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와 로드사이클의 언덕길 주행 대결…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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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와 로드사이클의 언덕길 주행 대결…승자는?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10.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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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톤스포츠, 북악산에서 주행 테스트 진행
알톤스포츠가 실시한 전기자전거 VS 로드사이클 언덕길 주행 테스트 결과, 동호인 선수가 전기자전거의 승리를 인정하고 있다. 사진 제공/알톤스포츠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미세먼지를 줄이는 에코 이동수단으로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알톤스포츠가 북악산에서 전기자전거와 로드사이클 대결 구도로 언덕길 주행 테스트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알톤스포츠에 따르면 북악산 진입로 중 북악산 팔각정 주차장까지 총 1.6km를 이동하는 언덕길 코스에서 주행 테스트가 펼쳐졌다.

주행 테스트에 사용한 전기자전거는 지난 8월 출시한 ‘데카콘(DECACORN)’ 26인치 모델로 폴리 컴파운드 재질의 노펑크 타이어를 장착한 18Kg(배터리 제외) 무게의 전기자전거를 일반인이 주행했고,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비교적 고사양의 7~8kg 무게의 로드사이클을 타고 인피자 팀 페달링의 동호인 선수가 주행에 나섰다.

이번 주행 테스트의 결과는 전기자전거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다. ‘데카콘’을 타고 PAS 방식으로 주행한 일반인 라이더가 평균속도 23km/h로 6분 6초 만에 도착했고, 로드사이클을 타고 전력 질주한 동호인 선수는 평균속도 19km/h에 8분 59초를 기록했다.

주행 초반에는 평지와 낮은 언덕 구간에서는 로드사이클이 약 30Km/h 속도로 앞서가는 듯 했으나, 중반지점에서 경사가 급한 언덕이 나타나자 전기자전거가 역전하기 시작했다고 알톤스포츠 측은 전했다.

전기자전거는 경사에 상관없이 꾸준히 평균속도를 유지했지만 로드사이클은 경사가 급한 언덕에서 현저히 속도가 줄어 간격이 크게 벌어졌다. 도착한 후의 라이더 컨디션도 차이를 보였다. 전기자전거를 탄 일반인은 땀도 나지 않고 호흡도 안정적이었으나, 로드사이클을 이용한 동호인 선수는 도착 후 쓰러지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전기자전거와 로드사이클의 대결은 경사가 많은 국내 지형에 전기자전거가 이동수단으로서 적합하고 사계절 내내 활용 가능함을 알리기 위해 실시했다”며 “이번 테스트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전기자전거는 일반자전거에 비해 쾌적하고 편안한 이동이 가능해, 출퇴근 등 이동수단으로서 활용가치가 충분히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테스트에 사용한 ‘데카콘 26인치’ 모델은 배터리 내장형 알로이 스무드웰딩(SMOOTH WELDING) 유럽형 프레임을 사용했고, 펑크가 나지 않는 ‘타누스 노펑크 타이어’를 사용해 관리에 대한 걱정이나 불편함을 덜어냈다.

블랙과 화이트 두가지 컬러로 소비자가격은 1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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