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한 해 동안 한국인 여행객이 73만 명이나 찾는 괌은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미국령 여행지다. 이에 괌정부관광청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올 한 해 동안 협력해 온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감사의 뜻을 표하는 연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리 해리스 (Harry B. Harris Jr.)주한 미국대사, 루 레온 게레로 (Lou Leon Guerreo) 괌 주지사, 필라 라구아나 (Pilar Laguaña) 괌정부관광청장을 비롯한 항공사, 여행사 임직원과 실무자, 미디어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괌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미국령 여행지”라며, “앞으로도 괌정부관광청이 괌을 더욱 상징적인 여행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또한, 괌 관광산업을 통한 한미 민간 교류의 활성화를 기대했다.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올 한 해 괌을 방문한 관광객 약 163만 명 중에서 73만 명 이상이 한국인으로 기록적인 성과를 보여줬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괌 정부와 괌정부관광청은 괌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공공분야에서도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라 라구아나 괌정부관광청장도 “괌을 방문하는 관광객 중 45%나 차지하는 등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괌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 며 “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경험할 수 있도록 4,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차모로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훈 괌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박지훈 부장은 “인천과 부산에서의 직항 노선과 청주와 대구에서의 경유 노선을 통해 인기가 검증된 괌은, 동계시즌 무안 발 괌 직항노선 취항으로 한국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괌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행사에서 괌정부관광청은 괌 차모로 전통 공연과 경품행사를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올 한 해 괌 관광산업에 힘써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