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서해안은 숨어있는 보석 같은 여행지가 많아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충청남도는 다양한 여행지와 맛있는 미식까지 여행의 즐거움을 매력으로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태안 안면도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편리한 교통까지 가족 여행자들이 방문해볼 만한 8월의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이처럼 태안을 방문했다면 바다에서 잠시의 여유를 즐겨도 좋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자라면 태안 안면도의 체험학습 여행지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태안군 안면대로에서는 고남패총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태안 지역은 선사시대부터 자연과 함께했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다. 특히 안면도는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에 조성된 패총유적들이 지역 곳곳에서 유적이 발견되고 있다.

고남패총박물관은 태안 안면도를 찾은 여행자를 위해 2002년부터 개관한 박물관으로 태안의 역사와 문화재를 소개하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태안군 원북면에선 옥파 이종일 생가도 만날 수 있다. 일제강점기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구국운동에 앞장선 인물이다.

이종일은 기울어가는 나라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민중 계몽과 인재 양성이 중요함을 느끼고 신문 발행과 교육 사업에 모든 정열을 쏟았다. 더불어 조선국문연구회 회장에 취임 한글맞춤법 연구에 이바지했다.

충청남도지정 문화재 138호에 지정된 태안 목애당도 빼놓을 수 없다. 조선 고종시기에 지어진 이곳은 그 이름처럼 백성을 잘 다스리고, 사랑한다는 뜻으로 2벌대로 쌓은 장대석 위에 지어진 조선후기의 대표 건물이다.

조선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줄뿐만 아니라 태안군 관아의 동헌 건물로 역사적인 가치와 건축사적 가치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 여행지로 제격이다.

아이들과 함께 태안에서 체험 여행도 즐기고, 안면도에서는 충청남도 대표 미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워보자. 태안 안면도에는 다양한 해산물을 이용한 전문점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칼국수 맛집 안면도 전통딴뚝칼국수가 있다.

꽃지해수욕장 맛집으로 알려진 전통딴뚝칼국수는 안면도와 서해 바다에서 당일 공수한 조개와 홍합 등 해산물을 푸짐하게 들어간 해물칼국수를 주메뉴로 팔고 있는 안면도 맛집이다.

전통딴뚝칼국수는 천연 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리기 위해 국내산 해물과 직접 재배한 채소 등 질 좋은 식자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태안 안면도 맛집으로 통한다.

안면도 맛집 전통딴뚝칼국수의 맛의 비법으로는 45년 된 씨간장으로 만든 된장에 있다. 이 된장을 2년 이상 숙성 후 사용하고 있어서 깊고 진한 육수가 특징.

뿐만 아니라 칼국수와 함께 수육, 왕만두 등 함께 맛볼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세트 메뉴로 주문하면 더욱 저렴하게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안면도 맛집이다.

한편, 전통딴뚝칼국수는 주변으로 꽃지해수욕장 등 태안 안면도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와도 인접해 있어 가족 여행 코스로도 제격이다.