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호쿠 여행 (3) “야마가타현 유명 관광지와 소도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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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호쿠 여행 (3) “야마가타현 유명 관광지와 소도시 여행”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11.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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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데라 릿샤쿠지ㆍ긴잔 온천 마을ㆍ모가미강 뱃놀이ㆍ하구로산 등
일본 야마가타현은 도호쿠 서쪽에 있으며, 예로부터 자연경관이 뛰어나기로 소문났고, 일본해 항로가 열린 교통의 요충지로 알려졌다. 사진/ 김지수 기자
일본 야마가타현은 예로부터 자연경관이 뛰어나기로 소문났다. 사진은 야마데라 릿샤쿠지 정상에서 본 풍경. 사진/ 김지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일본 도호쿠/ 김지수 기자] 일본 야마가타현은 도호쿠 서쪽에 있으며, 예로부터 자연경관이 뛰어나기로 소문났고, 일본해 항로가 열린 교통의 요충지로 알려졌다. 

주변 곳곳에는 유명 사찰과 성, 온천 등은 역사적 건물과 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으며, 산과 강은 한 폭의 그림처럼 조화를 이루어 경치를 감상하며 느긋하게 여유로움을 즐기기에 좋은 여행지이다. 

야마데라 릿샤쿠지, “가벼운 하이킹을 하기 좋은 곳”

야마데라 릿샤쿠지는 1,000년 이상 전에 건립된 절로 알려져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야마데라 릿샤쿠지는 1,000년 이상 전에 건립된 절로 알려져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야마데라 릿샤쿠지는 1,000년 이상 전에 건립된 절로 알려져 있다. 야마데라의 정식 명칭은 ‘호주산 릿샤쿠지’이며, 860년 세이와 천황의 명을 받아 천태종의 승려인 지카쿠대사에 의해 개산된 별원이고, 도호쿠를 대표하는 신령스러운 장소로 사람들의 신앙을 받아왔다고 전해진다.

기암괴석이 많은 산 중턱의 삼나무 숲을 지나 총 1,015단의 돌계단을 하나씩 오르면 ‘번뇌가 사라져 정적의 세계가 펼쳐진다’는 설도 전해내려 오고 있다. 일본의 작가 ‘마쓰오 바쇼’도 찾아왔으며, ‘하이쿠’라는 일본 정형시를 읊은 장소로도 유명하다.

일본의 작가 ‘마쓰오 바쇼’도 찾아왔으며, ‘하이쿠’라는 일본 정형시를 읊은 장소로도 유명하다. 사진/ 김지수 기자
일본의 작가 ‘마쓰오 바쇼’도 찾아온 야마데라 릿샤쿠지는 ‘하이쿠’라는 일본 정형시를 읊은 장소로도 유명하다. 사진/ 김지수 기자
도호쿠를 대표하는 신령스러운 장소로 사람들의 신앙을 받아왔다고 전해진다. 사진/ 김지수 기자
도호쿠를 대표하는 신령스러운 장소로 사람들의 신앙을 받아왔다고 전해진다. 사진/ 김지수 기자

정상을 향해 가는 돌계단의 주변에는 글씨로 쓰인 비석과 아기자기한 불상이 눈길을 끌며, 겨울 시즌에 이곳에 찾아오면 원숭이도 볼 수 있다고 한다.

긴잔 온천 마을,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

긴잔 온천 마을 중앙에는 강물이 흐르고, 강물을 중심으로 3~4층 규모의 목조 건물로 만들어진 여관들이 양옆으로 늘어서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긴잔 온천 마을 중앙에는 강물이 흐르고, 강물을 중심으로 3~4층 규모의 목조 건물로 만들어진 여관들이 양옆으로 늘어서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긴잔 온천 마을’은 야마가타현 오바나자와시의 긴잔 강 계곡변에 있다. 이 마을의 이름인 ‘긴잔’은 약 500년 전에 이곳 주변에 은광이 발견되었고, 유래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이곳이 현대 시대에 주목받는 이유로는 일본 현지 유명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졌으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유명 애니메이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 모티브 장소로도 알려져 유명해졌다고 한다.

긴잔 온천 마을에서는 여유롭게 천천히 산책을 즐기며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긴잔 온천 마을에서는 여유롭게 천천히 산책을 즐기며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마을 중앙에는 강물이 흐르고, 강물을 중심으로 3~4층 규모의 목조 건물로 만들어진 여관들이 양옆으로 늘어서 있다.

여관 이외에도 기념품 상점들이 많이 보이며, 안쪽으로 들어가면 폭포가 흐르고 있어 경치도 아름답게 보인다. 여유롭게 천천히 산책을 즐기며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폭포가 흐르고 있어 경치도 아름답게 보인다. 사진/ 김지수 기자
안쪽으로 들어가면 폭포가 흐르고 있어 경치도 아름답게 보인다. 사진/ 김지수 기자

모가미강 뱃놀이, “유유히 흐르는 강을 따라 자연 속 풍경 감상” 

아즈마산에서 발원하는 ‘모가미강’은 야마가타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사진/ 김지수 기자
아즈마산에서 발원하는 ‘모가미강’은 야마가타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사진/ 김지수 기자

아즈마산에서 발원하는 ‘모가미강’은 야마가타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모가미강의 풍경은 사계절마다 뚜렷한데, 특히 가을에 양쪽 강기슭을 뒤덮고 있는 단풍을 보며, 자연 속 협곡을 천천히 강물을 따라 흘러내려 가는 뱃놀이는 장관이다.

뱃놀이할 때 유의할 점으로는 앞 좌석 보다는 중앙이나 뒷좌석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앞 좌석에는 물이 생각보다 많이 튀어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공이 부르는 뱃노래를 들으며 유유히 강바람과 주변의 자연풍경을 만끽하면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사공이 부르는 뱃노래를 들으며 유유히 강바람과 주변의 자연풍경을 만끽하면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뱃놀이는 약 1시간이 소요되며, 점심시간 전 사전에 식사 예약을 하고 뱃놀이를 신청하면 배 위에서 식사도 할 수 있다. 가는 도중에 한번 배 위에서 파는 매점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음료와 간식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사공이 부르는 뱃노래를 들으며 유유히 강바람과 주변의 자연풍경을 만끽하면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하구로산, “수도자들의 수행지를 하이킹 한다”

‘하구로산’은 해발 414m로 데와 3대 산 중에서도 ‘수도자들의 수행지’라는 상징적인 산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하구로산 입구. 사진/ 김지수 기자
‘하구로산’은 해발 414m로 데와 3대 산 중에서도 ‘수도자들의 수행지’라는 상징적인 산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하구로산 입구. 사진/ 김지수 기자

야마가타현 츠루오카시에 있는 ‘하구로산’은 해발 414m로 데와 3대 산 중에서도 ‘수도자들의 수행지’라는 상징적인 산으로 알려졌다. 

산 정상까지는 약 2,446개의 돌계단이 형성되어 있으며, 돌계단 주변에는 표주박, 술잔, 연꽃 등이 33개 조각되어 있는데, 이것을 다 찾는 사람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설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돌계단 주변에는 표주박, 술잔, 연꽃 등이 33개 조각되어 있는데, 이것을 다 찾는 사람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설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돌계단 주변에는 표주박, 술잔, 연꽃 등이 33개 조각되어 있는데, 이것을 다 찾는 사람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설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특히 이곳에서 유명한 볼거리는 헤이안 시대의 숨결이 살아 있는 국보 목조 5층 탑이 있다. 이 목조 5층 탑은 헤이안 시대의 ‘다이라노마사카도’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현재의 건물은 무로마치 시대 전기 오안 년간(1368~1375)에, 야마가타번주 ‘모가미요시아키’가 재건했다고 전해지며, 1966년에는 국보로 지정되었다.

정상까지 가는 길에는 실제 수도 중인 수도자를 만날 수도 있으며, 길게 늘어선 나무와 숲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신선한 공기가 느껴져 하이킹하기에 좋은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 유명한 볼거리는 헤이안 시대의 숨결이 살아 있는 국보 목조 5층 탑이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특히 이곳에서 유명한 볼거리는 헤이안 시대의 숨결이 살아 있는 국보 목조 5층 탑이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소마로, “마이코의 공연을 관람하고 기념사진도 함께”

‘소마로’는 에도 시대부터 사카타를 대표하는 요정이었던 ‘소마야’를 리모델링하여 2000년 3월에 오픈했다고 한다. 사진은 소마로 외관. 사진/ 김지수 기자
‘소마로’는 에도 시대부터 사카타를 대표하는 요정이었던 ‘소마야’를 리모델링하여 2000년 3월에 오픈했다고 한다. 사진은 소마로 외관. 사진/ 김지수 기자

야마가타현 사카타시에 있는 ‘소마로’는 에도 시대부터 사카타를 대표하는 요정이었던 ‘소마야’를 리모델링하여 2000년 3월에 오픈했다고 한다.

이곳 건물은 2층 건물로 되어있고, 1층에는 기념품 상점과 일본식 정원이 있으며, 2층에서는 게이샤가 되기 전, 수습과정에 있는 20살 미만의 마이코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공연이 끝난 후 마이코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해준다.

특히 공연이 끝난 후 마이코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해준다. 사진/ 김지수 기자
특히 공연이 끝난 후 마이코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해준다. 사진/ 김지수 기자

산쿄 창고, “과거 쌀 창고가 현재 관광지로 탈바꿈”

산쿄 창고는 1893년 사카타 쌀 거래소의 부속 창고로 건축되었지만, 현재는 관광지로 탈바꿈되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산쿄 창고는 1893년 사카타 쌀 거래소의 부속 창고로 건축되었지만, 현재는 관광지로 탈바꿈되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산쿄 창고는 1893년 사카타 쌀 거래소의 부속 창고로 건축되었지만, 현재는 관광지로 탈바꿈되었다. 창고 안의 내부시설은 관람이 불가하지만, 주변의 창고를 둘러싸듯 서 있는 느티나무 거목들이 사진 스폿을 형성하고 있다.

이 느티나무 거목들이 많은 이유는 예전 쌀 창고로 쓰였던 시절 햇빛과 바닷바람을 막아주어 천연의 저온 관리를 해 주었다고 한다.

주변의 창고를 둘러싸듯 서 있는 느티나무 거목들이 사진 스폿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주변의 창고를 둘러싸듯 서 있는 느티나무 거목들이 사진 스폿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한편, 야마가타현에는 100군데 이상의 온천이 있으며, 온천에서는 숙박도 할 수 있다.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며, 일본 코스 요리로 유명한 ‘가이세키’도 맛보며, 여행의 즐거움을 찾는 건 어떨까.

야마가타현에는 100군데 이상의 온천이 있으며, 온천에서는 숙박도 할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야마가타현에는 100군데 이상의 온천이 있으며, 온천에서는 숙박도 할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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