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8일 방영한 tvN ‘짠내투어’에서는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 허경환, 조세호, 구구단 세정과 빅뱅의 승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국 샤먼 3일 차 정준영 투어가 진행되었고, 정준영은 짠내투어에 걸맞은 ‘가성비 甲’ 여행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준영은 짠내투어 일행과 점심을 먹으러 훠궈 집을 찾아갔다. 이곳은 2016년 청두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 훠궈 전문점으로 다양한 꼬치와 재료가 있으며, 다 먹은 꼬챙이 무게로 가격을 책정한다. 가격은 500g당 약 21,930원(129위안), 홍탕과 백탕이 합쳐진 반반 육수 가격은 약 6,460원, 무제한 소스 1인 약 1,020원 별도이다.

음식을 먹기 전에 정준영은 “여기는 중국 현지식으로 2017 중국 훠궈 페스티벌에서 은상을 받았으며 2년 만에 체인점이 200개를 돌파했다”며 “색깔별로 가격이 다른 접시가 있는데 빨간색 접시는 비싸기 때문에 건드리지 마세요”라고 전하며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훠궈 홍탕을 먹고 정준영은 “적당히 매운맛”이라며, 조세호는 “백탕이 깔끔하고 담백한 육수라면, 홍탕은 매콤하고 상반된 매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박나래는 “현지식인데도 불구하고 맛있었다”며 허경환은 “왜 사람들이 훠궈를 먹는지 알게 됐다. 맛있었다”며 훠궈 맛을 말했다.

훠궈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던 구구단 세정은 “진짜 예술이었어요. 소스 만들어 찍어 먹어보고 빨간 거 먹었다가 흰 거 먹었다가 먹을 게 너무 다양하니까 정신을 뺏긴 거예요. 진짜 맛있었다”라며 훠궈를 처음 먹어본 소감을 얘기했다. 

정준영은 음식을 먹던 중 중간 계산에 들어갔다. 꼬챙이 무게를 측정했고 생각보다 꼬챙이 무게가 안 나가자 정준영은 “냉장고에서 다 가져오세요”라고 전했고, 짠내투어 일행은 꼬치와 재료를 더욱 많이 가져와 배부르게 음식을 먹었다. 빅뱅의 승리는 “이렇게 해서 남는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가성비가 좋았다”라고 전했다. 

배불리 점심을 먹은 짠내투어 일행은 택시를 타고 15분 이동해 커피숍에 갔다. 이곳은 최대 규모 오션 뷰 커피숍으로 쾌적하고 고풍스러운 내부, 예쁘게 꾸며진 테라스, 시원한 샤먼 해변과 맞닿는 곳으로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의 명소였다.

정준영은 커피숍에서 망고 빙수 1개와 조각 케이크 2개, 커피 7잔을 주문했다. 정준영은 가격에 관해 “여기가 훠궈보다 비싸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같은 예산인데 왜 차이가 나는 거 같지?”라며 지난날의 설계자와 비교했다.

망고 빙수를 먹으며 짠내투어 일행은 모두 “진짜 맛있다”라고 극찬을 했다. 허경환은 망고 빙수를 먹던 중 “훠궈 가격을 알고 이걸 먹으니깐 비싸 보인다”라며 구구단 세정은 “너무 아까워요”라며 박나래는 “비싸긴 비싸다”라며 그만큼 훠궈 맛집이 가성비가 최고였다고 전했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고 짠내투어 일행은 커피숍에서 도보 약 20분을 이동해 자전거 대여소에 도착했다. 정준영은 “사실 스마트폰 앱으로 자전거를 탈 수도 있는데, 외국인의 경우 중국 계좌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말했다. 샤먼 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QR코드 스캔 후 이용할 수 있다.

관광객을 위한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서 해안 도로 내에선 어디서든 반납할 수 있다. 해안 도로에서는 매년 1월 샤먼 국제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해안 도로는 녹색 조경과 푸른 바다의 아름다운 조화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이다. 

또 다른 볼거리로 해변에는 버스킹이 열려 주말 피크닉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가격은 시간당 2인용 약 3,400원(20위안), 3인용 약 5,100원(30위안)이다. 

박명수는 자전거를 타고 해안의 풍경을 보며 “연인끼리 타기 좋다”고 말했다. 조세호와 박나래는 2인용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불쑥 들어오는 자동차로 돌발상황을 맞았다. 자전거를 타는 중에는 자전거 전용도로 내 자동차를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자전거 투어는 얼마 못 가 끝이 났다. 여행 설계자인 정준영은 “너무 위험하다. 자전거 전용도로에 무단 진입하는 차량 때문에”라며 “오던 길에 유명한 먹자골목이 있었다. 거기에 가서 군것질도 하면서 문화를 체험하다가 시원한 맥주 먹고 여행을 마무리하자”고 전하며 짠내투어 일행을 이동시켰다. 

먹자골목의 이름은 ‘증조안 거리’로 신기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밀집된 곳이다. 샤먼에서 가장 핫한 거리이기도 하며 아기자기한 소품 구경도 할 수 있다. 증조안 거리 추천메뉴는 가리비구이와 북경 오리 쌈이 있고 가격은 가리비구이 약 2,210원(15위안), 북경 오리 쌈 약 3,400원(20위안)이다.

정준영은 증조안 거리 안에 들어오자 “샤먼이 대만이랑 가까워서 대만식 음식이 많다”고 전했다. 짠내투어 일행은 소라 꼬치, 게 튀김 꼬치, 북경 오리 쌈, 가리비 꼬치 등을 먹으며 “맛있다”고 말했다.

군것질하고 짠내투어 일행은 ‘닥터피시 체험 카페’로 이동했다. 이곳은 샤먼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으로 현지인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이다. 가격은 1인 기준 30분에 약 3,400원(20위안)이다.

박명수는 “물고기가 어딜 뭐 해주는 거예요?”라며 질문했고 이에 구구단 세정은 “물고기가 발의 각질을 제거해준다”고 질문에 답했다.

발의 각질을 제거하고 짠내투어 일행은 중산로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식당에 갔다. 이곳은 항구도시 샤먼에서 빠질 수 없는 해산물 요리가 가득한 곳이다.

맛은 기본이고 푸짐한 양과 신선 재료 거기다 저렴한 가격까지 누구와 와도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가격은 푸짐한 랍스터 해물찜 약 4만 원(238위안), 해물 볶음밥 약 4,250원(25위안)이다. 

정준영은 이곳에서 “다 사도 돼. 여기 있는 거 다 사도 돼”라고 전했고 짠내투어 일행은 랍스터 해물찜, 마라 가재, 우육면, 닭고기꼬치, 오징어구이, 볶음밥, 맥주 등 다양하게 구매했고 허경환은 “같은 돈과 같은 나라인데 이렇게 다를 수가 있냐”며, 또다시 다른 설계자들과 비교했다.

배가 터지도록 맛있게 저녁을 먹고 짠내투어 일행은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는 숙박 공유 서비스를 이용한 ‘오션 뷰 샤먼 고급 아파트’.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집 안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전망, 거기다 침실이 무려 3개가 있어 최대 7명이 숙박 가능할 수 있는 곳이었다. 가격은 1인 약 20,200원이다.

한편, 구구단 세정은 짠내투어 출연한 소감에 관해 “저는 아예 짠내날 줄 알았는데 경험해보니 짠내가 아닌 가성비 甲 여행이었다”고 전했으며, 짠내투어 샤먼 편 여행 설계자 우승자는 정준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