 식감이 일품이다.

많은 포천 이동갈비집들이 이동갈비 전문점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지만 정말 괜찮은 집은 따로 있다. 다양한 포천 이동갈비 맛집 중에서도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포천 이동갈비 맛집은 ‘이동정원갈비’다.

포천이동갈비 맛집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이동정원갈비’ 정원에 들어서면 물레방아와 분수대가 여행객을 반긴다.

독특하고 정겨운 풍경에 물레방아와 분수대가 있는 정원을 구경하며 운치 있는 야외 테라스에 앉아보자. 날씨가 좋을 때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있는 테라스다.

이 포천이동갈비 맛집의 메인 메뉴는 양념갈비와 생갈비다. 공장에서 나온 갈비가 아니라 직접 손질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으뜸이다. 이 이동갈비 메뉴를 주문하면 모든 기본 반찬은 무한리필로 따라 나온다.

직접 담근 장과 채소, 나물, 김치 등 모든 기본 반찬이 충실한 집이지만 그중에서도 양념게장이 가장 인기가 있다. 다른 곳에서는 주 메뉴로 나올 정도로 맛이 좋은 반찬이기 때문이다. 가격이 비싼 양념게장을 무한리필 반찬으로 제공하는 데 여행자들이 놀라움을 표시하는 집이다.

포천 이동갈비 맛집 ‘이동정원갈비’는 또 하나의 자랑은 넓고 쾌적한 객실이다. 넓은 공간에 친절한 서비스까지 입소문이 나면서 포천에서는 연말모임, 송년회, 직장회식장소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