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부터 재즈까지’ 가을 문화축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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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부터 재즈까지’ 가을 문화축제 눈길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9.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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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상설공연,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 등
인천국제공항에서는 가을로 접어든 9월, 공항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재즈와 성악 등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감미롭고 아름다운 하모니의 공연이 열린다. 사진/ 인천국제공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가을을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축제가 펼쳐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9월 가을 시즌 상설공연 개최

우선 인천국제공항에서는 가을로 접어든 9월, 공항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재즈와 성악 등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감미롭고 아름다운 하모니의 공연이 열린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문화와 하늘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매월 새로운 공연으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9월 상설공연은 무더운 여름을 지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시작되는 달로 품격 있고 아름다운 목소리의 성악과 감미로운 재즈, 화려한 퍼포먼스의 쇼콰이어까지 다채로운 공연들로 구성되었다.

정통 클래식만의 품격을 들려줄 크로스 오버 그룹 '더 드림 싱어즈'는 정통 성악가들로 구성되었으며, 전통적인 클래식과 오페라, 성악을 기반으로 뮤지컬, 팝페라 등의 음악으로 하나의 오페라 공연을 보는 듯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오페라 리골레토, 돈 조반니, 일 트로바토레 등의 유명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의 뮤지션으로 구성된 재즈 밴드 '판도라'는 대중적인 곡을 연주하는 스탠다드 재즈를 기반으로 팝과 가요, CF음악, 영화 OST까지 선보여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소통할 수 있는 재즈 무대를 선사한다. 판도라는 10여년 동안 이어져온 멤버간의 탄탄한 호흡과 실력을 자랑하며 보컬, 건반, 콘트라베이스, 퍼커션 등의 풍성한 사운드로 감미롭고 감성적인 스탠다드 재즈를 연주할 예정이다.

합창과 쇼가 접목된 새로운 장르의 퍼포먼스형 공연도 준비된다. 세계합창올림픽 금메달 2관왕에 빛나는 국내 최초의 쇼콰이어(Show Choir) 그룹 ‘하모나이즈’는 합창을 기반으로 춤과 연기를 결합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양한 팝과 재즈하모니를 중심으로 한국무용, 스트릿 댄스 등으로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이외에도 팝페라, 퓨전국악 등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매일 오후 3시 30분, 4시 30분, 5시 30분 총 3회에 걸쳐 공연이 진행된다.

‘제5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 개막

서울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 한국생활예술음악인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5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는 오는 9월 8일(토)부터 30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과 종로구 서촌 일대에서 개최된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 한국생활예술음악인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5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SICOF, Seoul International Community Orchestra Festival)>는 오는 9월 8일(토)부터 30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과 종로구 서촌 일대에서 개최된다.

2014년 시작되어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2018년 국내생활예술오케스트라 49팀과, 세계 29개국 56명으로 구성된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SICO)까지 50팀이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국내 생활예술오케스트라 49팀은 축제의 기획프로그램인 ‘서촌마을오케스트라축제’를 통해 다양한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장르 확산을 위해 문을 연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서촌마을을 무대삼아 공연을 펼치며, 퇴역경찰에서 시각장애 예술가까지 다양한 생활예술음악인들이 참여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촌마을오케스트라축제’의 세부 프로그램은 ▲‘오케스트라의 집’(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 ▲‘시장通 음악회’(통인시장 앞 정자) ▲‘서촌, 바람이 불다’(인왕산 수성동 계곡 앞 무대) ▲‘미술관 음악회’(경복궁역 서울 메트로 미술관)로 구성됐다.

축제를 준비한 생활예술음악인은 1989년 퇴역한 경찰군악대 출신이 모여 창단한 ‘무궁화 윈드 오케스트라’부터 시각장애인 예술가들과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효자동 오케스트라’, 마을오케스트라인 ‘성미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세계 29개국 56명의 생활예술음악인으로 구성된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SICO)’는 축제의 시그니처 오케스트라로, 축제기간 동안 각 국가와 공동체를 대표하여 활동할 예정이며 여기에 참가하는 한국단원은 서울시립교향악단 현직단원의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지난 4월 유튜브(YouTube)를 통해 선발된 단원들은 트리니다드토바고의 빈민가의 음악교사부터,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라를 연주하는 한의사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있는 여러나라의 생활예술음악인들로 구성되었다.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SICO)에 참가하는 한국단원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력으로 단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서울시립교향악단 현직단원의 1:1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SICO)’는 오는 29일(토) 오후 3시 서울역 대합실에서 북한 작곡가 故최성환(1936-1981)의 곡 ‘아리랑 판타지’를 29개국 생활예술인들의 플래시몹 연주로 선보일 계획이다. UN오케스트라 지휘자 앙트완 마르기예(Antoine Marguier)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휘를 맡는다.

오는 30일(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5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의 폐막식 피날레는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SICO), 서울시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가을에 만나는 대한민국 대표 서핑페스티벌

‘국내 서핑 절정’의 계절로 불리는 가을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주요 서핑페스티벌이 집중되어 있다. 사진/ 대한서핑협회

‘국내 서핑 절정’의 계절로 불리는 가을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주요 서핑페스티벌이 집중되어 있다.

9월 부산 송정, 10월 강원 양양에서 열리는 서핑페스티벌은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면서, 서핑 마니아들의 축제로 알려지면서 최근 바다에서 새로운 여가문화를 즐기려는 대중의 발길이 이어지는 중이다.

먼저 9월 14일(금)부터 16(일)까지 3일간 부산 송정해수욕장 일대에서 ‘2018해운대구청장배 부산국제서핑페스티벌(BISF)’이 열린다.

13회를 맞이한 올해는 특별히 첫날 전야제 행사로 그간 해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야간서핑 행사가 진행된다. 화려한 조명과 네온 사인으로 치장된 서핑 보드를 들고 밤바다를 활주하는 서퍼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이외 국내외 서퍼들의 실력을 겨루는 서핑대회와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 프로그램과 체험존, 서핑 문화와 음악을 만끽하는 서퍼스나잇이 마련되어 페스티벌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서핑페스티벌의 열기는 파도를 타고 강원 양양으로 이어진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며 10월 13일(토), 14일(일) 양일간 강원 양양군 죽도해변에서 열리는 ‘2018양양서핑페스티벌’은 유소년 및 성인 대상의 서핑대회와 함께 ‘친환경 페스티벌’을 지향하며 기간 중 환경단체 ‘세이브바다제주’와 함께 플라스틱으로 몸살을 앓고있는 바다를 위한 비치클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외에 스케이트 보드로 서핑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카버 램프 체험 이벤트와 각종 부스 및 경품 추첨이 마련되어, 바다 안밖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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