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해외여행] 가을향기 담은 스위스 기차여행, 인생샷 건질 수 있는 핫플레이스 BES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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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해외여행] 가을향기 담은 스위스 기차여행, 인생샷 건질 수 있는 핫플레이스 BEST 7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9.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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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자랑하고픈 인생사진, 유럽 낭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볼 만한 곳
스위스에서도 2016년부터 알프스의 비경을 가장 잘 보여주는 숨겨진 장소를 소개하며 여행자들이 사진 작가가 남길만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전 세계적으로 SNS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페이스북의 위상은 여전하며, 인스타그램 사용자도 1000만 명을 돌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지에서도 인생샷을 남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들이 관심을 끌며 ‘포토 스팟’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스위스에서도 2016년부터 알프스의 비경을 가장 잘 보여주는 숨겨진 장소를 소개하며 여행자들이 사진 작가가 남길만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생갈렌은 스위스 동부에서 시작해 유럽 최대의 폭포인 라인폭포와 역사적인 요새, 무노트 성곽이 있는 생갈렌 샤프하우젠까지 돌아볼 수 있는 코스가 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특히 기차를 타고 가다가 잠시 내려 아름다운 비경을 배경으로 스위스의 낭만 기차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스위스 기차 포토 스팟을 지정하고, 그 정확한 위치와 해당 지점, 기차로 걸리는 시간까지 공개해 여행자들이 더 편리하게 기차 인생샷을 남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생갈렌은 스위스 동부에서 시작해 유럽 최대의 폭포인 라인폭포와 역사적인 요새, 무노트 성곽이 있는 생갈렌 샤프하우젠까지 돌아볼 수 있는 코스가 있다. 보덴제 호수를 지나며 아름다운 여정을 보여주는 루트다. 7세기에 설립된 생갈렌은 동부 스위스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유명한 수도원 부속 도서관이 있는 비밀스러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 구간을 달리는 기차를 타고 가다가 보덴제와 호반의 낭만적인 마을을 배경으로, 만네바흐, 잘렌슈타인, 에르마팅엔 구간을 지나는 기차를 사진에 담을 수 있다. 기차를 타고 만넨바흐-잘렌슈타인 역에 하차해 1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는 지점에 포토 포인트가 있다.

빙하특급은 마터호른이 우뚝 솟아 있는 알프스 산골마을 체르마트부터 패셔너블한 리조트 생모리츠까지 이어준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빙하특급 코스도 빼놓을 수 없다. 빙하특급은 마터호른이 우뚝 솟아 있는 알프스 산골마을 체르마트부터 패셔너블한 리조트 생모리츠까지 이어준다. 튀지스부터 이어지는 알불라와 베르니나 철도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을만큼 감동적인 알프스 깊숙한 파노라마를 선사한다. 베르니나 고개의 가장 높은 지점을 통과하며 짜릿한 풍경을 안겨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빙하특급은 알프스 마을도 곳곳을 지나는데, 그 중 디젠티스 마을을 지나면서는 아름다운 수도원 건물을 보여준다. 이 수도원 건물을 배경으로 지나는 빙하특급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기차로 디젠티스 역까지 간 뒤, 7분 정도 걸어가면 포토 포인트가 나온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는 두 가지 방법으로 운행되는 특별한 기차여행을 선사한다. 여름에는 생모리츠에서 이탈리아의 티라노까지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기차로 간 뒤, 버스를 타고 루가노까지 향하게 되고, 겨울에는 생모리츠에서 팜 익스프레스라는 포스트버스를 타고 알프스의 고개와 계곡을 지나 루가노까지 향하게 된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는 두 가지 방법으로 운행되는 특별한 기차여행을 선사한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두 방법 모두, 고품격 리조트 생모리츠와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티치노 지역을 한 번에 즐기기에 탁월한 선택이다.

생모리츠에서 출발해 반일 여정만 체험하고 싶다면 알프 그륌에서 하차해 기차역사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고 생모리츠로 다시 돌아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알프 그륌 기차역에서 마련해둔 길을 따라가면 기차가 하향 곡선을 그리며 내려가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브루지오 비아둑트는 다리 위로 나선형 하강 곡선 코스를 따라 내려가는 기차를 촬영할 수 있는 지점이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나 일반 기차를 타고 포스키아보에 내린 뒤, 버스로 브루지오의 페르골라에 하차하면 버스 정류장에서 바로, 그림같은 장면을 담을 수 있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의 종착역인 티라노는 이탈리아 국경 마을이다. 순례자들에게 인기 많은 산투아리오 마돈나 디 티라노 성당을 향해 기차가 지나가는 그림같은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지점이 있다.

고타드 파노라마 익스프레스는 스위스 북부의 전나무 숲이 이어지는 알프스 풍경과 스위스 남부의 야자수와 정겨운 돌집 풍경을 선사하는 루트이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고타드 파노라마 익스프레스는 스위스 북부의 전나무 숲이 이어지는 알프스 풍경과 스위스 남부의 야자수와 정겨운 돌집 풍경을 선사하는 루트이다. 13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이 길을 따라 250개 이상의 다리와 7개의 터널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여정을 이어나갈 수 있다.

고도차를 극복하기 위해 기차는 더블 루프형 터널을 통과하며 곡선을 그려야 하는데, 이를 통해 승객들은 바쎈 마을의 바로크 양식 성당을 세 개의 다른 각도로 감상할 수 있다. 이 고타드 루트는 루체른 호수에서 출발하는 빌헬름 텔 익스프레스 증기선과 연계하여 이용하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여행을 할 수 있다.

여정의 하이라이트인 바쎈 마을의 성당을 지나는 기차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포토포인트가 있다. 플뤼에렌에서 기차를 타고 아르슈트펠트에 하차한 뒤, 버스로 바쎈 마을의 바텡엔에 하차해 약 13분 정도를 걸으면 포토 포인트가 나온다.

프리 알파인 익스프레스라고 불리는 코스는 스위스의 전통이 여전히 살아있는 마을을 여행한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프리 알파인 익스프레스라고 불리는 코스는 스위스의 전통이 여전히 살아있는 마을, 토겐부르그 지역부터 라퍼스빌을 지나 로텐투름을 통과하며 고지대 습지를 지나 루체른 호숫가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선사한다.

생갈렌에 있는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고가, 지터 비아둑트 위로 기차가 지나가는 장면을 담을 수 있는 지점이 있다. 생갈렌에서 기차를 타고 생갈렌 브루겐에 하차해 약 20분 정도를 걸으면 이 포토 포인트가 나온다.

골든패스 라인은 루체른에서 브뤼니크 고개를 지나 인터라켄을 거쳐, 파노라마 정취가 가득한 지멘 계곡을 건너, 레만 호반의 리조트 마을, 몽트뢰로 향하는 여정이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골든패스 라인은 루체른에서 브뤼니크 고개를 지나 인터라켄을 거쳐, 파노라마 정취가 가득한 지멘 계곡을 건너, 레만 호반의 리조트 마을, 몽트뢰로 향하는 여정이다. 제일 앞칸을 파노라마형으로 개조한 VIP 석을 이용해 보거나, 벨에포크 양식으로 단장한 골든패스 클래식 차량을 이용하면 더 특별한 파노라마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

골든패스가 지나는 우아한 리조트 마을, 그슈타드에는 쇤리드 방향으로 난 고가를 건너는 골든패스를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지점이 있다. 기차를 타고 그슈타드에서 내려 6분 정도 걸으면 포토 포인트가 나온다. 츠바이짐멘에서 출발한 골든패스가 이 지점을 통과하기까지는 약 24분, 몽트뢰에서 출발한 기차는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되므로, 해당 날짜의 기차 시간표에서 계산을 해 보면 된다.

레만호와 포도밭이 있는 언덕 둔치를 따라 달리는 아름다운 골든패스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포토 포인트도 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레만호와 포도밭이 있는 언덕 둔치를 따라 달리는 아름다운 골든패스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포토 포인트도 있다. 골든패스를 타고 쉬르넥스에 하차한 뒤, 기차를 갈아 타고 샤틀라 역에 하차하면 바로 이 포토 포인트가 나온다.

츠바이짐멘에서 출발한 골든패스가 이 지점을 통과하기까지는 약 1시간 45분, 몽트뢰에서 출발한 기차는 약 5분이 소요되므로, 해당 날짜의 기차 시간표에서 계산을 해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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