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에 속지 마세요” 티슈 속 인공 향료의 유해성 심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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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에 속지 마세요” 티슈 속 인공 향료의 유해성 심각해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8.10.16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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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화학물질이 첨가된 합성향료로 만든 티슈 주의해야
수십 개 이상의 유해 화학물질이 첨가된 합성향료를 넣은 티슈, 안전도 검사 이뤄지지 않은 화학물질과 잠재적 호르몬 교란 물질인 프탈레이트 함유돼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향기는 사람들을 유혹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많은 기업이 향기마케팅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휴지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각 티슈의 경우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다양한 향이 나는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갑 티슈에 천연 향료 대신 합성 향료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천연 향료의 경우 값이 비싸고 귀해 화장지에 사용하기에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 이에 합성 향료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향을 만들어 내는데, 향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십 개 이상의 유해 화학물질이 첨가된다.

합성향료의 유해성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 2007년 국립보건환경연구소 이젠담 박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 향료는 피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비영리 환경시민단체 EWG도 합성향료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EWG는 합성향료에 안전도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화학물질과 잠재적 호르몬 교란 물질인 프탈레이트가 들어있다고 밝혔다. 프탈레이트는 자궁내막증,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성향료와 더불어 형광증백제도 주의해야 한다. 티슈를 하얗게 만들어주는 형광증백제는 건티슈, 세제, 옷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되지만 자주 노출될 경우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대해서 노영석 한양대병원 의과대학장은 “형광증백제에 오래 노출되면 아토피나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곽 티슈를 고를 때는 합성향료와 형광증백제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판매되는 무첨가 티슈로는 친환경 전문 브랜드 올 프리에서 출시한 ‘미용 티슈’가 있다.

올 프리 미용 티슈는 합성 향료와 형광증백제는 물론, 인체에 해로운 합성 색소와 포름알데히드도 넣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천연 펄프로 만든 우유 팩을 재활용해 만들어 친환경적이며, 휴지가 찢겨도 가루 날림이 거의 없을 만큼 탄탄한 사용감을 자랑한다.

올 프리 관계자는 “갑 티슈나 화장지를 고를 때 좋은 향기가 나는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건강과 안전도 중요하게 생각해 주기 바란다.”며 “올 프리 미용 티슈는 인공 향료와 형광증백제가 들어있지 않은 무첨가 티슈로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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