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고성 바닷길 걷고 동명항 맛집에서 무더위 떨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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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고성 바닷길 걷고 동명항 맛집에서 무더위 떨치자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8.16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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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하나 넘을 때마다 해변이 나타나 힘든 줄도 모르고 걷게 되는 동해안 트래킹
강원도 속초를 지나 고성 가는 길에는 크고 작은 해변과 항구가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강원도 속초를 지나 고성 가는 길에는 크고 작은 해변과 항구가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시원한 파도소리와 막막한 바다를 바라보며 답답했던 마음도 떨치고 무더위도 잠시 내려놓자.

속초에서 고성 가다 보면 큰 도로를 따라 3자 모양의 해안선을 그리며 해변이 연결된다. 차량으로 이동할 시 해변으로 들어갔다 돌아 나오는 길을 이용해야 하지만 도보를 이용하면 해안길과 숲길 모두를 놓치지 않고 구경할 수 있다.

삼포해변에서 가진항까지 9.9km에 이르는 47코스는 전통 한옥마을인 왕곡마을을 지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야트막한 고개 하나를 넘을 때마다 해변이 나타나는 재미로 힘든 줄도 모르고 걷는 길이 이 길이다. 특히 고성과 속초의 경계 지점인 봉포에서 최북단 명파해변까지 해안을 따라 5개 코스의 해파랑길이 있다.

부산 오륙도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을 따라 걷는 해파랑길은 약 800km, 50개 코스로 이루어진 장거리 해안 트레일로 고성 구간은 46코스부터 해파랑길의 마지막 구간인 50코스를 아우른다.

‘화진포의 성’이라 불리는 김일성 별장을 비롯해 이승만 전 대통령 별장이 있는화진포. 사진/ 한국관광공사

너무 욕심 내지 말고 짧게는 10km, 길게는 16km 정도만 잡아 하루 3~5시간가량 걸아보자. 그중 삼포해변에서 가진항까지 9.9km에 이르는 47코스는 전통 한옥마을인 왕곡마을, 철새 도래지 송지호를 포함하고 있어 특히 볼거리가 뛰어나다.

거진항에서 남북 군사분계선 인근의 명파초등학교까지 16km 거리인 이르는 해파랑길 49코스는 화진포를 거치는데 화진포 역시 아름다운 석호 해변으로 철새의 고향으로 불린다.

무엇보다 이곳에는 ‘화진포의 성’이라 불리는 김일성 별장을 비롯해 이승만 전 대통령 별장, 이기붕 전 부통령 별장 등이 자리하고 있어 이곳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증거하고 있다.

속초 맛집 ‘비치대게직판장’은 선주 직판으로 운영, 중간 유통과정 없이 진행하기에 타 업체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속초맛집 DB

강원도 속초까지 와서 동해안 명물 대게 맛을 안 볼 수 없다. 신선한 해산물을 취급하는 속초 음식점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속초 동명항에 있는 ‘비치대게직판장’이 눈길을 끈다. 이 집이 바로 당일 공수한 속초 대게를 바로 먹을 수 있는 동명한 맛집이다.

속초 가볼만한 곳으로 꼽히는 ‘비치대게’는 대게 외에도 홍게, 킹크랩, 랍스타 등 다양한 게찜을 판매하고 있어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요맘때 특히 문전성시를 이룬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속초 홍게찜을 소개하며 더욱 큰 관심을 모은 속초 맛집 ‘비치대게직판장’.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속초맛집 DB

속초 동명항 맛집에서 제철 맞은 대게를 맛볼 때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속살에 주목해야 한다. 업체 관계자는 “이런 부드러움은 다른 집이 흉내 내기 어려운 것”이라며 “매장 내부에 마련한 셀프바를 통해 튀김, 순대, 만두, 절갈, 새우, 소라도 마음껏 맛보고 가실 것”을 당부했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속초 홍게찜을 소개하며 더욱 큰 관심을 모은 속초 맛집 ‘비치대게직판장’은 선주 직판으로 운영, 중간 유통과정 없이 진행하기에 타 업체보다 저렴한 가격에 대게를 즐길 수 있다.

게살이 듬뿍 들어간 물회와 신선한 자연산 활어회를 서비스로 제공하며 주인장의 푸짐한 인심을 선보이고 있는 속초 대게 맛집.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속초맛집 DB

이외에도 게살이 듬뿍 들어간 물회와 신선한 자연산 활어회를 서비스로 제공하며 주인장의 푸짐한 인심을 선보이고 있는 속초 대게 맛집 ‘비치대게직판장’.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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