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바휘바, ‘방탄소년단’이 다녀왔어요! 핀란드 산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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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바휘바, ‘방탄소년단’이 다녀왔어요! 핀란드 산타마을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8.24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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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북유럽 여행, 실시간 방송 앱 ‘V’ 통해 마지막 송출
방탄소년단이 실시간 방송 앱 ‘V’를 통해 북유럽 마지막 여행지 핀란드 산타마을에서 즐거운 시간을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진 출처/ BTS 페이스북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비글돌 방탄소년단(BTS)이 완전체로는 처음으로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났다. 어제 23일(화) 오후 10시 방탄소년단은 실시간 방송 앱 ‘V’를 통해 북유럽 핀란드 산타마을에서의 한때를 영상으로 보여주었다.

이번 핀란드 산타마을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편을 마지막으로 비글돌 방탄소년단은 노르웨이에서 핀란드에 이르는 긴 여정을 마감했다. 비글돌이라는 별명은 비글 종 강아지처럼 말썽을 피우는 아이돌이라는 뜻으로 천방지축 활동적인 방탄소년단을 잘 표현해주는 수식어다.

헬싱키는 인구 62만 명의 작은 도시지만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중세 유적을 보존하고 있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모여든다. 사진 출처/ 스카이스캐너

23일 BTS가 찾아간 곳은 산타마을로 유명한 핀란드 ‘로바니에미’로, 멤버들은 이곳에서 산타인형 만들기, 멤버에게 편지쓰기 등의 다채로운 시간을 가졌다.

BTS가 서로에게 쓴 편지는 산타마을 내 우체통에 넣어졌으며 올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즈음하여 한국에 당도하게 된다.

산타의 나라로 유명한 핀란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날아갈 수 있는 유럽으로, 총 9시간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여기에다 핀에어 직항편이 있기 때문에 더욱 간편하게 갈 수 있다. 심정적으로는 먼 나라지만 현실적으로는 가까운 나라가 핀란드다. 핀란드를 여행의 시작점이자 종착지로 삼으면 보다 효율적으로 유럽을 돌아볼 수 있다.

BTS가 찾아간 곳은 산타마을로 유명한 핀란드 ‘로바니에미’로, 멤버들은 이곳에서 산타인형 만들기, 멤버에게 편지쓰기 등 다채로운 시간을 가졌다. 사진 출처/ 로바니에미 홈페이지

핀란드는 해가 길고 날이 따뜻한 지금, 5~9월이 가장 방문하기 좋은 계절로 아침저녁에는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선선하다. 찜통더위에 허덕이는 우리 입장에서 보면 부러운 나라가 아닐 수 없다.

핀란드는 겨울이 많이 춥기는 하지만 오로라를 보기 위해 일부러 동절기에 방문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12월에 방문하면 핀란드 북쪽의 로바니에미에서, 흰 수염에 빨간 코트를 입은 산타크로스를 직접 만날 수도 있다.

비글돌이라는 별명은 비글 종 강아지처럼 말썽을 피우는 아이돌이라는 뜻으로 천방지축 활동적인 방탄소년단을 잘 표현해주는 별명이다. 핀란드에서의 즐거운 한때(위). 사진 출처/ ‘V’ 캡처

로바니에미에서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타마을(Santa village)은 세계 각지 아이들이 산타에게 보낸 편지가 도착하는 곳이다. 세계 어느 곳에서든 주소 없이 ‘산타할아버지에게’라고 쓴 편지는 이곳으로 배달된다.

산타마을의 산타클로스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보내온 편지에 일일이 답장을 해주고 있는데, 외국어에 능통한 비서들이 산타클로스를 돕고 있다. 이들이 번역 가능한 언어는 12개 국어에 달한다고 한다.

산타마을에는 산타클로스의 공식 집무실인 산타오피스, 외에도 산타 관련 도서가 소장된 산타마을 도서관, 방문객이 쓴 편지를 전 세계로 배달해주는 산타마을 우체국, 테마파크인 산타파크 등이 있다.

동방정교회 사원으로는 가장 큰 우스펜스키 교회. 우뚝 솟은 첨탑으로 인해 낮은 건물이 많은 헬싱키 시내에서 금방 눈에 띈다. 사진 출처/ 우스펜스키 교회 페이스북

또한 산타마을에는 흰 줄로 북극권이 표시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넘나들며 사진을 찍는다. ‘66도 32분’이라는 글자를 발로 밟는 것만으로도 북극에 다녀온 셈이니 얼마나 보람찬 여행인가.

핀란드를 말할 때 수도 헬싱키를 빼놓을 수 없다. 인구 62만 명의 이 작은 도시는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중세 유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주요 명소로 헬싱키 광장에서 15분 거리에, 6개의 섬을 연결해 건축한 수오멘린나 요새(Fortress of Suomenlinna)가 있으며, 동방정교회 사원으로는 가장 큰 우스펜스키 교회(Uspenski Cathedral), 헬싱키 중앙역 등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아 도시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

또한 산타마을에는 흰 줄로 북극권이 표시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넘나들며 사진을 찍는다. 사진 출처/ 로바니에미 홈페이지

뭐니뭐니해도 핀란드의 자랑은 국토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숲이다. 헬싱키 카이보 공원에는 말로만 듣던 자작나무 숲 외에도 싱그러운 자연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몸과 마음을 동시에 정화할 수 있다.

핀란드를 둘러볼 때는 ‘헬싱키 카드’를 구입하는 게 좋다. 이 카드 하나면 핀란드 내 버스, 트램,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페리까지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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