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지역 관광경쟁력 체계적으로 키워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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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지역 관광경쟁력 체계적으로 키워나간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4.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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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경쟁력 강화 지자체로 울산 동구 등 5곳 선정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선정된 5개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관광경쟁력’ 강화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 밝혔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선정된 5개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관광경쟁력’ 강화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 밝혔다.

지역 관광경쟁력 모델은 지자체의 입장에서 지역관광 현황을 파악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광정책과 사업 발굴을 돕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①관광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능력 ②관광인프라 및 자원을 구축하고 활용하는 능력 ③관광수요 촉진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 ④지속가능한 관광을 통해 포용적 성장을 창출하는 능력 ⑤관광성과 창출 능력 5가지 기준으로 정립됐다. 동 모델은 2017년에 관광공사와 경희대가 지역관광 경쟁력 진단과 개선을 연계한 선순환구조 구축을 목적으로 개발했다.

지난 3월 공모과정을 거쳐 2019년 지역 관광경쟁력 강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5개 지자체는 울산 동구, 강원 강릉시, 경기 포천시, 전북 익산시, 충남 서산시이며, 올해 11월까지 사업 전 과정에서 전문가 자문을 통한 다양한 관광경쟁력 제고 사업이 실시된다.

공사는 작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관광경쟁력 진단을 실시했으며, 전남 보성군 등 5개 지자체를 경쟁력 강화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해 시설 개·보수, 온·오프라인 홍보, 상품 개발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공사는 추후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와는 별개로 5개 지자체를 선정해 유료로 관광경쟁력 심화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며, 오는 2020년에는 그 대상을 24개 내외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공사, 일본 ‘라쿠텐’과 손잡는다

한국관광공사와 라쿠텐주식회사(Rakuten)는 오는 3일 오전 공사 서울센터에서 일본인 개별관광객 유치증대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실시한다.

라쿠텐은 여행, 쇼핑분야를 중심으로 카드, 인터넷 금융은행, 프로스포츠구단 운영 등 70여 종의 서비스 채널을 제공하는 일본 유력 기업 중 하나로, 약 1억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도 기준 매출액은 약 1조1천억 엔(11조 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이다.

공사는 매년 라쿠텐 그룹내 일본 최대급 온라인여행사(OTA)인 라쿠텐트래블과 일본인 방한여행 유치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작년에도 ‘한국관광 재발견’이라는 공동 캠페인 슬로건을 내세워 한국여행 특집 페이지 운영 및 여행시즌별 한국관광 할인 이벤트, 파워유튜버 영상제작 등 다양한 한국관광 홍보마케팅을 전개하였다.

금번 업무협약은 지금까지 라쿠텐트래블에 한정됐던 협력대상 범위를 라쿠텐그룹 내 주요 계열사로 확장하고, 협력사업 내용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다채롭게 전개해 나가기 위함이다. 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라쿠텐 전체 회원 DB를 활용해 방한여행객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유치 마케팅을 보다 폭넓고 효율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한식, 쇼핑, 뷰티 등 최근 일본 내 인기를 얻고 있는 신한류 등의 소재를 ‘라쿠텐 레시피’, ‘라쿠텐 쇼핑’ 등과 연계 홍보함은 물론 그룹 회원 빅데이터에 기반한 성별, 연령별 타켓 마케팅 등을 통해 한국여행상품 구매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에서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부산, 무안, 대구 등 한일 직항노선 보유 지방공항의 일본관광객 이용률 증대를 위해 해당 거점지역 지방관광 콘텐츠 홍보도 크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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