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서 ‘구르미 그린 달빛’처럼 풍등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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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서 ‘구르미 그린 달빛’처럼 풍등 꾸민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6.11.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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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문화센터에서 ‘11월의 전통문화체험’ 행사 진행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로구 계동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 ‘11월의 전통문화체험’ 행사로 풍등만들기, 매듭팔찌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사진 출처/'구르미그린달빛'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서울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로구 계동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 ‘11월의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북촌 고유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문화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또는 고유절기에 맞춰 북촌문화센터에서 전통문화체험행사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2016년 마지막 토요체험행사인 이번 행사는 ‘칠보 소원 풍경 만들기’, ‘한국화 소원 풍등 그리기’, ‘매듭 팔찌 만들기’, ‘털실 액세서리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풍경은 바람이 불면 맑은 소리를 내는데, 반가운 소식을 들려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칠보 풍경 만들기’는 강명숙 강사가 금속 위에 칠보유약을 올려 가마에서 구워내는 전통공예 기법으로 진행한다. 물고기 동판을 아름다운 빛깔의 칠보유약으로 꾸민 후 소망을 적은 종이와 종을 매달아 세상에 하나뿐인 ‘소원 풍경’을 만들 수 있다

풍등은 대나무와 한지로 만들어 열기구의 원리를 통해 공중에 띄우는 일종의 풍선으로, 임진왜란 때는 군사용으로 활용됐다는 기록돼 있으나, 현재는 소망을 담아 하늘에 띄워 보내는 민속놀이로 전해지고 있다. 김미중 강사가 진행하는 ‘한국화 소원 풍등 그리기’는 먹과 물감을 이용해 풍등에 나만의 소원을 그리거나 적을 수 있다.

매듭 팔찌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전통매듭은 한 줄의 끈목으로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공예다. 윤선미 강사가 진행하며, 우리나라 전통 매듭 기법으로 팔찌를 만드는 법을 배워볼 수 있다.

이명애 강사의 털실 액세서리 만들기는 씨줄, 날줄을 엮어 다가오는 겨울에 어울리는 오방색 헤어밴드와 일상생활에 사용가능한 털실 액세서리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북촌문화센터에서는 매월 체험행사 이외에도, 전통공예·문화 분야의 17명의 강사가 일반 시민과 주민을 대상으로 30여개의 다양한 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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