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너른 들판이 황금빛으로 물결치는 풍요의 계절이다. 주말을 이용해 이동갈비 맛집을 찾아 주말드라이브를 떠나는 이들의 마음이 설렌다.

울긋불긋 산등성이를 단장한 단풍과 바람 따라 춤추는 억새가 손짓하기 때문이다. 가을날 정취를 맛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자. 서울 근교 곳곳에는 주말 나들이객들에게 손짓하는 단풍 여행 코스가 많다.

이중에서 수도권 주민들의 주말 여행지로 가장 사랑받는 한 곳을 고른다면 역시 이동갈비 맛집으로 유명한 포천을 첫 손가락에 꼽을 만하다. 수도권 여행자들의 주말여행지로 사랑을 받고 있는 포천은 이동갈비 맛집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그중 하나가 포천 허브아일랜드다. 포천군 신북면 삼정리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는 허브향을 즐기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허브 실내 식물원을 비롯해 산타마을, 미니동물원, 허브박물관, 베네치아 마을 등 관람코스는 여유로운 주말 휴식을 보장한다.

물론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허브힐링센터, 곤돌라체험, 당나귀체험, 산타하우스, 공룡마을, 시크릿 프랑스 체험 펜션 등이 모두 행복한 체험거리가 되어 준다.

다양한 시설을 갖춘 이곳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있고 아이와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려는 가족단위 여행자들도 즐겨 찾는다.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는 이들 여행자들에게 식사나 간식거리로 호평을 받는다. 실내 정원에서는 허브향을 호흡하고 허브차 한 잔을 놓고 앉으면 가을 나들이가 한껏 여유롭다.

포천 아트벨리는 남녀노소 누구든지 좋아할 만한 곳으로 포천군 신북면 기지리에 있다. 폐장한 채석장이 예술이 숨쉬는 문화의 장으로 거듭난 현장이다. 문화예술 교육전시공간과 화강암을 다듬어 전시한 조각공원, 돌문화 전시장, 천추호, 야외공연장 등이 있어 사시사철 여행명소가 되었다.

주변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까지 구비해 여행객들이 발걸음이 이어진다. 포천 아트밸리의 가파른 경사면을 따라 설치한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정상부까지 쉽게 오를 수 있다. 이곳에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는 즐거움도 놓치지 말자.

포천을 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포천 맛집이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가을나들이 여행객들이 포천을 찾으면서 포천 맛집 또한 성황을 이루고 있다. 포천의 명물 이동갈비집들도 분주해졌다.

포천 맛집 '원조이동김미자할머니갈비'는 오랜 전통을 지닌 이동갈비 맛집이다. 이 포천 맛집에 많은 여행객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는 데 특별한 이유가 있다. 주인이 직접 만든 숙성 간장이 비결이다.

주인만 아는 이 비결 간장에 양념한 수제 양념갈비와 생갈비를 내놓는다. 두 메뉴 모두 깊은 풍미와 쫄깃한 식감 그리고 푸짐한 양이 남들이 따라하지 못하는 장점이다.

포천 이동갈비 맛집 또 하나 비결은 ‘원조이동김미자할머니갈비’에서 밑반찬으로 제공하는 동치미 국물에 있다.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맛은 일품이다. 이 동치미 국물로 만든 국수는 맛이 깔끔한 맛으로 이동갈비와 궁합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