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호쿠 여행 (1) “센다이 시내 주변 관광지 가볼 만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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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호쿠 여행 (1) “센다이 시내 주변 관광지 가볼 만한 곳은?”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11.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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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센다이 이스트 호텔ㆍ센다이 성터ㆍ오사키하치만궁 등
일본 혼슈 동북부에 위치한 야마가타현, 아키타현,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까지 총 6현을 합쳐 ‘도호쿠’라 말한다. 사진은 센다이 성터에서 본 풍경. 사진/ 김지수 기자
일본 혼슈 동북부에 위치한 야마가타현, 아키타현,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까지 총 6현을 합쳐 ‘도호쿠’라 말한다. 사진은 센다이 성터에서 본 풍경. 사진/ 김지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일본 도호쿠/김지수 기자] ‘도호쿠’는 일본 혼슈 동북부에 위치한 야마가타현, 아키타현,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까지 총 6현을 합쳐 ‘도호쿠’라 말하며, 홋카이도와 함께 북일본으로 분류된다.

이곳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산도 주변에 많아 공기가 맑고, 바다도 인접해 있어 푸른 바다와 해안의 지는 석양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써 자연과 공존하는 사람들의 역사, 문화, 음식 등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도호쿠는 자연과 공존하는 사람들의 역사, 문화, 음식 등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사진은 오사키하치만궁. 사진/ 김지수 기자
도호쿠는 자연과 공존하는 사람들의 역사, 문화, 음식 등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사진은 오사키하치만궁. 사진/ 김지수 기자

도호쿠 사람들이 만들고 키운 다양한 도시를 방문하면서 소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데, 느긋하고 편안한 여행을 선호하는 시니어 층에 알맞은 여행지이다.

도호쿠에서 최대 도시는 ‘센다이’로 알려졌고, 이곳에는 센다이 공항이 있다. 인천공항에서 센다이 공항까지 비행시간은 빠르게는 약 2시간 만에 도착하며, 보통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도호쿠 최대 도시 미야기현 센다이 & 메트로폴리탄 센다이 이스트 호텔

센다이는 현재 도호쿠에서는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이다. 사진은 JR센다이역. 사진/ 김지수 기자
센다이는 현재 도호쿠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이다. 사진은 JR센다이역. 사진/ 김지수 기자

일본 에도시대 무쓰 센다이 번의 초대 번주인 다테마사무네가 축성한 지 400년으로 관동 이북지역 최대의 성하촌으로 번성한 역사적 도시가 지금의 센다이이며, 아오바산과 히로세강의 자연을 살려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가로수로 잘 정비되어 일본 현지에서는 ‘숲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센다이는 도호쿠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이며, 역사적인 관광명소를 비롯해 최첨단 시설의 쇼핑몰이 많이 있다. 특히 센다이역 주변에는 합리적 가격의 호텔에서부터 고급스러운 호텔까지 다양하게 밀집되어 있고, 주변의 관광지를 둘러보기에도 좋다.

사진은 센다이역 주변 쇼텐가. 사진/ 김지수 기자
센다이에는 역사적인 관광명소를 비롯해 최첨단 시설의 쇼핑몰이 많이 있다. 사진은 센다이역 주변 쇼텐가. 사진/ 김지수 기자

센다이역에서 추천하는 호텔은 ‘메트로폴리탄 센다이 이스트 호텔’이다.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일본 전철인 JR센다이역과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의 쇼텐가(상점가)도 가깝기 때문이다.

메트로폴리탄 센다이 이스트 호텔은 4성급 호텔로 총 282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24시간 운영되는 프런트 데스크와 무료로 수하물 보관과 환전 서비스가 제공되며, 로비에서는 무료로 신문을 제공한다.

특히 이 호텔의 장점으로는 공용 라운지가 있다는 점인데, 라운지에서는 음료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라운지에서는 음료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라운지에서는 음료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객실 안에는 에어컨, 냉장고, 평면 TV, 무료 와이파이, 금고, 책상 등이 있고, 욕실에는 레인 풀 샤워기, 무료 세면용품, 헤어드라이어 등이 있으며, 객실 정리 서비스는 매일 제공된다.

객실 안에는 에어컨, 냉장고, 및 평면 TV, 무료 와이파이, 금고, 책상 등이 있으며, 객실 정돈 서비스는 매일 제공된다. 사진/ 김지수 기자
객실 안에는 에어컨, 냉장고, 및 평면 TV, 무료 와이파이, 금고, 책상 등이 있으며, 객실 정돈 서비스는 매일 제공된다. 사진/ 김지수 기자

센다이 주변 시내 관광지 가볼 만한 곳, 센다이 성터 & 오사키하치만궁

센다이 성터는 센다이 번의 초대 번주인 다테마사무네에 의해 아오바산에 축성되었다고 전해진다. 사진은 다테마사무네 동상. 사진/ 김지수 기자
센다이 성터는 센다이 번의 초대 번주인 다테마사무네에 의해 아오바산에 축성되었다고 전해진다. 사진은 다테마사무네 동상. 사진/ 김지수 기자

센다이 성터(아오바 성터)는 센다이 번의 초대 번주인 다테마사무네에 의해 아오바산에 축성되었다고 전해진다. 에도시대에 지진과 화재로 건물과 성벽들이 여러 차례 무너졌지만 재건했고, 1871년 메이지 시대에 센다이성은 정부 관할이 되었는데, 정부에서 군대를 주둔시키면서 성이 많이 훼손되었다.

또한, 1882년 화재로 또 한 번 건물이 불탔으며, 1945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공습으로 남아있던 건물과 내부 시설도 파괴되었다. 이곳에는 현재 성터와 혼마루에서 산노마루까지 성벽 등 일부 유적이 남아있으며, 헤이세이 15년(2003년)에 국사 터로 지정되었다.

이곳에는 현재 성터와 혼마루에서 산노마루까지 성벽 등 일부 유적이 남아있으며, 헤이세이 15년(2003)에 국사 터로 지정되었다고 전해진다. 사진/ 김지수 기자
이곳에는 현재 성터와 혼마루에서 산노마루까지 성벽 등 일부 유적이 남아있으며, 헤이세이 15년(2003)에 국사 터로 지정되었다고 전해진다. 사진/ 김지수 기자

센다이 성터는 그리 넓지가 않아 금방 둘러볼 수 있고, 다테마사무네의 동상은 이곳의 사진 스폿이 되어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혼마루터에서는 센다이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센다이 성터 주변으로 공원, 도호쿠대학 캠퍼스가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다.

센다이 성터에서 그리 멀리 않은 곳에는 ‘미야기현 호국 신사’도 있고, 주변에는 기념품 상점도 있으니 같이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다.

센다이 성터에서 그리 멀리 않은 곳에는 ‘미야기현 호국 신사’가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센다이 성터에서 그리 멀리 않은 곳에는 ‘미야기현 호국 신사’가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센다이성의 북서 방향 미야기현 센다이시 아오바 구에는 신사 ‘오사키하치만궁’이 있다. 이곳은 다테마사무네에 의해 축조되어 1607년경에 완성되었고, 다테마사무네는 이 지역을 잘 받들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건물의 안과 밖으로 옻칠과 호분으로 칠해져 화려한 장식이 이색적인 모모야마 건축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다테가문의 위상을 현대에 전하는 귀중한 건축물이 보존되어 있다. 1903년에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1952년에 국보로 승격되었다고 전해진다.

센다이성의 북서 방향 미야기현 센다이시 아오바 구에는 신사 ‘오사키하치만궁’이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센다이성의 북서 방향 미야기현 센다이시 아오바 구에는 신사 ‘오사키하치만궁’이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오사키하치만궁 주변에는 나무가 울창하여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 좋다. 특히 검은색으로 통일된 진자건물과 황금색으로 만들어진 장식이 조화를 이뤄 일본에서도 독특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또한, 매년 9월에 나가토코에서 고요한 아름다움이 있는 일본 전통예능 노카구라의 공연이 열린다. 1월 14일에는 마쓰타키제(돈토축제)가 열리는데,  전국 최대 규모로서 정월의 장식물을 불태우며 새해의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행사로 참배자들로 북적인다.  

특히 검은색으로 통일된 진자건물과 황금색으로 만들어진 장식이 조화를 이뤄 일본에서도 독특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사진/ 김지수 기자
특히 검은색으로 통일된 진자건물과 황금색으로 만들어진 장식이 조화를 이뤄 일본에서도 독특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사진/ 김지수 기자

다음 편에서는 일본 3대 경승지 중 하나인 도호쿠 미야기현 마쓰시마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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