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 타러 가볼까? 가을여행 액티비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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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타러 가볼까? 가을여행 액티비티 ‘눈길’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9.04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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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왕산 관광케이블카, 용평리조트 루지 등
해발 1,458m 높이의 발왕산은 강원도 평창의 단풍명소로 유명한 용평리조트에 위치해 있다. 왕복 7.4km의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를 타고 20분 올라가면 발왕산 정상을 마주한다. 사진/ 용평리조트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여행의 계절 가을을 맞아 관광객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강원도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라

왕복 7.4km의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를 타고 20분 올라가면 발왕산 정상을 마주한다. 9~10월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내내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든 발왕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 용평리조트

강원도에 위치한 발왕산은 매년 1월 1일이면 일출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으로 붐빈다. 발왕산은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산으로, 강원도의 일출과 일몰 명소이다. 예로부터 팔(八)왕이 탄생하고 산을 지킨다고 전해지는 발왕산은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사람들로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해발 1,458m 높이의 발왕산은 강원도 평창의 단풍명소로 유명한 용평리조트에 위치해 있다. 왕복 7.4km의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를 타고 20분 올라가면 발왕산 정상을 마주한다. 9~10월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내내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든 발왕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등산과 트래킹을 즐기는 이라면 올 가을 새롭게 조성한 ‘엄홍길’과 ‘구름길’을 통해 등반하여 발왕산 정상을 오를 수 있다. 편도로 약 2시간~2시간 30분을 오르는 길에는 발왕산에서만 자생하는 야생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이렇게 오른 발왕산 정상에는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을 산다는 주목나무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사람들이 제각각 소망과 희망을 안고 발왕산을 찾는다.

올 여름부터는 발왕산 관광케이블카의 야간운행이 시작됐다.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야간운행은 국내 최장길이 케이블카의 각 캐빈마다 LED전구를 설치해 운치와 낭만을 더했다. 또한, 발왕산 정상에 오르면 마주하는 드래곤캐슬과 하늘정원에도 야외조명을 설치해 대관령의 밤 날씨에 운치를 더했다.

용평리조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여름 성수기에 야간운행을 시행한 이후 그 주 주말에만 1천명의 관광객이 발왕산 야간케이블카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가을에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까지 운행을 연장한다. 노을지는 석양의 모습을 바라보며 자연의 위대함을 경험하고 싶은 고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용평리조트 가을 액티비티 Top 3

용평리조트는 가을 액티비티의 천국이다. 역동적이고 환상적인 익스트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레저시설 탑 3를 추천한다.

1. 루지

용평리조트 내 핑크슬로프 상단으로 올라가 루지를 타고 1,458m의 긴 트랙을 따라 초록 들판과 청량한 바람을 마주하며 내려온다. 사진/ 용평리조트

트랙 위에서 즐기는 썰매인 루지가 지난 7월 첫 운행을 시작했다. 루지는 뉴질랜드, 싱가포르, 캐나다 등 전세계에서 인기리에 운영 중인 스릴 만점 액티비티로, 탑승자가 직접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여 긴 트랙을 내려오게 된다. 용평리조트 내 핑크슬로프 상단으로 올라가 루지를 타고 1,458m의 긴 트랙을 따라 초록 들판과 청량한 바람을 마주하며 내려온다.

구불구불한 S자 트랙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묘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트랙 곳곳에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야경을 즐기며 낭만적인 라이딩을 할 수 있다. 1회권 1만5천원, 3회권 3만9천원, 5회권 5만9천원, 어린이 5천원.(매주 월요일 휴장)

2. 마운틴코스터

마운틴코스터는 총길이 1,300m에 최고 시속 40km의 급경사와 커브를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놀이 시설이다. 사진/ 용평리조트

에 달린 레버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용평리조트의 인기 액티비티로 자리매김한 마운틴코스터는 가을에도 계속해서 운영한다. 대인 1만5천원, 소인 1만2천원. (매주 월요일 휴장)

3. MTB파크

MTB 라이더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용평 MTB파크는 산악자전거를 타기에 좋은 지형과 코스를 구성하고 있어, 가을이 되면 전국의 라이더들이 다이내믹한 스릴을 즐기기 위해 용평리조트로 모여든다. 사진/ 용평리조트

MTB는 울퉁불퉁 거친 땅의 지면을 그대로 느끼며 가파른 산길을 달리기 때문에 초보자가 도전하기 쉬운 스포츠는 아니지만, 충분히 연습하고 안전 장비를 갖추며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한다면 가을철 최고의 액티비티로 즐길 수 있다.

올해 MTB파크는 신규 코스를 추가하여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를 개편해 6개의 초급 트레일, 7개의 중급 트레일, 5개의 상급 트레일로 구성하여 라이더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한편, 오는 9월 8일부터 양일 간 총상금 2천만원이 걸린 ‘2018 교촌 레드 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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