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호-관람객 안전’ 두 마리 토끼 잡은 고수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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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호-관람객 안전’ 두 마리 토끼 잡은 고수동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6.10.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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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동굴 최초로 관람객에게 장갑 제공 화제
고수동굴은 내·외부 시설 또한 최고급화를 지향해 동굴의 동굴다움을 최대한 표현하려 노력한 흔적들이 돋보인다. 사진 제공/유신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고수동굴이 우리나라에서는 동굴 최초로 관람객에게 장갑을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21일 유신에 따르면 고수동굴이 관람객에게 장갑을 지급하는 이유는 관람객의 체온과 직접적인 접촉으로부터 생성물을 보호하고, 습기가 많아 미끄러울 수 있는 동굴에서 관람객에게 보다 쾌적한 관람을 제공하기 위한 배려이다.

나아가 고품질의 다회용 장갑을 지급하여 일회용품 사용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장갑은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으며 고가의 장갑으로 인식해 반환하고 가는 장갑들은 수거해 인근 농업 종사자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장갑지급으로 문화재 보호와 관람객 안전, 나아가 지역 농촌에 기여를 하는 등 일석이조를 넘어선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환경보호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수동굴이 관람객에게 장갑을 지급하는 이유는 관람객의 체온과 직접적인 접촉으로부터 생성물을 보호하고, 습기가 많아 미끄러울 수 있는 동굴에서 관람객에게 보다 쾌적한 관람을 제공하기 위한 배려이다. 사진 제공/유신

한편, 고수동굴의 관람료는 어른기준 A+B코스 1만1000원이다. 이와 대비해 미국 루레이 동굴, 뉴질랜드 와이토모 동굴, 호주 제놀란 동굴 등 해외 의 다른 동굴의 관람료는 26~220달러로 형성돼있다.

이를 환산하면 약 3만원에서 20만원 선으로 적게는 약 3배에서 많게는 20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엄청난 차이가 나지만, 고수동굴은 해외 유명동굴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유신 측의 설명이다.

오히려 동굴 내·외부 시설 또한 최고급화를 지향해 동굴의 동굴다움을 최대한 표현하려 노력한 흔적들이 돋보이며, 동굴 입장 전 사전 교육센터로서 고수지음의 역할이 기대된다.

장갑을 지급받고 방문객센터로 들어가면 고수지음(Gosuseum)에서 석회동굴에 대한 사전 지식을 얻은 후, 2층으로 올라가 인터액티브영상시설을 갖춘 엔터테이닝 공간을 체험하게 된다.

2층의 고수지음과 연결된 통로를 통해 동굴에 들어서게 되면 해외 유명 동굴 조명 전문가를 초빙해 설계한 조명들이 동굴 생성물들을 비추고 있는 광경을 마주하게 된다.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조명과 생성물들의 조화는 그 아름다움이 배가돼 절로 탄성이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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