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국내 가족에게 연락, 거액의 금전 요구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주페루한국대사관은 최근 페루를 여행 중인 여행자의 카카오톡 계정으로 국내가족에게 연락해, 여행객이 현지에서 크게 다쳐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거액의 현금을 입금하라는 피싱 사례가 접수된 바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카카오톡을 이용한 신종 사기 수법으로, 여행객이 카카오톡 프로필에 올린 각종 여행 정보를 수집한 뒤, 국내 가족에게 여행객의 계정을 사칭하여 메시지나 보이스톡으로 여행객의 구체적인 정보를 들어 가족에게 여행객 부상, 동행자 사망 등으로 교란시킨 후, 거액을 탈취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국내에 있는 가족이 이 같은 연락을 받은 후, 여행자와 즉시 연락이 되지 않는(항공 이동 중이거나 통신이 어려운 지역에 여행 중일 경우 시차로 인해 야간 취침시간) 경우, 혼란에 빠져 사기범이 요구하는 돈을 송금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리고 있다.
이에 따라,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본인의 SNS에 여행 등 관련 신상정보를 노출하는 것을 삼가고, 주페루한국대사관은 국내 가족에게 목적지 및 여행 일정을 사전에 공유하고, 될 수 있는 대로 자주 연락을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위급상황 발생 시 주페루한국대사관 : 근무시간: +51-1-632-5000/근무시간 외 : +51-998-787-454, +51-995-448-565 영사콜센터(24시) : +82-2-3210-0404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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